교통사고 환자, 한의원 첩약일수 제한 한의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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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한의원 첩약일수 제한 한의계 반발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4.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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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협회, 한의사협회 찾아 삭발·단식 투쟁 응원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재 10일에서 5일로 줄이려는 움직임에 한의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과잉진료비 지출에 정부가 한의원을 겨냥하며 관련 의료수가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이 삭발과 단식 투쟁에 이어 대규모 장외집회 중이다.

더불어 한의계 투쟁과 장외집회를 위해 서울약령시협회(회장 김월진)는 지난달 28일 이를 적극 지지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을 찾았다.

이날 김월진 회장과 성관호 수석부회장, 최영섭 명예회장은 삭발 후 단식 투쟁 중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을 만나 위로하고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 시행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응원했다.

이번 서울약령시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방문은 단식 투쟁 중인 임원들을 응원하고 한의약 관련 단체의 결속을 통해 의료수가 개선방안 저지에 동참하기 위한 것. 서울약령시협회는 격려 방문에 이어 전체 회원들에게 현 상황의 심각성을 문자로 발송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투쟁을 응원하고 적극 지지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김월진 회장은 "국토부의 의료수가 개선방안 저지를 위한 한의협의 투쟁에 한의약 관련 단체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응원을 보낸다""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전 한의계의 결집과 투쟁을 통해 한의사의 진료 권리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약령시협회는 국내 최대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약령시에 소재한 한의원과 한방의료기관에 원료의약품 한약재를 공급하는 약업사 등 한의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업소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의료수가 개선방안의 시행으로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처방일수가 축소될 경우 한방의료 분야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회원 업소들이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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