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운 구의원, '장애인 미용실 설치'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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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운 구의원, '장애인 미용실 설치' 본회의 통과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5.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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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거점, 민간 협약형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 예정

장애인들은 타인의 시선, 오랜 소요 시간, 비장애인 중심 시설 등을 이유로 일반 미용실에 맘 편히 가지 못하고 가족들이 집에서 이발기나 가위로 장애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실정이다.

이에 동대문구의회 장성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농1~2·답십리1)'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달 24일 제328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거점형, 민간 협약형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모두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항으로 구성됐다. 서울 내 거점형 미용실은 노원구(2)와 서초구(1)에 있고 조례가 통과됨으로써 동대문구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강북구(15개소), 성동구(6개소), 동작구(15개소)는 민간 미용실과 협약을 맺어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운영 중이며 동대문구는 거점형 장애인 전용 미용실을 운영해 본 후 기존 미용실을 활용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운 의원은 "장애인의 약 90%는 후천적 장애인이다. 이 말은 장애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의미이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특혜가 아닌 필수라는 의미이다"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은 미용실 가는 것을 하나의 큰 숙제처럼 여긴다. 앞으로 장애인 미용실의 확대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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