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능형 CCTV’로 치안 인프라 확충한다
상태바
양천구, ‘지능형 CCTV’로 치안 인프라 확충한다
  • 강서양천신문사 김애진 기자
  • 승인 2023.09.15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범지역 대상 이상행동 선제적 감지 기능…340대 추가 설치
공원 방범카메라도 100대 늘려 산책길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
빅데이터 분석·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연계…도시 안전망 강화

양천구는 연말까지 관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CCTV’ 340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구는 관내 1,141곳에 총 3,609대의 방범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상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를 연말까지 우범지역에 198, 가족 단위 유동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과 안양천변에 142대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원 및 산책로에 운영 중인 공원용 방범카메라 역시 현재 350대에서 2025년까지 1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산책길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각종 범죄, CCTV 사각지대, 민원 정보 등을 토대로 빅데이터 종합 분석을 실시해 최적의 CCTV 설치 장소를 선정, 우발적 범죄 및 사건·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CCTV 영상 정보를 활용한 고도화된 관제 시스템을 통해 관제 효율성 향상 및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 구축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경찰·소방서·재난망(NDMS)·사회적 약자 보호 정보 시스템 등을 연계해 긴급 상황 시 유관기관에 관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즉각 대응을 통해 국민 안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인 바 있다.

2021년에는 심층학습(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선별관제시스템CCTV 카메라에 적용했다. ‘선별관제시스템은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 사람·차량 등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선별해 관제요원에게 보여준다. 수천 대에 달하는 모든 영상을 관제요원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돼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해 통합관제와 스마트 서비스를 융합한 데이터 허브 중심의 스마트 양천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해 도시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능형 CCTV 확충과 고도화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등 치안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사진-태양광 LED 바닥등 설치 전·>

양천구, 신월3동에 스마트 보안등·LED 바닥등 2백개 설치

안전 취약지역 중심으로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

 

양천구는 어두운 골목과 주택가 이면도로가 많은 신월3176번지 일대에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된 스마트 보안등 및 LED 바닥등 200여 개를 설치해 안전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조사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다수 이용하는 도로, 보안등이 부족한 골목길 입·출구 지점, 주택가 인근 골목 등 7곳을 선정해 두 달간 태양광 LED 바닥등 150개와 스마트 보안등 46개를 설치했다.

특히 보안등이 설치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도가 낮은 어두운 골목길에 바닥등을 집중 설치해 야간 시야 확보에 주력했다. 주간에 자동 충전해 빛을 내는 태양광 LED 구조로 주변 조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정 구간에 설치된 기존 보안등 46개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했다. 스마트 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설치한 구민이 접근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고, 위급 상황 시 휴대전화를 흔들면 조명이 깜빡거려 위험 상황을 주변에 전파한다. 이와 동시에 활성화된 긴급 신고기능을 통해 양천구통합관제센터와 센터 상주 경찰관에 즉시 연결돼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이은 강력사건 발생으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관내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민 모두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