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詩마당] 내 이름은 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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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詩마당] 내 이름은 분재
  • 성광일보
  • 승인 2023.05.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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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몸속에 파묻혀
굳은살이 되어버린 등뼈

유리 집에 갇혀
맑은 하늘이 보여도 
날아오를 수가 없었다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의 세월을 딛고
꽃잎은 반란의 봄날을
꿈꿀 수 있을까

내 이름은 분재
향기 붉은 홍매화
어제도 오늘도
안으로만 키가 큰다

송방자

송방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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