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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지역 내 명소를 관람할 수 있는 ‘광진구 명소 VR 영상’을 제작했다.이번 ‘광진구 명소 VR 영상’은 현장 전체를 볼 수 있게 360°로 제작되어 시청자가 보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다.이로써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광진구 명소를 체험할 수 있다.영상은 광진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재 ▲10분이면 즐기는 아차산 동행숲길 ▲7분이면 즐기는 아차산 생태공원 두가지 콘텐츠가 올라가 있다.추후 구는 ▲관내 전통시장 ▲관내 맛의 거리 ▲광진경제허브센터 등 광진구 주요 명소를 추가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구는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여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구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광진구 주요 명소 VR 영상 홍보·체험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광진구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홍보할 예정이다.광진구 주요 명소 VR 영상 썸네일VR 영상 시청 방법 화면 스크린 샷광진구 주요 명소 영상 스크린 샷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4 17:34

광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1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됐다.서울시교육청은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질적 관리를 향상하고 신뢰성을 높이고자 이번 평가를 추진했다. 우수사례는 모든 센터가 함께 공유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센터 이용자 만족도 설문(50%) ▲현장 모니터링(40%) ▲예산 집행 점검(10%)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광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세 가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 광진구는 ‘센터 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된 3개 자치구 중 하나가 됐다.광진구청이 시립광진청소년센터에 위탁해 운영되는 광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에게 질 높은 직업체험, 진로교육 등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 지역사회 자원이 협력해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 및 지원하는 곳이다.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Zoom, Youtube, 웹사이트 등 비대면 활동을 시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그 결과,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총 846회 운영했으며, 총 2839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광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연령과 수준에 맞춰 제공하는 대표적 진로‧직업 체험으로는 ▲해봄스쿨(4차산업 관련 도시농업 프로그램) ▲빌드업(창업체험 프로그램) ▲해봄필름‧창업공작소(크리에이터 및 창업 관련 자기주도 동아리 활동) ▲해봄대학(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있다.구와 광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2022년에도 총 3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가 아닌 개인의 참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잡(job)며드는 일일 직업체험’, ‘꿈드림 프로젝트’신규 추진하는 등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학연계 프로그램 운영(2021)광진 온라인 진로 박람회(2021)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4 17:31

광진구가 관내 대중교통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2227번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했다.이번 노선 연장은 대중교통이 단절되어 있던 중곡4동(중곡역)~화양동(건대역), 광장동(광나루역)~화양동(건대역) 노선을 연결하여 장기 숙원 민원을 해소했다.이에 따라 2227번 기존 노선에서 ‘용마사거리~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건대입구역~구의역~광나루역’이 추가되며, 운행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앞서 구는 2021년에 수행한 「광진구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교통체계 서비스 개선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의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해당 용역 결과를 근거로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곡4동과 광장동에서 구의역, 건대입구역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2227번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게 됐다.이번 노선 조정으로 중곡4동에서 군자역, 어린이대공원역, 건대입구역, 구의역을 거쳐 광나루역을 경유하도록 변경된다.노선 조정에 따라 2227번 버스는 기존 운행하는 시내버스 정류소를 이용하여 운행되며, 광장동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류소 신설을 검토·추진 중이다.구는 이용 주민의 혼란에 대비해 현수막 게시 및 전단지 제작·배부, 구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하여 사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버스 노선 조정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통행정과(450-7919)로 문의하면 된다.구는 이번 연장을 통해 중곡4동과 광장동, 화양동 구민들의 구청, 건대병원, 광진문화예술회관, 롯데백화점, 시립광진청소년센터 등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227번 버스 변경된 노선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4 17:29

광진구가 관내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8월까지 ‘난타’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관내 청소년 발달장애인 7명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6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가요부터 전통민요, 만화 주제곡까지 총 10곡의 난타 연주법을 배우게 된다.구는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 신체활동 능력 향상 및 협연을 통한 사회성 증진 등에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4년째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조모임으로 원활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게 됐다.한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학습 능력에 따른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3명, 4명씩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교육내용과 시간 및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조사내용은 앞으로 운영될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된다.이밖에도 구는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의 ‘난타’ 연주로 지역 축제나 행사를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형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4 17:27

상반기 강감찬 일자리 작업 모습관악구는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의 생계안정과 고용안정을 위해 ‘2022년 하반기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참여자 480명을 모집한다.당초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만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경제적 위기에 처한 관악구민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써 일자리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하반기에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구는 올해 상반기 공공일자리 1,440개 제공에 이어 하반기에는 기존 공공일자리 제공 계획(326개)보다 대폭 확대하여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480개, 서울시민 안심일자리(공공근로) 430개, 지역공동체일자리 31개, 총 941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이번에 모집하는 ‘2022년 하반기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는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480명(청년 100명, 65세 미만 200명, 65세 이상 180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구민들에게는 가점이 부여되며, 재산, 소득, 참여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근무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65세 미만 및 청년 : 5시간, 65세 이상 : 3시간)이며, 4대 보험 가입 및 유급 휴일 부여, 주‧월차 수당 지급 등 다양한 근무혜택도 지원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채용공고)를 확인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희망근무지, 경력,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구청 각 사업부서 ▲동 주민센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다중이용시설(관악문화재단 및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에 배치되어 생활방역 및 안전,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업기간은 8월 22일 ~ 11월 21일까지 3개월간이며, 최종 선발자에게 오는 8월 16일(화)부터 개별 연락할 계획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06-14 17:26

아름다운 재단 ‘열여덟 어른’ 신선 캠페이너아동자립봉사자 1호 신 선 캠페이너지난 달 24일, 서울 서촌 스터디카페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위한 '열여덟어른' 캠페인의 주인공 신선(30) 캠페이너를 만났다. 아동양육시설(이하 보육원) 퇴소 7년차인 신선 씨는 대학에서 국어교육학을 나왔지만,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삶이 아닌 '봉사하는 삶'을 선택했다. 그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로써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보호아동들의 자립을 목표’하며 7년 전부터 블로그 운영, 팟캐스트 진행 등 다방면에서의 지원활동을 해왔다. 그 중 '열여덟어른' 캠페인은 보호종료아동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신 씨는 2019년부터 아름다운 재단과 협업하여 해당캠페인을 통해 이른바 '당사자 미디어'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열여덟 어른' 캠페인 시즌3에서도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의 자립 경험과 관점을 전달하며 건강한 자립을 위해서는 자립정보 접근성 확대와 사회의 인식 개선, 섬세한 정서적 접근이 필요함을 알릴 예정이다. 그렇다면 신 씨는 어떻게 '열여덟어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을까."기존 NGO 캠페인에서는 보육원이나 고아원이 불쌍하고 밥도 굶는 이미지로 소비됐죠. 그러나 아름다운 재단은 달랐습니다. 청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나갈 것이라 했어요. 캠페인 기획하면서 저희한테 우리가 하고 싶은 게 있으니 참여해라가 아니라, 우리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들어보고 싶은데 하고 싶으면 함께 해보자고 하셨죠.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에 대한 책임감 느껴"사람들이 대중분들이 보호종료아동을 부정적으로 인식을 하는건 그들의 우매함이나 무지함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들도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으니 같이 도모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우리들도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이 아직 많이 못 보셔서 저희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이니, 저희가 많이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해요.”신 씨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진행해오며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기존의 사람들이 보호종료아동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 편견을 깨는 것이었다. 그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직접 알려 시민들의 공감과 인식 개선을 이끄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열여덟 어른 캠페인'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꿈과 재능을 살려서 캠페인에 참여 가능해요. 시즌 1에서는 연극 배우도 섭외해서 자신들의 삶을 연극으로 표현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전국의 보호 종료 아동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그게 매체에 기사로 실리기도 했구요. 시즌 1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시즌 2에서는 미디어에 나오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해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했어요. 영화 등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이 주로 범죄나 결핍의 이미지로 쉽게 나오고 있는 게 있었거든요. '열여덟어른'캠페인에서뿐 아니라 동시에 팟캐스트나 유튜브 운영을 통해서도 우리 당사자들의 삶이 불쌍하지도 않고 특출나지도 않다는 것을, '당사자 미디어'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죠.”-‘당사자 미디어’로써의 역할 외 ‘열여덟어른’시즌 3에서 추구하는 게 있다면? “시즌3에서는 정책 프로젝트도 시행합니다. 사실 2019년까지만 해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지원이 500만원도 안 되다가, 캠페인으로 이슈화가 되다보니 정책적 움직임을 이끌어냈었거든요. 그래서 이후로 캠페이너들끼리 모여 정책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정책을 실제로 제안했다기보다는 사각지대에 있는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죠. 국무총리실에서 진행하는 모교대회나 청와대 48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만들 때, 의견을 드리고 자문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7월에 세부 개선방안이 발표되긴 했지만, 그게 캠페인의 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책이 바뀌었다고 해서 당사자들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또 바꾼다 했지만 안 바뀐 부분들도 많죠. 그래서 시즌 3에서는 단순 정책변경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인식이나 관심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로써의 역할도 추구했던 거구요.”보호종료아동 자립 캠페인을 통해 바뀐 부분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보호종료아동 캠페인 활동을 통해 정책이 바뀐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일단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정책이 많아진 부분이 제일 바뀌었다고 실감해요. 제가 직접 (보호종료아동)당사자 캠페이너로서 얘기해서 변화를 일으킨 게 18년도 일거에요. 당시 김정숙여사님이 청와대만찬에 초대해주셨는데,이야기를 했던 게 자립정책금이 그 당시 최대 500만원이었지만 아닌 곳도 많았어요. 지역차이도 안 큰데 불공평하다 했는데, 이후 전국에서 자립정책금이 500만원으로 상향되는 변화가 있었죠. 지금은 자립정책금 규모가 경기도에서 1500만원까지 커졌어요. 현재 보호종료아동이 전문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나 청약지원센터도 많아진 것도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책을 진행해주시는 분들께서 만들어놓은 것을 이행하는게 중요하다. 많이 만들겠다 공약을 해도 실제로 48개 과제 중 10개정도만 진행되었다는 면인 것 같아요. 정책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실제로 진행이 되었을 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 있을까요?“보호종료아동 설문조사를 해보면, 보통 경제,주거,진로,심리 순으로 나와요. 여전히 지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은 친구들이 많은거죠. 대학생인 경우, 대학생활을 해야하니까 아무래도 기초생활비가 60~70만원 정도 되거든요. 한 달 생활비 대학생활하면서 당사자들이 집세,식비 등등 본인이 부담해야하는데, 기초생활수급비는 기초생활비만 있다보니 제가 캠페인 활동 하며 인터뷰 해봐도 생활비 걱정이 제일 많다고 느껴져요. 그래도 방금 말씀 드렸던 것처럼 지원금지원제도가 늘어났지만 문제점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요.”- 어떤 문제점들이 늘어나고 있을까요?"지원금은 늘어나는데,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고 있어요.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체계적으로 어렸을 때 교육을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교육이 없었다보니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죠. 물론 저축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어렸을 때의 부족한 것을 해소하려고 크게 탕진하는 경우도 있구요. 또 자립금 받을 때 찾아오는 부모님이나 지인의 사기들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여전히 그런 문제들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요.”- 이런 문제점들을 방지할 방법은 없을까요?“경기도의 경우, 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자립정착금을 1500만원 지원해주는데, 교육을 필수로 넣었어요. 교육을 수료하면 일정금액을 받고 다음 교육을 받으며 일정금액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이 시행되고 있죠.문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원이양사업이다보니 각 도마다 금액이 다르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깐 경기도에서는 주면서 교육을 하지만, 다른 도에서는 각각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죠. 여전히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체계가 자리잡히지 않고 있다는 게 걱정이에요.-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에 있어서 주거는 어떻게 문제가 되나요?"LH가 주거를 지원해주지만 아무래도 갓 스무살이 된 친구들이 집을 계약하고, 어른의 도움없이 감당하려다 보니깐 어려운 면이 많아요. 실제로 신청도 어렵죠. 그럼 이 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복잡한 절차를 거치면서 해야 돼?' 하고 그냥 받은 지원금을 월세로 살아 버리는 거에요. 효율적인 주거방향을 수립할 수가 없는 거죠.”- 기존 주거정책 중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을 가장 충족시켰던 정책이 있었나요?"가장 충족시킨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항상 당사자의 수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까지 단체생활이나 위탁생활을 하지 않아서 자신의 공간을 가질 수 없었던 적이 많았잖아요. 사실 다 분리된 방을 원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행복주택의 경우, 역 근처 깔끔한 1인식 빌라 등. 행복주택이 겉에서는 되게 좋은데, 4~5평밖에 안되는 경우다보니, 월세 30~40정도되는데 '그정도에서 선택할만한 매력도가 있나?'라고 생각해서 전세임대를 고르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혹시 그러면 보호종료아동들의 주거 자립 정책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주택유형을 제공하고 있는데, 역시나 있는 것 안에서 조금 더 보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더 지원해주세요'라고 하기에는 민감한 주제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얘기한다면, 1억 2천이라는 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기보다는 1억2천만원의 제한이 생기면 부동산은 계속 가격을 올려요. 보증금을 올려달라하기에는 계속 그것에 맞춰 시세가 오르다보니 계속 올려버리고 이써서 그런 게 문제라는 생각이 들죠. 요즘 전세금이 너무 올라서 비용이 부담되다보니 더 지원해줄 수 있는 장학금이라든가, 지원이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어요.”- 마땅히 머물곳을 찾지 못한 아이들도 있나요?“있죠. 정보의 비대칭성도 커서 생긴 일들이에요. 위탁가정의 한 아이의 사례의 경우,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LH지원도 몰랐고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는 학교도서관에서 1달간 생활을 하기도 했죠. 다른 친구들 중에는 친구 집에서 사는 등의 문제도 있었구요.”- 정보의 비대칭성같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사실 정보 비대칭성 같은 경우 지역격차에서 비롯돼요. 지역 격차가 너무 심한 편이에요. 지원사업 올라오는 게 보면, 많은 재단이 서울에 있는데, 대상이 수도권으로 진행되거나 면접등도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수도권 친구들이 유리한데, 지원규모도 몰리고 하다보니 선정되는 것도 힘들죠. 제가 예전에 충격이었던게 서울에 있는 다른 보육원에 가서 서울시설은 간식후원물이 많아서 필요가 없는데, 그런데 사실 지방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교육만 봐도, 지방에 가면 확실히 지방 친구들이 정보 자체가 없어요. 저도 보호종료 이후에야 24살에 장학사업이 있다고 처음 알았거든요. 지방까지 소식이 가기에는 쉽지 않아서 이런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들도 필요하죠.- 보호종료아동들의 진로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진로 선택 시 도움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선택해서 취업하는 게 50퍼센트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진로나 취업 고민이 많은 편이에요. 또 취업하는 비율도 많은데, 실제 대학진학률이 일반청년 70.6퍼센트 대비 보호종료아동친구들의 경우 62.8퍼센트이라고 합니다. 실업률도 일반청년의 2배에 달하는 16퍼센트 정도이구요. 진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택지를 많이 보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않아도 바로 돈 벌수 있는 서비스직종 등을 선택하고 후회하고 등의 경우가 많은 편이에요.”- 그렇다면 취업을 선택할 학생들이 선택지를 넓히고 역량을 강화할 방법이 있을까요?"아이들이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 더 빨리 파악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보통 어릴 때부터 그런 경험이 많이 쌓여서 대학탐방등의 대학을 결정하는 활동을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런 데를 가보지도 못하니 선택지에 제외가 되는 편이에요. 본인을 이해하고 장점을 알아가는 시간이 생긴다면 어디로 취업하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호종료아동)친구들에게 선택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당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면, 2019년에 캠페인이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보호종료아동이라는 개념을 몰랐어요. 캠페인이 시작되고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 인터뷰요청등 많이 바뀌고 있어서 사실 좋아요. 그렇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끝이 아닌 거죠. 많은 분들이 당사자들 얘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야한다. 캠페인이 잘 된 게 아니라 대중들이 반응을 잘 해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우리가 노력해서 해야 될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인터뷰를 보고 계시는 (보호종료아동)친구들도 자립을 할 때 더욱 주변 사람들한테 도움을 기꺼이 받아서 잘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스 | 임태경 기자 | 2022-06-14 17:12

서울숲 습지생태원에서 플로깅과 씨앗폭탄 만들기에 참여한 사람들.올해 우리는 70억 마리의 꿀벌들이 몰살했단 소식을 들었다. 기온상승의 영향을 받는 한국에서 관측된 변화다. 전세계적으로는 조류가 50%쯤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보고서도 있다. 곤충과 새들이 우리 주변에서 더는 날아다니지 않는 세계는 어쩌면 가시권에 든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변함없이 지난 6월 5일엔 환경의 날을 맞았다.지난 6월 4일 토요일, 서울숲에서는 작은 생태 환경의 행사가 있었다. 행사의 내용은 플로깅(줍깅)과 씨앗폭탄 만들기. 놀멍쉬멍가드닝클럽이 주최하고, 한양마을공동체와 초보도시농사꾼이 협력한 작은 모임이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는 민선희 활동가. 그를 지난 6월 8일 응봉동 주민자치회 사무실서 만났다. 6월 4일, 환경의 날 맞아 플로깅과 씨앗폭탄 만들어민선희 활동가. 서울숲 정원사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언어를 배웠다.- 그날 있었던 행사의 내용과 취지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플로깅[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단어 Jogging의 합성어]은 달리며 혹은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지난번 쓰레기 수거를 할 때, 한 컵 이상의 담배꽁초들이 나왔다. 비닐코팅이 돼 종리로 수거될 수 없는 전단지도 엄청 나왔다. 인적이 드믄 곳에서 겨우 30여 분 진행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서울숲에는 고양이들을 포함해 많은 벌레들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쓰레기를 버리겠지만, 이들 생명체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씨앗폭탄의 계기가 된 건, 꿀벌몰살 사건 때문이었다. 꿀벌들의 먹이가 될 밀원이 조금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에겐 여전히 녹지가 부족하다. 이미 조성돼 있는 곳도 사람들이 밟아서 훼손돼 있기도 하고. 씨앗폭탄은 예전에 민주화 운동을 할 때, 혹은 전쟁을 당한 시민들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던진 화염병이 생각나지 않나? 사람들은 그걸 꽃병이라고도 불렀다. 씨앗폭탄을 그런 곳에 던져넣을 수 있겠다.서울숲에서 오랜 동안 활동해왔던 우리 놀멍쉬멍 가드닝클럽에서 제안했고, 성수동의 아파트 커뮤니티와 성동구민기자단 분들로 구성된 초보도시농사꾼 팀이 함께 해줬다. 성수동에 독서모임 작당모의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분들도 참여해주고…. 재미있게 행사를 치뤘다.”- 서울숲의 운영주체는 근래 바뀌었다. 2016년부터 서울숲을 관리해오던 민간기구 서울숲컨서번시가 지난해로 운영을 종료했고 이제 서울시 동부녹지사업소에서 직영한다. 서울숲서 오래 활동해 왔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전에 습지생태원 정원 관리를 위해 CCTV를 설치 제안을 여러 번 드린 적이 있는데, 예산 문제인지 좀 지지부진했다. 요즘엔 민원으로 간주되는지, 빠르게 처리됐다. 다만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숲이라는 오랜 전통이랄까 문화 같은 것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응봉동과 마장동 주민자치회 활동가 “함께 마을 만든다”- 현재 응봉동과 마장동에서 주민자치회 활동가로 근무하고 있다. 일하게 된 계기는?“나는 교육관련 회사에 근무했고, 공부도 지속하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을 그만 두고, 전환을 준비하던 때 뉴딜일자리로 만난 것이 주민자치회 공론장 코디네이터였다. 뉴딜 사업이었으므로 일자리 적응 교육도 진행하니까, 미리캔버스같은 걸 배워서 이곳 업무에도 적용하고. 웹자보나 카드뉴스도 만드니까 예산도 절감되고(웃음). 당시 코로나로 주민들간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었다. 주민총회는 자치회 업무중 가장 크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다음 한해의 의제를 제안, 수립, 선정, 투표를 하는 과정에 관여하고 돕는다.     현재 성동구에선 9명이 활동하고 있고, 1인이 2개동씩을 맡는다. 나는 응봉동 주민이어서 응봉동 그리고 내가 이 일을 시작한 마장동도 여전히 함께 한다.마장동의 주민자치회 역사는 오래다. 박원순 시장의 마을만들기 이전에 이미 2013년 행정안전부의 시범동으로 주민자치회가 시작됐다. 2년 임기의 자치회가 마장동은 이미 5기. 마장동 마을기획단은 조직적으로 마을자치회에 결합됐고, 지금도 여전히 주민 참여도가 높다. 2016년인가 기자가 마장동을 찾았을 때, 그곳 강당에선 직장 은퇴 주민과 이제 막 초중고를 입학하는 학생들이 모여 서로 축하를 해주고 있었다. 마장동 언덕 홍익교회서 시작한 작은 모임 하마공부방은 '직업을 말해줘'란 프로그램을 4년여 지속해 왔다. 마장동의 이웃들이 직업의 강사가 돼 이곳 아이들을 만나는 프로그램. 마장은 마을이었다.- 마장과 응봉에서 하고 있는 일을 몇 가지 더 말씀해 주신다면. “자치회는 이전 주민자치위원회와는 위상이 많이 다르다. 이전에는 동 시스템이 위원 선정에도 관여되고, 직능단체대표들의 협의회 같은 성격이었다면, 이제는 마을주민 누구든 6시간의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한 뒤에 참여한다. 주민참여예산도 배정돼 있고, 스스로 정한 의제를 갖고 매해 자치 사업도 진행한다. 분과가 형성돼 이 안에서 활발한 토의토론을 통해 마을일을 결정한다. 민주주의의 학교다. 마장동에서는 주민센터 옥상텃밭을 만들어 활동했다. 그곳서 재배된 채소로 취약계층나눔도 하고, 인근 어린이집의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한다. 응봉동엔 응봉 스카이캐슬이란 재미난 모임이 있다. 산동네 265번지 분들이 스스로를 그렇게 부른다. 응봉아이꿈누리터 센터장이신 유성원 님이 주축으로 학부모 대상으로 운동회도 하고, 응봉산 대현산 탐방도 한다. 마을공동체가 주민자치회와 접속돼 활동을 확장한 경우다.”- 민 대표 자신도 주민으로서, 마을활동을 직업으로 삼는 경우 같다.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을마다 처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도 모두 달라서, 이를 잘 이해하는 주민이 참여하는 일은 대단히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마을일이란 게 지적, 감정적, 육체적 역량을 모두 써야하는 일이 흔하다. 마을 주민 중에는 자원봉사로 이 일을 하고픈 이도 있고, 파트로 활동을 하고픈 분도 있다. 그리고 풀타임으로 자신의 전망을 세우는 이들도 있다. 이 모든 걸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대문이나 금천구 등 이미 안정적으로 서포트되고 있다. 성동구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가치의 언어 배우는 중, '공존'이 나의 키워드프랑스 다큐영화 <내일>을 보면 새로운 시대의 전환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나온다. 농업에서, 경제에서, 민주주의와 교육도 새로운 가치와 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이전에 경영학과 공학, 외국어를 배웠던 많은 사람들은 새로 생명의 언어, 소통의 언어를 배워간다. 민선희가 배우는 새로운 언어는 무엇일까?  - 대학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내 전공이 유아교육 및 초등교육이었다. 회사에서는 교육 및 교재 개발과 강의를 진행했었다. 지금은 예비교사들, 일반대 사범대 학생들에게 '초등실과'를 가르친다. 올해는 '공존'을 키워드로 학생들과 나누고 있다. 얼마 전에는 숙제를 내줬다. 방울토마토를 키워보라고 했는데, 학생 하나의 답변에 조금 놀랐다.”- 어떤 답변이었나?“자신의 식물이 되게 늦게 자란다는 말도 있었고, '저한테서는 초록토마토가 나오던데요!' 이런 친구들도 있었다. 어린 토마토를 보지 못하고, 상품으로 나온 토마토만 접한 아이들에게선 그런 반응도 나오겠구나 싶었다.”왼편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선희 대표의 일러스트, 놀멍쉬멍가드닝클럽 회원모집, 플로깅 장면 및 씨앗폭탄 만들기- 마을에서의 경험은 교육이나 강의에 영향을 주고 있나?“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언제나 좋았다. 기획한 후 이를 꾸준히 밟아나가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겐 서울숲에서의 정원사 과정이 큰 전환을 줬다. 그곳서 흙을 만질 때,  누가 무엇인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이 들었거나 젊거나, 부자거나 아니거나, 능력과 지위가 높고 낮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동일한 시간내에 성실하게 땅을 일구고, 생명들을 돌볼 수가 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전의 내 교육방식의 틀을 깬 계기였다. 성동의 더 많은 곳에서 정원사교육이 있었으면 한다. 더 많이 땅에서, 사람 안에서 일할 수 있게.”민선희 대표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며 우리의 시대 -인류세(Anthropocene)-를 생각했다.  인간은 가장 번성한 시대를 살고 있고,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이 시대의 흔적을 살피면 인간이 남긴 유물들이 세상에 가득할 것이다. 거기엔 플라스틱과 비닐과 인조가죽, 대량 사육돼 소비된 소와 돼지와 닭의 뼈들, 높이 솟았던 마천루 등의 건축폐기물, 자동차들과 항공기, 기차 그리고 아스팔트 등이 포함될 것이다. 또 있다.1945년에 일본에서는 두 개의 핵폭탄이 터졌다. 1952년 영국에서는 대기오염으로 1만여 명 이상이 사망했다. 1960년대 일본에서는 미나마타병과 이따이이따이 병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다. 1962년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에서 곤충과 새가 더 이상 울지 않는 세계를 경고할 때, 곁에는 살충제가 있었다. 그리고 2020년대초의 코로나까지.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지구에 가한 영향으로 발생한 일이다. 1968년 제안되고, 1970년 창립된 로마클럽이 발표했던 1972년 <성장의 한계>. 책에 나온 '연못의 수련'이 주는 경고는 섬뜩하다.“하루에 2배씩 면적을 넓혀 가는 수련이 있다. 만일 수련이 자라는 것을 그대로 놔두면 30일 안에 수련이 연못을 꽉 채워 그 안에 서식하는 다른 생명체들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보기에는 수련이 너무 작아서 별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수련이 연못을 반쯤 채웠을 때 그것을 치울 생각이다. 29일째 되는 날 수련이 연못의 절반을 덮었다. 연못을 모두 덮기까지는 며칠이 남았을까? 29일? 아니다. 남은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우리는 지금 한 달의 어느 날을 살고 있을까?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2-06-14 16:58

서울시 친환경 병물 아리수 사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 마개와 고리는 분리해서 버려야 할까? 그냥 버려도 될까? 같은 플라스틱 같아도 페트병의 몸체(PET)와 마개(HDPE)는 재질이 달라 원칙상 분리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인 분리배출‧수거 여건상 “내용물을 비우고 압축 후 마개를 닫아서 버리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배출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면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이 어렵고, 유실된 마개와 플라스틱 고리는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 지난달 해외 유명 음료회사 영국지사는 페트병과 마개가 일체형으로 분리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했다. 분리수거 과정에서 마개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고, 페트병 내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마개를 닫아 배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업체는 2024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일체형 마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단수나 재난지역 지원을 위해 비축․공급하는 ‘병물 아리수’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체형 마개’와 ‘레이저 마킹’ 방식을 도입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는 ‘일체형 마개’를 사용해 마개와 함께 분리배출 할 수 있고, 필요 시 페트병과 마개․고리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분리 배출한 플라스틱이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조일자 등의 마킹에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마킹’ 방식을 사용했으며, 마개에도 염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020년 5월 ‘무(無)라벨 병물 아리수’를 출시한 지 약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환경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을 높이고 페트병의 재활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었다. 6월 이후부터 생산되는 병물 아리수 전량에 도입된다. 앞서 시는 병물 아리수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18년 페트병 중량을 19그램에서 14그램으로 26.3% 경량화하고,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열수축 비접착식 라벨 도입했으며 ▴2020년에는 라벨 자체를 없애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쉽도록 개선한 바 있다. 새로운 병물 아리수에 적용된 ‘일체형 마개’는 개봉한 후에도 마개가 페트병에 부착되어있어 분실의 염려가 없고 반복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개를 위쪽으로 세게 잡아당기면 절취부를 따라 분리돼 마개와 고리 모두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트병을 분리배출․수거하는 과정에서 마개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우려가 없고,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 버리면 페트병이 이물질로 오염되는 것을 막아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트병(PET,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과 마개․고리(HDPE, 고밀도폴리에틸렌)는 서로 재질이 다르지만, 선별 후 분쇄 및 세척하는 과정에서 비중분리를 통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재질별로 배출하고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인 분리수거 여건상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얻기 위해서는 이물질 오염 방지를 위해 마개를 닫아서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분리배출 방법이다. 또한 페트병에서 마개를 제거할 때 페트병과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 고리가 병목에 남기지 않아, 향후 투명 페트병의 분리․선별 과정이 개선됐을 때 페트․마개․고리를 모두 분리하여 배출하기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로 일체형 마개는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며, 지난 5월 해외 유명 음료회사는 일체형 마개를 도입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4년 7월부터 일회용 페트병을 개봉한 뒤에도 마개가 용기에서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마개(tethered caps)’를 사용하는 지침이 발효될 예정이다. 분리된 마개가 바다로 유입돼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존 핑크색 플라스틱 마개에 흰색 잉크로 아리수 로고를 인쇄했던 것도 별도의 안료 첨가 없는 원료 색상 그대로로 개선하여 마개 부분의 재활용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트병 몸체에 잉크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인쇄하던 방식은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마킹 방식으로 개선됐다. 제조 과정부터 페트병에 조금의 이물질(잉크)도 남지 않게 해,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레이저 마킹기는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열에너지로 제품의 표면을 태워 제조일자 등을 표기하는 것으로 가죽‧아크릴‧종이‧고무‧목재‧유리‧플라스틱 등 비금속 재료의 마킹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 잉크젯 마킹기에 비해 레이저 마킹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잉크 카트리지 등 소모품이 발생하지 않고, 잉크 헤드 오염에 따른 불량품 등을 줄일 수 있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병물 아리수의 올바른 배출 방법으로 일반 투명 페트병의 분리수거법과 동일하게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 별도로 분리배출 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투명 페트병의 몸체와 뚜껑을 분리하여 수거하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뚜껑을 잡아당겨 페트병의 고리까지 한번에 분리해 편리하게 분리수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감축해 온 병물 아리수는 2019년부터 단수 및 재난지역에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17년 생산량 602만 병의 1/12 수준인 50만 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6월 현재까지 26만 병을 공급했으며, 전량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등 20개소, 울진․삼척 산불 피해지역 등에 지원하였다. 병입(甁入) 수돗물 ‘병물 아리수’는 수돗물 홍보를 위해 2001년 강북정수장에서 최초 생산했으며, 2010년 10월부터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로 시설을 이전해 현재까지 5천5백만 병을 공급해왔다. 서울시는 정부의 일회용품 감량 정책에 따라 2017년 연간 602만 병이었던 병물 아리수의 생산량을 ▴2018년 240만 병 ▴2019년 102만 병 ▴2020년 72만 병으로 크게 감축해왔다.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공급으로 127만 병으로 다소 증가하였으나, 2022년 현재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공급량은 점차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캔 등을 분리 배출하면 1인당 연간 88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무 13.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에 도입된 병물 아리수에 대한 변화로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11

제13회 국제지하철영화제 공모 포스터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영화와 지하철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부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 총 상금은 1,100만원으로 공모기간은 6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이며, 국제․국내경쟁 및 ESG특별경쟁 부문의 작품들을 모집한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서명수)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이번에는 신한카드가 스폰서십으로서 참가했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차를 맞는 지하철 대표 문화행사다. ‘바르셀로나 Subtravelling 영화제’ 및 ‘코펜하겐 60Seconds 영화제’와도 협력하고 있다. 올해 모집 분야에는 기존의 국제․국내경쟁 부문 외에도 ESG 특별경쟁 부문이 추가된 것이 주목된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서울교통공사 기업경영 철학과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신한카드의 지향점이 영화제를 통해 만났다. 공사는 지난 5월 30일, ‘ESG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에코존’ 조성, 기부전용 포털인 ‘아름인’ 운영 등 ESG 경영에 힘써왔다. 국제·국내경쟁 부문은 주제의 제한 없이(90초 이내) 자유로이 출품할 수 있다. 이번에 스폰서십을 통해 추가된 ESG 특별 부문은 환경을 근저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작품(180초 이내)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지하철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어야 한다.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http://www.festhome.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E-CUT’(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도 재개한다. 공사는 6월 중 신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하고, 선정된 감독은 재정적 지원을 받아 5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영화제 참가나 시나리오 접수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6월 중순 이후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출품을 위해 공사 관할 지하철 시설물 내에서 작품 촬영을 진행할 시 사전(실제 촬영일로부터 최소 4일 전)에 공사 담당자에게 촬영신청을 해야 한다. 촬영을 위해 역사․전동차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차량기지 및 평일 출퇴근 시간대(07~09시․18~20시) 촬영은 불가하다. 또한 촬영을 위해 운임 지역 출입 시 전원이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공사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영화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 45편(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ESG특별 10편)을 선정해 8월 25일(목) 영화제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9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 모니터, 영화제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 6편은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 등으로 결정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1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와 덴마크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하철 시민문화행사 중 하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보다 더 내실 있는 기획으로 구성된 올해 영화제에 많은 기대 및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07

서울시청의 모습.공공건축 사업의 전문성과 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높여줄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선발한다. 올해 선발된 공공건축가는 '24년 7월까지 2년 간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건축 분야 자문, 설계, 심사 참여할 '제1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6.14(화)~6.27(월)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7월 중 심사를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공공건축가를 도입해 제도를 운영하는 10년 간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건축물이 국내․외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객관적인 성과를 선보이면서 서울시의 우수 정책으로 자리매김, 전국적으로 확산․운영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책사업의 공간 조성에 참여하여 소규모 공공건축물 개선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60여 곳에서 서울시의 공공건축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서울 시내에서 이뤄지는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기획․설계․자문․심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정비계획 수립 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설계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검토 및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재직 중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서울특별시 건축상 등 수상자는 심사 시 우대한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젊은 건축가상 등 수상자, 국제현상공모 당선 등 주요 수상실적, 서울시 주요 사업(공공주택․설계․자문, 키움센터․공간개선사업 등) 참여자도 우대하므로 해당자는 지원 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ublicarchitect@seoul.go.kr)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서울시 주택정책실 도시공간기획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김동구 도시공간기획과장은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10년을 맞아 지난 운영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공공건축․공간환경 분야에 역량을 발휘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공공건축가 공모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04

행사 포스터 및 리플렛이번 주말 라탄, 목공, 뜨개,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공예품부터 버려진 섬유로 만들어진 캠핑용품 등 80여 개 수공예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예마켓에 들러보자. 평소 관심 있었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서울시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6월 18일(토) 노원구 공릉동에서 공예창작자마켓 ‘픽 앤 피크닉(Pick&Picnic)’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연다. 이번 공예창작자마켓은 ‘취향을 찾는 공예 소풍’을 주제로, 예비여성공예창업가와 공예브랜드 80여 개소가 참여해 도시락 가방, 캠핑 도구, 그릇, 먹거리 등 소풍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또, 서울여성공예센터 2~4층 창업실에서는 입주기업의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부스에서는 실력 있는 공예가들뿐 아니라 공예 창업을 꿈꾸는 청년 동아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진 섬유로 캠핑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입주기업 ‘진쉼’은 창작한 캠핑 제품으로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캠핑 의자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마크라메 가랜드 만들기(참여기업: 매듭기록소), 풍경 만들기(참여기업: 비아크래프트, 소을) 등 더욱 많은 시민이 공예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예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 1층 공예마당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거점1호(노원·도봉)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3D펜 키링만들기’,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공릉꿈마을협동조합의 특별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도 제공한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마법에 걸린 거인’(17시), 체험형 마술공연(18시), 실력 있는 시민 공연팀의 버스킹 무대(15시 30분, 19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공예품을 선보이는 부스에서는 묘재, 얼씨 등 9개소의 입주기업이 마음을 모아 ‘착한손 공예상자’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착한손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공예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공예마켓에 소풍오듯 놀러와 다양한 수공예품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여성공예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공예로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49

황인구 시의원, ‘2021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35일 동안 ‘2021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활동했던 서울특별시의회 황인구 의원(강동5, 더불어민주당)이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의원회관 제2대회실에서 개최된 「2021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의 좌장으로 선정되어 본 행사를 이끌었다. 금번 토론회는 2021회계연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결산(45조 3,337억 원, 교육청 11조 4,450억 원)에 관한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 전 집행실태를 짚어보면서, 예산 운용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향후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토론회는 김인호 의장, 이재석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대표, 김호평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대표위원인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5)이 좌장을 맡아 약 2시간 동안 각 참가자의 의제를 이끄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조도형 예산정책담당관과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하고, 박기재 서울시의원, 임지선 변호사, 서울시민연대 전상봉 대표, 좋은예산센터 최승우 팀장, 서울시 권순기 재무과장, 서울시교육청 조성래 교육재정과장, 서울시 시민숙의예산과 홍승기 숙의예산총괄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황인구 의원은 토론에 앞서 “방대한 분량의 서울시 결산업무 추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박기재, 송아량 의원님을 비롯하여 여러 결산검사 위원 및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분들께 노고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내실 있는 결산의 방점을 찍는 본 토론회를 준비하고 참석하신 내빈객들께도 감사의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결산검사는 편성된 예산의 집행결과에 대하여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작성한 결산서를 시민과 회계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사함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지난 예산 집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차기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함으로써 재정건전성 충실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결산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황인구 의원은 토론회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다양한 문제 제기 및 지적사항에 많은 공감을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토론자의 발언을 잘 추려내어 설명함으로써 청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좌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토론회를 마치며 황인구 의원은 “오늘의 자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집행에 관한 각계각층의 소중한 목소리를 확인하는 자리로써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합리적인 결산심사를 이끌어 제10대 의회의 마지막 결산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37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 정상화, 서울시 반대로 무산조합원 2/3 동의 시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되었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서울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비조합의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로 규정하여 시공자 선정 지연으로 인한 사업 추진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비조합의 초기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왔다”고 지적하며, 주택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정비사업 활성화가 시급해진 만큼 획일적인 규제에서 탈피하여 조합 상황에 맞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 시점에서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기면 공공지원제도가 없던 10년 전 문제들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례 개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조합의 상황과 관계없이 시공자 선정 시기를 일률적으로 규정한 10년 전 정책을 고수하기보다는 급격한 공사비 인상 시 공공에서 공사비 인상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시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는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보류처리 되었다. 김종무 의원은 “제10대 의원 임기만료로 시공자 선정 시기 조정 조례 개정안은 자동폐기될 예정이지만, 이후에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36

은평구 은뜨락도서관, 청소년 북스타트 ‘은뜨락 출석check!’ 운영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구립 은뜨락도서관에서 거리두기가 일상인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간접적인 사회 경험과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2022 청소년 북스타트 ‘은뜨락 출석check!’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은뜨락 출석check!’ 프로그램은 청소년 도서를 읽고 은뜨락도서관에서 수령한 독서수첩에 ‘한 줄 서평(독후감)’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작성한 서평의 개수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 다양한 상품을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마지막 5단계를 완료한 선착순 5명에게는 올 한해 은뜨락도서관 대출 베스트인 청소년 도서를 두 권씩 지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1월에는 우수 참여자를 추첨하여 기관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선정된 청소년은 2023년도 한 해 동안 우수 이용자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요즘, 청소년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은뜨락도서관에서 자유로운 독서 활동을 펼치길 바라며 ‘한 줄 서평’ 작성을 통해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은뜨락도서관 홈페이지(www.ed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33

국제초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 ‘2022년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의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영화제명에 ‘영등포’ 지역명을 삽입하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공식 슬로건에 걸맞은 영등포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영등포의 문화적 다양성과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지역 주민간 격의 없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글로컬(Glocal) 영화제로 꾸려져, 출품을 원하는 누구나 장르와 주제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5분 이내의 초단편작과 5~15분 분량의 단편작으로 구분하며,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지하철 역사와 같은 이동 공간에서 짧게 상영되는 90초 분량의 작품도 8월 5일까지 별도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방법은 출품사이트인 숏필름디포(www.shortfilmdepot.com)와 페스트홈(www.festhome.com)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단체 출품의 경우 담당자 이메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출품 및 시상 등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초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es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은 예심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초‧단편 부문 선정결과는 8월 17일에, 90초 부문은 8월 25일에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이후,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CGV와 일대 문화 공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본선진출작을 상영하고 관객 현장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작품,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우수작품에 대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매년 역대 최다의 출품 건수를 기록하고, 국제 유수의 영화제에 수상작들이 출품되는 등 해마다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는 일상회복 단계인 현 상황을 고려해 지역 곳곳에서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니 구민분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30

문정1동 반찬서비스 사진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문정동을 통해 지역교회와 협력해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등에 반찬서비스 지원사업을 주1회 20명에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홀몸어르신 반찬서비스를 진행해 온 정락교회가 함께 한다. 문정1동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서비스 대상자를 추천하며, 정락교회는 반찬 제작부터 배달까지 서비스 전반을 책임진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정락교회는 은둔형 1인가구에 대한 돌봄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대상을 홀몸어르신에서 확대해 중장년 1인가구 및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했다.  구는 코로나19로 홀몸어르신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이번 반찬서비스로 안부확인을 병행할 수 있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락교회 윤찬우 담임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그동안 살피지 못했던 이웃을 발굴해 정기적 도움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하 문정1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해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1인가구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29

마을장터 개울장, 2년 반 만에 정릉천에 다시 돌아오다!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의 명물 ‘마을장터 개울장’이 코로나 이후 2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개울장을 다 함께 맞이하고 축하하는 개장식이 지난 11일 정릉시장에서 개최됐다. 개울장은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펼쳐지는데,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화합하여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2014년 시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성북구 대표 지역축제다. 주민들이 수공예품과 중고물품 판매자로 참여해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장터 특화 먹거리 판매 및 팽이 돌리기·제기차기, 에코백 꾸미기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울장 소개 및 ‘아름다운 개울장 약속 지키기’ 캠페인 안내와 함께,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된 정릉시장·정릉천 사생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유형곤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오랜 기간 대면행사를 열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개울장이 개장되어 시장이 북적거리니 감회가 새롭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시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개울장을 찾은 주민 김**(돈암동, 40) 씨는 “코로나19로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미안하고 안타까웠는데, 오랜만에 지역축제가 열려 아이와 함께 정릉천을 따라 전시된 그림도 구경하고, 각종 문화체험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갑갑하고 힘드셨을텐데, 정릉시장과 함께 하는 개울장 개장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구민과 상인의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울장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정릉시장 배시시’ 친구맺기를 하면 된다. 개울장이 열리는 날 2주 전부터 일주일 동안 신청을 받고,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같이가치 정릉시장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28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서 프랑스 거리 음악축제 개최 사진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8일과 19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페트 드 라 뮈지끄 (Fête de la Musique) - 프랑스 거리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시민들과 만난다. 축제 첫날에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차수연, 오프이, 프루던스, 조문근밴드 등 다양하고 실력 있는 국내 뮤지션들과 프랑스 몽펠리에 출신의 혼성듀오 밴딧밴딧(Bandit Bandit)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카메룬 출신 프랑스 국적의 판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와 프랑스 동요앨범을 출시하기도 했던 재즈뮤지션 유발이를 비롯해 1225와 락킷걸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음악 공연 외에도 축제 기간 매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프랑스 홍보존과 프랑스 아트마켓, 플라워 포토존 등이 설치 운영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 드 라 뮈지끄’는 매년 하지 때 프랑스 전역에서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대규모 축제로 1982년 시작돼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27

홍대축제거리 거리아티스트 공연 사진저녁 무렵 홍대축제거리를 가면 사람들이 모여 휴대 전화를 들고 연신 사진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4월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거리 공연 아티스트가 홍대축제거리(서교동 365-28 일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구는 2020년 6월 ‘홍대축제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 12월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받은데 이어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이와 같은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거리 공연에 나서는 아티스트들은 홍대 일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거리 공연 아티스트들로 코로나19 동안 겪었던 거리 공연에 대한 갈증을 마포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공연은 음악뿐만 아니라 홍대 지역의 ‘퍼포먼스 버스커’와 협력해 마술, 서커스, 저글링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홍대축제거리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편 구는 오는 7월에는 홍대축제거리 아티스트를 오디션 형식으로 모집해 홍대축제거리 거리아티스트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홍대축제거리 버스킹 이용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 공연 일정을 마포관광 SNS에 홍보해,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홍대축제거리를 활성화 시키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홍대축제거리를 세계적인 버스킹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아티스트와 상호 협력을 통한 거리 공연으로 홍대 일대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점차 복귀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마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25

동작구는 지난 10일 도림천 제방 산책길에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쿨링포그’를 설치했다.동작구 신대방1동은 역세권과 수(水)세권의 입지 조건을 동시에 갖췄다. 2호선 신대방역이 위치하고, 도림천은 신대방역을 타고 흐르고 있다. 구는 줄곧 쾌적한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동네 산책길이나 체육 공간뿐만 아니라 물길을 따라 주민이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에 주력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으로 수변광장에 기둥 경관조명, 동작구를 상징하는 이미지의 바닥 고보조명 설치 등 삭막한 하부교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을 시작으로,  도림천변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고 화장실 및 음수대 설치와 목재데크, 생활체육시설, 초화류 등을 정비했으며, 도림천변 산책로 사면에 수목을 식재했다.  더 나아가, 지난 10일 도림천 제방 산책길에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쿨링포그’를 설치했다고 14일 전했다.  도림천을 찾는 주민들이 무더위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마련됐으며, 작은 물분자를 미스트(포그) 노즐로 방출해 노면과 인체는 젖지 않고 주위 온도를 3~5℃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오존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동조건은 도심온도 29℃ 이상의 폭염 시 15분 가동 후 5분 중단, 다시 15분 가동을 반복하는 자동시스템이다.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가동되며, 습도가 75% 이상(우천 시)일 때에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김상훈 치수과장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도림천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림천은 서울 전역에 흐르는 실개천과 소하천 등을 휴식과 문화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시범지 중 하나로, 테라스와 쉼터 등을 조성해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1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