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3대 가족간 갈등 해결…조부모‧부부 상담, 통합힐링캠프, 가족별 맞춤형 코칭 등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운영하는 다문화 3대가족(조부모-부모-자녀)을 위한 ‘다좋아’ 통합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는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구성원간에 자녀양육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등과 스트레스가 깊어졌다.
강북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자녀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 3대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다좋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5가구(25명)가 참여했으며, 가족별 맞춤형 코칭프로그램인 ▲'조부모' 집단상담 ▲'부부' 집단상담 ▲'자녀' 친구들과의 나들이 체험활동 ▲'3대가족' O.T 및 체험 활동 ▲'3대가족' 통합 힐링캠프 ▲일대일 전문상담 등을 진행했다.
참여 다문화가족들은 ‘코로나 기간에 가족 모두가 힘들었는데, 다좋아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온 가족이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부모와 오해가 풀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아이가 밝아져서 기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강북구가족센터는 내년에도 가족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구 가족센터 다문화사업팀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간에 발생하는 갈등들을 봉합하는데 세심하게 노력해 다문화 자녀들이 건강하고 밝게 대한민국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