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신정3동 분동·신월빗물배수시설 안전대책’ 지적
상태바
양천구의회, ‘신정3동 분동·신월빗물배수시설 안전대책’ 지적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9.2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진환 의원 “분동은 단순한 인구수·면적으로만 계산할 일 아냐”
<사진-1.오진환 의원 2.정택진 의원>

정택진 의원 “막대한 예산 투자한 배수시설 운영 모르면 무용지물”

 

최근 개최된 양천구의회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오진환 의원(신월2·신정4동)과 정택진 의원(신월4·7동)은 5분발언을 통해 신정3동 분동 관련 민원사항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사고 안전대책에 대해 지적했다.

오진환 의원은 신정3동 분동과 관련 “분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하고, “지난 8월23일 신정3동 분동 관련 현장민원실 주민설명회가 도중에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되었고, 8월26일 약 70명의 신정3동 주민들이 양천구청을 찾아와서 분동 반대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신정3동 인구수가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고 면적도 첫번째로 넓다는 것을 본 의원도 잘 알고 있으나 신정3동의 경우 온수자연공원이 있어 실질적인 인구밀도는 1명당 1만7714㎢로 인구수는 18개동 중 17위로 나타나는데 이렇듯 단순한 인구수와 면적으로만 계산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물론 신정2-1지구 완공으로 약 3000세대의 주민이 늘어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목5동과 신정6동처럼 아파트를 통·반으로 두고 있는 지역은 일반 주택지보다 관리가 더 쉽고, 무엇보다도 중점을 두고 있는 IOT 기반이라든가 제4차 산업이라든가 나날이 발전하는 IT기술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전 국가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행정구역을 관리하는데 면적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행정은 바로 눈앞만 바라보고 해서는 안 되고, 향후 10년, 20년을 바라보고 줄어드는 출산율, 나날이 증가하는 아파트, 기술의 발전을 행정에 접목하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사고와 관련한 안전대책에 대해 정택진 의원은 “사업비 138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공사인 신월빗물저류시설은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빗물터널이기에 건설공법도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준공 후 운영권이 서울시에서 양천구로 이관되기 때문에 우리 양천구 입장에서는 공사 초기부터 꼼꼼히 운영방법과 운영권의 범위에 대해 서울시와 충분히 논의를 했었어야 했고, 이것은 건설공법과 건설기술은 세계일류일지라도 만들어 놓은 시설을 제대로 운영할 줄 모른다면 13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양천구에서 집중적으로 서울시와 논의를 한 것은 빗물저류배수시설 부지 내 조성하는 홍보관에 대한 인력운영과 운영권, 운영비에 대한 조율이었는데, 이 홍보관 설치가 운영 매뉴얼과 안전매뉴얼보다 중요한 것인지 묻고 싶고, 당초 이러한 빗물펌프장 내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홍보관을 설치한다는 생각부터가 시설운영과 방문객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서울시, 무엇보다 향후 시설을 직접 운영해야 하는 양천구는 시설 준공에 앞서 운영 매뉴얼과 안전 매뉴얼을 만들고, 또 만들어진 매뉴얼을 시범 운영기간 동안 보고, 또 보고, 또 봐서 문제점은 없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가상하여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수도 없이 반복해서 봤어야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기상이변으로 이러한 사태가 또다시 발생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사건을 계기로 양천구의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모든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는 원칙과 재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보다 기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