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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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만전’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8.05.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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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물·병원·지하철역 등 집중 검사 및 관리

(사진=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검사 모습)

강서·양천구보건소가 레지오넬라증 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고자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 시설의 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관리를 강화한다.

제3군 법정감염병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에어컨디셔너, 수도꼭지, 샤워기, 분수 등의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되어 발생하며 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냉방기 가동과 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집중발생 시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저하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2013년 4명, 2014년 5명, 2015년 11명, 2016년 43명으로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강서·양천구 보건소는 이달부터 8월까지 관내 대형건물, 종합병원, 대형목욕탕, 지하철역, 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및 냉·온수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해당 관리자 및 관리부서 등에 통보하여 소독조치 및 예방관리·지도 후 오는 9월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양 구 관계자들은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를 피하기 위해 냉수는 20℃ 이하, 온수는 50℃ 이상을 유지하고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의 관리를 주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면서 “환경 관리에 대한 점검·홍보 등을 더욱 강화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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