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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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대응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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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이어 택시도…신정·개화·마곡 등 12개 충전소 방역

긴급 자금 5천억 지원1.5% 금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자금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우선, 예비비 50억 원을 중소기업 육성기금에 긴급 투입해 총 5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1.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지원 자금(가칭)’으로 편성해 직·간접 피해 기업들에 적기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혜를 높이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과 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피해 기업에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의 조건으로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매칭 지원한다.

피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지원 가능하며, 자금 신청은 서울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 서울 소재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피해 규모 등 정확한 실태를 확인해 피해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2-1577-6119)

 

지하철·버스 이어 서울 택시도 방역

서울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택시도 대중교통인 지하철, 버스에 이어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 택시는 운수종사자가 자체적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구비해 감염 예방에 대응해 왔으나, 4일부터는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개인택시조합은 자체적으로 소유한 12개 충전소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신정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부터 우선적으로 방역했다. 5일부터는 개화·마곡·장안·둔촌·공릉·용두·강남·북부·노원·구리·상일충전소 등 11개 충전소로 확대해 나간다. 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 뿐 아니라 자가용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한다.

법인택시조합도 택시회사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이제는 조합 차원에서 마스크를 구매해 배부하고 시중의 방역제품을 확보하는 대로 손 세정제와 차량 소독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서울시는 개인·법인 택시조합과 함께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지하철, 버스 등 시민들의 접촉이 많은 곳에 종사자 및 시민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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