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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된 고보조명관악구가 고보조명을 활용해 어두운 밤길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 및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싣는다.고보조명은 야간 길거리에 그림과 문자를 투광해 시인성을 극대화하여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욕구를 미리 차단해 범죄예방에 도움을 주는 LED경관조명기구이다. 2022년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고보조명 사업은 총 3,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먼저, 구는 지난 2016년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여성안심귀갓길 내 설치한 22개의 고보조명 중 설치시기가 오래되어 조도가 약해지거나 미작동 중인 고보조명 18개를 교체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관악경찰서와의 합동점검을 실시,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하다고 판단한 법원단지10길 일대, 난향7길 일대 등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 고보조명 4개를 추가로 설치·완료했다.한편, 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 1인 점포 안심비상벨 설치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장비 대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안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05-27 13:07

허브천문공원 전경둔촌동 일자산 기슭에 위치한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 ‘허브천문공원’(강동구 둔촌동 산 86)에 형형색색의 라벤다, 제라늄과 세이지류, 포피(양귀비)류 등 100여종의 허브가 절정을 이루어 공원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브천문공원’은 하늘과 땅을 잇는 천문의 형상에 따라 180여종의 허브와 수목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2006년에 조성되었다. 조성 후에도 순차적으로 공원 내 포토존, 액자정원, 전망데크, 체험학습장, 조각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콘텐츠를 늘려가며 주민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공원에는 5월을 맞아 곳곳에 핀 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먼저, 공원의 입구와 중심에는 화려한 꽃을 피워낸 장미와 달콤한 향의 찔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 천문관찰대에는 빨갛게 물든 얼굴로 사람들을 반기는 체리세이지, 상큼한 과일향의 파인애플세이지와 애플사이다제라늄, 향긋한 바람을 타고 살랑이며 움직이는 잉글리시라베다, 커리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노란 꽃의 커리세이지, 색색이 노래하듯 맞이해주는 캘리포니아 포피와 수레국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 봄 허브의 향연은 여름이 오기 전인 6월 초까지가 절정이다. 구 관계자는 “‘허브천문공원’은 서울에서 하나뿐인 허브군락지”라며 “공원에 방문하여 형형색색의 허브식물과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허브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5-27 13:01

관악구청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관악구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름철 폭염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올 여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폭염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폭염대책본부는 부서 간 역할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황총괄반, 복지지원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등 4개 반 15개 부서로 구성되며, 21개 동 주민센터와 상시 근무 체계를 이뤄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폭염 대응 기간 중 ▲폭염종합대책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취약계층 집중관리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폭염저감시설 확충 및 열섬현상 완화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 ▲식중독 예방 및 유통점검 ▲폭염 예방 홍보 총7개의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대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 돌봄을 추진한다.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쿨토시, 넥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며,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독거어르신, 만성 질환자 등에 대해 방문간호 및 안부전화 등으로 밀착형 건강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 안부확인 서비스’도 추진한다.폭염취약시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건설공사장, 여름철 가스공급시설, 석유판매업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도시 열섬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에 1일 4회 살수를 실시한다. 또한 복지관, 경로당 등 143개소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공원내 이동형 그늘막 10개소 설치하여 폭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관리에도 나선다. 4차 산업 기술(IOT)를 기반으로 온도, 바람세기, 일조량 등 주변환경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은 2020년 설치를 시작으로 총 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0개소 신규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경전철 신림선 역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7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폭염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거리노숙인 보호, 어린이집 및 공사장 근로자 관리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하여 폭염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05-27 12:55

지난해 행사장입구 대형 미디어 파사드(Gate Media Facade)의 김홍년 작가 나비작품 미디어영상이 호평을 받았다. 조형아트서울 정운찬 조직위원장과 신준원 대표 등 관계자들의 개막식 행사 모습.올해로 7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PLAS)'이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된다.올해 '조형아트서울 2022'의 테마는 '새로운 희망'이다.대중에게 다양한 입체작품을 통해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는다는 뜻에서 'New Hope'를 주제로 했다.이번 행사에는 청작화랑과 웅갤러리, 두루아트스페이스 등 9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해외 4개국 갤러리 5곳을 포함해 약 700명의 조각과 회화 작품 2500점을 선보인다.조형아트서울은 대형 회화와 조각전시로 특화된 아트페어다. 올해는 특별전도 마련한다.특별전에 초대된 김홍년 작가의 희망을 표현한 나비작품이 관객을 만난다.김홍년 작가김 작가의 ‘나비작품’는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꽃 이미지로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형상화한 4.2x2.8m크기의 대작과 240x120cm크기의 신작 등이 행사장 12m전시벽면을 채운다. 나비의 날개짓을 ‘희망’에 비유하여 ‘행복을 향해 날아보자’는 의미를 부여한다.주최 측은 27일 오후 5시부터 VIP룸에서 김홍년 아트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담을 통해 미술팬과 작가가 만나 작가가 창작에 임하는 자세와 작업세계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작품 소장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해 행사장입구 가로 13.1m 세로 5.2m(h)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Gate Media Facade)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을 올해도 감상할 수 있다. '화접군무(花蝶群舞)-22-VI'로 새롭게 제작된 미디어영상이 작년에 이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은 우주의 별과 같은 많은 꽃무리가 나비모양으로 구성된 꽃들로 꾸며져 군무하듯 생동감이 넘치는 영상으로 행사 안내와 함께 화려하게 관객을 맞이한다.김 작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의 가벼운 날개 짓처럼 올해도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짐을 벗고, 예쁜 꿈을 꾸며 더욱 행복하길 바라는 바램으로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김홍년 작가는 해외에서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 상인 우수상, 미국 국제미술 공모전(I.A.C.)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 비구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인지도 높은 작가다.지난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 인근을 지나는 이들은 세빛섬 공간에 금빛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 짓하는 무려 24m x 21m x 15.2m(h)사이즈의 대형설치작품을 보았다. 세빛섬이 우수기획전으로 채택해 기획한 김 작가의 작품이었다.김 작가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과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현재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공공미술 자문 및 심의위원 등으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며 대부분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건축물 조형물 제도 때문에 대형 조각 등이 필요한 기업과 건물주가 실제로 작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관람객들이 특별전 작가들과 직접 대화하는 행사도 만들었다"고 밝혔다.김홍년 작가와 함께 특별전에는 별도의 공간으로 황주리, 다발킴, 성동훈 작가의 작품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주최 측은 27∼29일에는 조각작품 시장확장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연다.현행법상 연면적 1만㎡ 이상 규모로 신축·증축하는 건축물은 건축비의 일정 비율(1%이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용을 미술품 설치에 쓰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해야 한다. 최근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대형 작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김홍년 작, 화접(花蝶)2021-22 II, 72.7x100.0cm. 2022년.김홍년 작, 화접(花蝶)2021-22 IV, 72.7x100.0cm. 2022년.화접(花蝶)2020-IV 727x1000mm, 72.7x100.0cm. 2022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2:52

문화예술 프로그램 그것은 미술이 아니다 홍보물서울시교육청 소속 동작도서관(관장 김진승)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그것은 미술이 아니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분야 프로그램으로 시각예술을 사회적, 문화적 패러다임 안에서 이해하고 미술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하여 알아보며,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방향성까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그것은 미술이 아니다’는 ‘현 맵교육공작소 이사’ 백진희 강사의 진행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과 문화 전반에 흥미가 있는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 내용은 ▲1차시에서는 미술의 변천에 대한 개요 ▲2차시는 아방가르드와 대중문화 ▲3차시는 미술 전시장의 변천 과정 및 현대적 의미 고찰 ▲4차시는 오늘날의 미술문화를 전후 미술의 변화를 중심으로 ▲5차시는 오늘날의 미술문화를 미술의 다원화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동작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일상으로의 회복 향상과 시민들의 삶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접수는 6월 2일부터 에버러닝 홈페이지(https://everlearning.se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05-27 12:41

2030청년마음 안아주기 1대1 개인 심리상담 모습관악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 등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 있는 청년세대들을 위해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기준 관악구 2030세대는 총 193,71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85,368명이 1인 가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2030세대가 가장 많아 청년세대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진행, 심리상태 분석과 전문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화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총 6회의 개인상담으로 진행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은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증상호전을 위해 1:1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 상담이 종결된 대상자들은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하여 본인이 겪었던 심리적 갈등 해결과정을 공유하며 자살 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상자 중 응급상황이 예상되는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에는 해당 기관 혹은 정신의료기관에 의뢰 및 연계하여 적시에 응급개입을 하고 있다.‘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개인 심리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2030세대 청년층 및 1인 가구는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02-879-4911)로 신청하면 된다.구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이번 개인 심리상담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30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며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2030 관악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05-27 12:38

송란교흐느적흐느적 춤을 춘다. 바람 한 점 없는데 좌우로 느릿느릿 드러눕는다. 졸리는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천장을 향해 똑바로 선다. 촛대 그림자도 주인 따라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촛불은 꽃심지를 붉게 태우다 너무 뜨거워서 우는 것일까 아니면 어둠을 온몸으로 막아서다 새벽이 다가옴에 웃고 있는 것일까?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두운 곳에 빛을 나누어준다. 어둠을 태우고, 고약한 냄새를 태우고, 삐친 마음도 함께 태운다. 골방에 갇힌 영혼에 한 줄기 빛을 밀어 넣는다. 그런 촛불은 위대하다. 그러나 촛대 하나는 너무나 미약하다. 여러 개가 모여야만 큰 힘을 낼 수 있다. 나란히 서야 굳센 방패가 되어 거친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바람 앞에 약한 것이 어디 촛불뿐이런가. 센 바람에는 들풀도 드러눕고 오징어잡이 선장(船長)도 돌아눕는다. 고가사다리는 다리를 접는다.촛불이 켜지면, 촛농은 녹아내려 늙은 소나무 거북 등이 되고, 심지는 훨훨 타올라 어둠에 몸을 숨긴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준다. 비누는 제 몸을 녹여 거품을 만들며 다른 사람의 때를 씻어준다. 비린 냄새를 향기로 채운다. 콧바람을 풋풋하게 한다. 지우개는 자신을 문지르며 다른 사람의 상흔(傷痕)을 덮어준다. 잘못된 흔적을 말끔하게 지워준다. ‘나’를 버리고 ‘너’를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희생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자신의 살을 조금씩 조금씩 내어주며 큰 사랑을 채워가는 것이 어디 촛불과 비누와 지우개만 있겠는가. 자식을 낳아 다 큰 어른이 되도록 수만 번을 가르치고 나면 기쁨에 겨워 어린아이로 다시 돌아가는 엄마의 인생도 있다.따뜻한 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타인의 빛을 가리는 자 누구인가? 빛을 등진 허수아비는 할 일이 없다고 추위에 떨고 있다. 일주문에 두 눈 부릅뜨고 서 있는 사천왕은 어둠을 틈타 넘어오는 마귀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고민이 깊어 간다. 바싹 마른 솔잎 사이에서 촛불마저 졸고 있다. 누구를 위해 졸고 있는가? 보도블록의 갈라진 틈새를 빛으로 메우려 해도 메워지지 않는다. 어둠이 차지하고 있는 그 틈새를 어이할꼬. 꽃등심 한 덩어리라도 먹어볼 요량인데 모두 틀니에 끼고 잇몸에 끼어서 놀고 있다. 맛을 느낄 수 없는 벌어진 잇몸 사이를 어찌할 것인가. 촛농으로 그 벌어진 틈을 메꾸어볼까? 촛불이 타다만 그 눈물 덩어리로 문지르면 메꾸어질 것인가?동서남북 철길이 십자수 놓이듯 깔리고, 고속도로가 사방팔방으로 뚫리고, KTX도 쉼 없이 쌩쌩 달려오건만 사람 사이에서 기다리는 따뜻한 말은 쉬이 찾아오질 않는다.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 민심의 강물이 퉁탕거리며 역류(逆流)하려 한다. 꼬인 내 마음이 실타래 끊어진 듯 위태롭게 흔들거리며 흘러가고 있다. 석양을 깃대고 오르는 밥 짓는 하얀 연기는 가오리연인지 홍어 연인지 분간은 할 수 없지만, 그 옆으로 문어 연도 함께 타오르고 있다. 차가운 밤이 내리기 전에 더 높이 올라가야 밝은 별님을 만날 수 있다고 야무지게 오른다.눈빛은 따뜻하다. 그래서 좋다. 눈치는 쌀쌀하다. 그래서 싫다. 사람의 정은 따뜻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 그런 마음이 모이면 주위가 따뜻해진다. 그러니까 우리는 따뜻한 이웃과 함께 모여 살아야 한다. 내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빛을 쫓아 움직여야 하듯 세상을 향해서 나의 따뜻한 마음 한 줌이나마 태워보면 어떨까. 누군가의 작은 희생은 많은 사람에게 큰 희망의 선물이 된다.조식(曹植 : 192~232, 위(魏)나라, 조비(曹丕)의 아우)의 칠보시(七步詩)를 떠올려 본다.『자두연두기(煮豆燃豆萁) :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두재부중읍(豆在釜中泣) : 가마솥 속의 콩이 울고 있구나.본시동근생(本是同根生) : 본래 한뿌리에서 낳건만상전하태급(相煎何太急) : 어찌 이리 급하게 삶아대는가?』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있을 수 없고, 권력은 부자지간은 물론 형제지간에도 나눌 수 없다고 하는데 어찌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겠는가? 요즘 죽기 살기로 상대방의 표를 한 표라도 더 빼앗아 오려고 애를 쓰는 선거철이다. 권력을 부여잡기 위해서 이이제이(以夷制夷 : 한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제어한다), 이적제적(以敵除敵)이 난무한다. 씁쓸하다.어두운 밤이면 불빛이 있는 곳으로, 차가운 날에는 따뜻한 햇볕이 있는 곳으로 사람이 모인다. 나뭇가지도 햇살을 향해 뻗는다. 모든 것은 따뜻함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표가 모이는 것도 그러하리라. 따뜻한 말은 따뜻한 인연을 모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5-27 11:57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가입 후 명패를 전달받은 레드인덱스 이정민 대표라이프 스타일 파트너로서 소비자들에게 뷰티 솔루션을 제안하는 ㈜레드인덱스(대표 이정민)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하며 중소기업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5월 27일(금),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 금천구 산업단지에 위치한 레드인덱스를 방문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명패를 전달하고 현판식을 가졌다.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월 20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약정한 사업장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지역의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에 소중히 사용된다.이정민 레드인덱스 대표는 “건강한 공동체는 나눔을 통해 구체화되고 실현된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시도와 결과들이 모여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현할 긍정적인 순환 구조가 형성되길 바란다”, “레드인덱스 역시 우리 사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들을 기획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22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달 25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치매극복선도대학 협약식 및 현판 전달식을 진행하였다.치매극복선도대학은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에 치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대학이다.이에 치매에 대한 정보습득 및 지역사회의 치매인식 개선,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치매극복 활동 및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등 대학으로서 치매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요 내용으로 정규교육과정에 치매에 대한 교육 강화, 치매인식개선에 필요한 상호 협력, 치매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참여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앞으로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치매 대상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하여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동구 만들기에 함께 할 계획이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간호학부가 제1호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치매에 대한 관심이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대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8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의 활동 모습. 성동구는 청렴 리더십 강화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각 국장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성동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획득했던 국제표준화기구(ISO)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이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4월부터 인증제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청탁금지법」,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등 법률을 통해 공직자의 부정청탁, 금품 등 수수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만, 성동구는 자발적으로 조직 내 발생 가능한 부패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이에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매년 반부패경영시스템 운영에 대한 사후 심사를 통과하면서 자발적인 통제와 부패방지를 통해 인증을 유지해오고 있다.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추진단’은 매월 2회 부패방지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실태 점검, 반부패 사회이슈 관련 내부 점검, 솔선수범하는 청렴 공감대 형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올해 6월 인증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성동구는 인증의 갱신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조직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부패위험 요인을 파악하며 위험성 평가 및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다.이어 지난 4월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현장실사 심사에서는 인허가, 공사, 보조금, 지도단속 등 부패 취약분야 업무담당자 19명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실시되며 현장 운영 실태에 대한 엄정한 점검이 이루어졌다.심사 결과 성동구는 인사, 재‧세정, 공사, 인허가 등 부패 취약분야에 걸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단’ 운영을 포함한 33개 사업을 추진하는 「2022년 반부패 청렴 성동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등 성동구는 구민에게 신뢰받은 ‘청렴성동’을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이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정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되었다.성동구 관계자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에는 전문성, 성실성, 도덕성 등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은 청렴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반부패 경영시스템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여 공직자 자신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우리 구의 청렴도 향상 뿐만 아니라 청렴이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4

서울 성동구 중랑천변은 유채꽃향기로 가득하다.가람교에서 송정교까지 펼쳐진 중랑천변 또한 유채꽃들이 노랗고 푸른 녹빛을 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넨다.1.2Km에 걸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군자교부터 성동교를 거쳐 용비교까지 중랑천변을 따라 조성된 10.55km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성동구는 지난 3월 중랑천 계절별 꽃길 조성을 위해 중랑천 가람교에서 송정교까지 1.2km 구간에 유채꽃과 꽃양귀비, 루드베키아, 달맞이, 샤스타데이지 등이 포함된 21종 혼합종자를 파종하였다.이 중 5월 유채꽃이 먼저 개화하여 중랑천에 봄의 마지막을 전하였다. 5월말 만개하여 구민들께 반갑게 인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6월을 맞이하기 위해 꽃양귀비, 루드베키아, 달맞이, 샤스타데이지 등이 힘차게 자라고 있다.지난 4월에는 휴식정원을 포함한 용비교 ~ 응봉체육공원에 약150,000개 튤립이 피는 꽃길을 조성하였고, 중랑천 피크닉장 재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꽃밭을 선보였다. 6월에는 응봉교 하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이, 7월에는 용비교~응봉체육공원 구간에 백일홍이 피어나 하천변을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한편, 유채꽃에 이어 7월경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하여 다가오는 가을에는 중랑천변을 노랗게 물들일 예정이다.성동구 관계자는 “다채로운 하천 풍경이 구민들의 삶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절감 있는 다양한 꽃들을 선보이며 힐링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2Km에 걸쳐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1.2Km에 걸쳐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11

편의점 대상 1회용품 사용규제 안내 홍보광진구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 670여 곳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규제 안내 및 홍보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올해 4월부터 카페, 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규제가 재실시되었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광진구는 1회용품 사용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환경보호와 1회용품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지도 점검에 나섰다.사용규제 대상 1회용품은 1회용 플라스틱 컵, 접시·용기, 수저·포크·나이프,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비닐 식탁보 등이다.위 제품을 매장 내 사용하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면적이 33㎡미만인 식품접객업 5만원, 33㎡이상 100㎡미만 10만원, 100㎡이상 333㎡미만 식품접객업 30만원, 333㎡이상 식품접객업 50만원 등 면적에 따라 위반 과태료가 차등 부과되며, 2차 위반 시 2배의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된다.그러나 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견뎌온 중소상공인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1회용품 사용규제 제도의 취지와 내용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구는 지난 4월부터 3개 점검반을 편성해 건대입구를 비롯한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670여 곳의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를 실시하고, 올해 11월 24일부터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이 사용규제 대상으로 추가되는 내용을 안내했다.또한 편의점과 기타 음식료품 소매업을 대상으로 11월 24일부터 기존 유상 판매되던 비닐봉투는 사용이 금지되고, 재사용 종량제 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만 사용하는 등 달라지는 제도로 불이익을 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해당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이 외에도 구는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재활용품을 새로운 자원으로 교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 시행 등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광진구는 환경문제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만큼 1회용품 사용규제의 중요성을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9

2022년 제1차 사회보장정보포럼 행사 모습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노대명, 이하 '정보원')은 ‘증거기반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2022년도 제1차 사회보장정보포럼」을 5월 25일(수, 오후 2시, 양재동 aT센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하였다.이번 포럼은 사회보장 분야의 정책 개발과 의사결정 과정에 유용한 행정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정부와 학계 등이 함께 모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행사는 총 3개의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강신욱 전 통계청장이 담당하였다.가천대 유종성 교수는 '증거기반 정책연구를 위한 행정자료 활용: 장애물과 개선방안'이라는 발표에서 외국의 행정데이터 통합 사례를 소개하고 증거기반 정책을 위한 행정자료 연계방안을 제시하였다.서울대 구인회 교수 등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로 본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라는 발표에서 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해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정책 함의를 도출하였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인수 팀장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결합의 이슈와 쟁점, 정보원의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가칭)사회보장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데이터 활용성 증대와 함께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노대명 원장은 “정보원은 지난 4월에 사회복지 분야 제1호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 경제 역량을 극대화하여 정책 신뢰성을 높여 국민의 복지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7

(바로가기: 정원오 후보 블로그 https://blog.naver.com/cwonoh)대선의 연장전으로 불리는 제8회 전국 지방선거지만 서울시 성동구청장 선거만큼은 다른 양상이다. 현직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 간의 진지한 정책대결이 펼쳐지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야 간 정치공방 보다는 지역의 정책의제가 중심이 된 풀뿌리 선거다운 지방선거로서 치러지고 있는 중이다.정원오-강맹훈 두 후보 간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 삼표레미콘 부지 활용과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 문제다. 지난 3월 성동구의 40년 묵은 숙제였던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이전이 확정됐고 6월 말이면 철거 작업이 완료된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주역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는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서울숲 유휴부지를 활용해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고 강맹훈 후보는 구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중학교 유치가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정원오 후보는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 교육청과 ‘교육여건 개선 협약’을 맺으며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을 합의했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강맹훈 후보는 교육청과의 협약을 무효화하고 왕십리뉴타운 내 학교 이전 및 재배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정원오 후보의 공약이 지역 사회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 ‘넘버 원’ 성동을 위한 마스터플랜 4대도약 프로젝트와 4대중심 프로젝트, 도시경제‧교육보육‧문화체육‧복지‧환경‧교통‧생활밀착행정 등 7대 분야별 공약 160여개, 4대 권역‧17개 동별 공약 200여개 등 360개의 공약이 블로그에 공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선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댓글과 휴대폰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공약을 수정‧보완하는 등 주민과의 정책 소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정원오 후보정원오 후보는 선거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진행된 공약 작업의 최종 결실이자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위한 약속>을 SNS를 통해 오늘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정원오 후보의 블로그와 연동돼 있는데, 블로그에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 마스터플랜’(4대도약과 4대중심), ‘클래스가 다른 성동의 17개 동’, ‘클래스가 다른 성동의 7대 분야’, ‘클래스가 다른 성동을 위한 포용복지’(대상별 맞춤형 복지공약)로 공약의 유형이 분류돼있으며, 각 유형별 썸네일을 클릭하면 자세한 공약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살펴보면 4대도약 프로젝트는 50층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왕십리 역세권 일반상업지역에 자리 잡은 구청과 경찰서 등을 이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하는 경제도약, 소월아트홀 부지 일대에 구청과 경찰서 등 행정기관, 어린이집 신설 등 생활 SOC를 집약하는 행정도약,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서울숲 유휴부지(뚝섬 승마훈련원, 서울숲 방문자 센터 등)에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문화도약, 덕수고 이전 예정지 및 행당도시개발구역(성동소방서 옆) 일대에 소월아트홀, 구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과 서울시 교육청의 미래교육파크 등 교육시설을 집적하는 교육도약으로 구성돼있다.4대도약이 성동구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마스터플랜이라면 4대중심은 성동구 내 주요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마스터플랜이다. 금호옥수지역은 신금호역세권지구단위계획 추진, 금남시장 일대와 옥수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우수학원과 병원을 유치하여 교육‧의료‧유통기능이 탄탄한 명품주거중심, 마장지역은 마장역세권 및 서마장역세권 개발, 한전부지 내 주상복합 및 공원, 도서관, 공공복합청사 유치 등을 통해 광역중심 왕십리와 청량리를 잇는 연결중심, 송정‧용답지역은 물재생센터 현대화 및 주민친화공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생태 복원 및 전농천 자연형 하천 복원 등을 통해 수변 품은 쾌적한 환경중심, 성수동은 성수디자인융합산업특구,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등을 통해 첨단기업이 유치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4개 권역‧17개 동별 공약은 정원오 후보의 구청장 재임 기간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과 소통한 결과가 집약돼있다. 금호(1가동, 2‧3가동 4가동), 옥수 지역은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확장 2단계 신속추진’, ‘금호동 지역중학교’, ‘여성‧아동 전문병원 유치’ 등, 왕십리(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행당(1동, 2동) 지역은 ‘아이사랑복합센터 추가 건립’, ‘아파트 시설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확대’,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 등, 마장‧사근‧ 용답‧송정 지역은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및 환경개선’, ‘마장축산물시장 현대아파트 앞 주차장 공원화 및 먹자골목 문제해소’, ‘청계천-중랑천변 환경 개선 및 황토길 설치’, ‘송정제방길 개선 및 보도포장’ 등, 응봉, 성수(1가1동, 1가2동, 2가1동, 2가3동) 지역은 ‘성수-경일 중고등학교 통합으로 적정규모 교육 여건 개선’, ‘구민에게 더 좋은 서울숲 공원 조성’, ‘성수동 일대 청소 강화 및 환경개선’ 등을 약속했다.7대 분야별 공약에는 ‘기업하기 더 좋은 정책과 제도 마련’(경제),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 시 교육청과 맺은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 철저 이행’(교육), ‘옥수동 두모포 페스티벌, 서울숲 재즈페스티벨 등 축제개최’와 ‘살곶이체육공원 시설 전면 개선, 종목별 전용구장 확충, 살곶이 물놀이장 재개장’(문화체육), ‘어르신, 장애인과 여성, 청년, 아이들이 더 조화로운 행복 정책 추진’(복지), ‘도로확장과 교통체계개선 등 상습정체구간 해소’(교통), ‘한강-중랑천-청계천을 잇는 14.2km 서울 최대 수변공간 꽃길 보도 개선’(환경), ‘구청장 휴대전화 활용한 구민중심 적극소통’과 ‘스마트쉼터, 스마트횡단보도’(생활밀착정책) 등이 있다.성동구민 김모씨(45세, 남성, 금호4가동)는 “공약이 매우 치밀하게 구성돼있다. 이걸 보고나니 확실해졌다. 마음을 정했다”고 하며 최모씨(41세, 여성, 마장동 거주)는 “지역별 현안을 고르게 다룬 점이 인상적이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상대 후보의 공약과 대조된다”는 반응이다. 또한 고모씨(38세, 남성, 행당2동 거주)는 “큰 일부터 작은 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된 공약을 보고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며, 이모씨(35세, 여성, 옥수동 거주)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인상적”이란 평가를 내렸다.정원오 후보는 “클래스가 다른 성동구민은 소신 있게 투표할 것이며 그 기준은 정책공약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며,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 밀어주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인데, 지금까지 구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왔고 그래서 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평가를 얻은 것 같다”, “투표는 소중한 권리이고 그런 만큼 소신 있게 투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오늘 이 시각에도 성동구의 커피숍, 식당, 공원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성동구청장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유권자의 알 권리와 참정권이 충실하게 보장되는 가운데, 지역의 정책의제가 선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시 성동구청장 선거, 유권자의 최종 선택이 누구를 향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원오 후보는 26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 중 일관되게 우세를 점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원오 후보는 27일(금) 청년들과 함께 ‘플로깅’ 후, 오전 11시경 성수1가2동 주민 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이른바 ‘플로팅’(플로깅+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5

광진구가 구민 모두에게 재능 나눔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에 환원할 수 있도록 ‘광진고수(광나는 진짜 고수)’의 재능기부 강사를 모집한다.‘광진고수’는 개인이 보유한 지식과 재능을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신규사업이다.‘광진고수’ 강사 모집 분야는 ▲생활문해(소양) ▲체험활동 ▲시민참여 ▲안전 ▲직업의 노하우 등이다. 이 밖에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소한 재능이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신청은 광진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6월 2일부터 광진구청 홈페이지 내 교육포털 학습네트워크에서 할 수 있다.모든 신청자는 접수 후 ▲평생학습의 개념 ▲프로그램 기획 및 교수법 등 총 8회에 걸친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교육을 수료한 자는 9월부터 광진구 학습나루터, 일상학습관, 지역아동센터, 성인문해교육기관 등 관내 배움 기관에 연계하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참여자와 협의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재능기부 강사에게는 활동 시간 만큼의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며, 자원봉사센터 지급 기준의 실비가 지원된다. 또한, 재능기부 활동 역량에 따라 관내 배움 기관에서 지역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광진고수’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광진구청 교육지원과(450-755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1:01

20일 동대문구가족센터를 방문하여 성금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서울동부”)는 지난 20일(금), 동대문구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제14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중심의 가정친화적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가족교육, 상담, 가족돌봄, 아이돌봄, 지역공동체, 1인가구지원업무 등 건강가정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대상 방문교육, 자녀언어 발달지원, 다문화자녀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미화 본부장은 “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27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