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도 건강도시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양천구를 인정했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8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WHO(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하는 건강도시 우수 사례상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가 선정하는 건강도시 발전상을 수상했다.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상’은 AFHC에 가입한 9개국 185개 도시를 대상으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다. 양천구는 이번 시상식에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위한 활동적인 도시’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는 그동안 누구나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신체활동량 증가 및 건강실천 생활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지난 2004년 서울시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지정되었고, 자전거등록제 최초 시행,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 도로 재난신고 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확장했다.
또한 양천둘레길(총 24.5㎞)과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숲길 조성, 보행자 중심 둘레길 정보를 전국 최초로 모바일로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이 같은 노력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동시에 양천구는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건강도시상 ‘건강도시 발전상’ 분야에도 선정됐다. 우수 건강 인프라 구축 정도, 분야간 연계, 지역사회 참여 등 10개 부문 39개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도시에 선정되어 양천구가 건강한 도시환경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가 건강도시 국제어워드 2관왕 수상으로 전 분야에 걸쳐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구는 소외와 차별 없는 건강한 환경 조성에 높은 평가를 받아 2018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