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 코로나 감염 발생 산발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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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코로나 감염 발생 산발적 지속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8.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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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있으면 반드시 검사…가족간 밀접접촉도 주의해야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28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어 데이케어센터발 감염 상황의 신속하고 정확한 파악을 주문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28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어 데이케어센터발 감염 상황의 신속하고 정확한 파악을 주문했다.

 

강서·양천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주야간 어르신 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3118시 현재 관내에서만 22(85~106)으로 늘어났고, 양천구에서도 25일 송파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7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강서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 확진자의 경우,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증상이 발현돼 확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6번 환자 역시 방화1동 거주 85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19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27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한 결과 3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8일 국장 및 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오영욱 보건소장으로부터 데이케어센터 관련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노 구청장은 지난 19일 처음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이케어센터는 28일 현재 28명까지 확진환자가 늘어났다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환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됐다이번 집단감염 또한 일맥상통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간과하고 지인, 가족들과 밀접 접촉해 이번 집단감염 사례로 이어진 만큼 주민들께서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천구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사전 신청한 관내 어르신 요양시설 18곳과 데이케어센터 17곳의 검사 희망자 807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65세 이상 대상자에는 결핵 진단검사도 병행한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요인 등 62조로 구성된 이동검사반이 시설로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이동검사와 데이케어센터 입소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검사를 받는 방문검사 두 가지 방법으로 실시되며, 검사 결과 양성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환자 발생 대응 절차에 따라 역학조사 등 즉각적인 후속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중앙재난대책본부 발표를 보면 80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이 25%에 이르고,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히 챙길 수 있도록 감염병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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