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서구 자치회관 운영 ‘최고’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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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구 자치회관 운영 ‘최고’ 평가받아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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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서울 자치구 중 최우수구, 강서…7년 연속 우수구
목5동 달품주 아카데미 전통 장 담그기 모습

최근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8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양천·강서구가 각각 최우수구와 우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양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되었다. 구는 2015년 최우수구 선정 이래 2016년과 2017년 우수구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위촉한 대학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여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치회관 운영에 대한 실적을 반영했다.

평가항목은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주민자치 운영 프로그램 △자치회관 시설 활용 △주민자치 행·재정적 지원 △기타 운영사항 등 5개 분야 13개 항목으로 서면평가(65%)와 현장평가(35%)로 이뤄졌다.

양천구 우수사례로 꼽힌 ▲신월3동의 ‘친구들아, 모여라! 오늘도 신난데이!’ 사업은 유일한 놀이공간이지만 주취자들의 상시 점거로 우범화된 경인어린이공원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곳에 범죄예방 디자인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 소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신월5동 ‘달품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달을 품은 주민’의 이웃사랑 실천 재능나눔 프로젝트로 양천장수문화대학, 한문교실, 친환경 EM교실, 공간정리 수납교실, 장 담그기 체험교실, 도시농부교실 등에서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최우수구 선정은 그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해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의견을 내고 실행할 수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도 이번 우수구 선정으로 2012년부터 ‘7년 연속 우수구’ 선정을 이어가며 서울시로부터 6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됐다. 교부된 보조금은 자치회관 역량 강화를 위해 쓸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방화1동 ‘방화쌈지마을축제’는 현대식 아파트와 오래된 주택, 마곡지구로 인한 새로운 인구 유입 등 마을 환경의 변화를 맞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기존의 방화동 주민과 마곡단지 주민 및 청소년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하며 화합과 소통의 장을 이루고 있다.

▲등촌2동의 ‘등마루골 한마음 축제’는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난 마을축제로 역사퀴즈대회, 그림 전시회 등을 준비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하다. 특히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매해 마을축제가 끝난 뒤 축제의 사진을 모아 ‘마을 앨범’을 만들고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도서관에 비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7년 연속 우수구 수상은 주민자치위원 뿐 아니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며 “주민과 함께, 주민이 원하는 자치회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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