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취약계층 무료 상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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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취약계층 무료 상담 확대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8.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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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연계 임대료 고지서 활용…금융취약계층 솔루션 제시


강서·양천지역,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센터서 서비스 제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센터장 박정만)SH공사와 손잡고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매달 발송되는 임대료 고지서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무료 금융복지상담을 제공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악성 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테나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세, 임대료, 수도세, 가스비, 전기세 등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사용료 고지서나 체납 가구에 보내는 안내문에 센터 상담안내 문구를 넣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악화로 중소상인·자영업자, 영세기업 근로소득자 등의 가정경제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기보다는 금융 위기가구에 적극 나선다는 취지다. 그 첫 번째 시작으로 SH공사 임대료 고지서를 통한 홍보를 개시한다.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중 우편발송으로 종이고지서를 받는 약 1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악성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면 금융복지 담당관과의 상담을 통해 가구 형태, 사회보장 형태, 재무 상황,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 취약계층의 가정경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금융,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계해 실질적 자립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병행한다.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다른 공공기관들과도 협업해 금융 취약계층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센터를 찾은 신규 방문자 수는 13.2%로 늘었고, 상담 건수도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월부터는 방문 상담보다는 전화·인터넷 상담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가계부채 악성화에 대비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센터를 알릴 수 있도록 자치구 협조로 각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에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전방위적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의 가정경제를 위해 재무상담, 금융교육 등 악성부채 확대예방채무조정 서비스 제공 등 가계부채 규모 관리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는 총 15개 센터가 각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다. 강서·양천 지역에는 양천구청 내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센터2015년 개소해 금융복지상담관이 상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정만 센터장(변호사)“SH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대주택 12만 입주민에게 센터 상담을 알릴 수 있게 됐다코로나19로 인해 가계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64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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