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뛰어놀 놀이터, 직접 '디자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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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뛰어놀 놀이터, 직접 '디자인'해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1.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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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어린이 놀이터 디자인 설계캠프 개최
장안동 안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15일 오후 3시 장안동 소재 안평초등학교에서 창의어린이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참여 디자인 설계캠프 '놀이터 주인공은 나야 나!'를 개최했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노후되고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놀이터를 아이들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친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장안2동 소재 한내어린이공원과 늘봄어린이공원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설계캠프는 지난 9월 28일 1차 설계캠프 후 서울시 자문을 받은 설계안을 설계사 전문가들이 놀이터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디자인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놀이터 인근 학교인 안평초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의 협치를 통한 마을결합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1차 설계캠프 때 나온 아이디어가 어떻게 반영되고, 또 수정 보완되었는지를 살폈다.

또한 마을공동체, 지역시민단체, 학부모로 구성된 놀이터운영협의체의 지도 아래 설계도를 보고 직접 모델링을 하는 시간도 가지며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 커뮤니티와도시설계연구실(정석 교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공간을 바꾼 강북구 소재 삼양초 사례를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캠프 마지막에는 안평초 이명숙 학교장이 참가 어린이들에게 '우리동네 어린이 놀이터 디자이너' 배지를 수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동대문구의 협조 하에 어린이 감리단이 되어 공사현장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일회적 이벤트가 아닌 놀이터 인근 학교와 마을자원들이 결합하는 일상 속 협치를 통한 놀이터 만들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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