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대책 後철거, 순환식 개발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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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대책 後철거, 순환식 개발 시행하라"
  • 동대문신문
  • 승인 2016.1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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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4구역 철대위,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 개최

청량리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는 8일 구청 앞 광장에서 '청량리철거민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빈민해방실천연대(전철연·민주노련) 주관으로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량리4구역 공사는 대기업인 롯데자본의 배를 더 채우기 위한 수작"이라며 "조직폭력배를 이용해 주거세입자들을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량리4구역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은 "상가세입자, 주거세입자들은 이주능력이 없다. 허가권자로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동대문구청장은 재개발 조합의 불법적이고 폭력적 행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청량리 재개발 4구역 철거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폭력과 탄압이 몰아쳐도 허가권자인 동대문구청을 상대로 우리의 권리인 주거권과 생존권을 쟁취하겠다"고 외쳤다.

이어 이들은 ▲어떠한 강제철거도 경사항전 분쇄투쟁으로 철거민 주거생존권을 말살하려는 동대문구청의 기만적 작태에 대해 전면적 투쟁을 전개 ▲빈민들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동대문구청의 반민중적 행정에 대해 결사항전 투쟁 ▲청량리 철거민들의 단결투쟁과 빈민해방실천연대의 연대 투쟁으로 순환식 개발 쟁취 등을 결의했다.

한편 청량리4구역은 속칭 '청량리588'로 불렸던 전농동 청량리역 집창촌 지역이 포함된 구역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0m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65층 3개 동과 63층 1개 동, 호텔·사무실·오피스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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