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희망복지위, '라온영화극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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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 희망복지위, '라온영화극장' 오픈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6.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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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문화체험 위한 영화 상영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신강수)는 14일 동일침례교회에서 2018년 희망복지위원회 신규특화사업으로 '라온영화극장'을 개최했다.

'라온영화극장'의 '라온'이라는 말은 순수 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으로 노인들의 즐거운 문화생활을 향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이름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독거가구 및 저소득 노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강수 위원장을 비롯한 희망복지위원들도 동참해 노인들을 손수 안내하고 안부를 묻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특히 최근 이슈화 되는 고독사 예방 및 노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희망복지 신규 특화사업으로 매 격월마다 개최하여 독거가구 및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신강수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들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드시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운 자리들을 많이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영화제공, 장소 및 간식을 후원한 관내 동일침례교회 목사이며 희망복지위원인 정헌철 위원은 "회기동 어르신들이 평소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청량리에 있는 극장까지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가깝고 쾌적한 장소에서 자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상영된 영화 '오빠생각'은 6·25를 겪으며 부모를 잃은 소년·소녀들이 합창단에 들어가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노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심금을 울렸다. 영화를 감상한 한 노인은 "옛날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다. 이게 얼마 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좋은 영화를 가깝고 좋은 장소에서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 전 정헌철 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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