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국립항공박물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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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국립항공박물관’ 미리보기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08.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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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항공문화 전시·최첨단 디지털 체험코스 어우러져
국립항공박물관 전경
국립항공박물관 전경

 

지난 75일 성대한 개관식을 개최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관과 동시에 휴관에 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던 국립항공박물관이 드디어 대중에 공개됐다.

강서구 하늘길 177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은 거대한 규모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는 항공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슨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3학년 이상이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오전 1030분부터 오후 4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각 30명 정원 총 6회차로 운영되고 있어 상세한 해설과 함께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전시코스와 체험코스가 잘 어우러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직접 확인하고 연관 직종을 체험해 볼 수 있게 조성됐다.

인천공항 관제 체험
인천공항 관제 체험

 

전시 추천 코스를 살펴보면 세계의 항공역사, 대한민국의 항공역사, 항공산업의 분야와 위상, 항공운송산업과 공항, 항공기 개발과 과학, 항공기술 발전과 미래생활이 분야별로 이해하기 쉽도록 펼쳐져 있다.

대표 전시물인 금강호는 우리나라의 하늘을 최초로 날았던 조선인 안창남 선생이 몰았던 비행기로, 복엽기(뉴포르-17, Nieuport-17)에 선생이 직접 한반도 그림 및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붙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하나의 중요 전시물인 스탠더드(Standard) J-1’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에서 훈련기로 사용했던 2인승 복엽기다.

이외에도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민항기인 ‘KC-100 나라온’, 국산 초음속 훈련기를 개조해 공군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에서 곡예 비행에 활용하는 ‘T-50B 골든이글등 다양한 실물 비행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보잉 사()B747 비행기 동체 단면과 엔진 등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블랙이글 탑승 체험 ©국립항공박물관
블랙이글 탑승 체험 ©국립항공박물관

 

특히 대한민국 항공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포공항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 김포활주로로 시작한 과거에서부터 도심형 스마트공항으로 변모하게 될 미래상까지 공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그 과정에 녹아 있는 이용객, 종사자, 지역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담았다.

2층과 3층에 위치한 5개의 체험교육실에는 B-747 조종시뮬레이션 등 차별화된 최첨단 항공 관련 시설을 설치해 수준 높은 체험형 항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로 사전 예약을 하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내 훈련 체험, 블랙이글 탑승 체험, 조종 관제 체험, 어린이 공항 체험, 항공레포츠 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경량 항공기 시뮬레이터, 드론레이싱,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VR(가상현실) 등 항공레포츠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오는 91일에는 전문적인 항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도서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호 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의 항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전시·교육을 활성화해 어린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스토리텔링 방식의 항공문화유산 전시물, 디지털·가상현실 기반 체험공간 등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우리 항공문화 콘텐츠로 기존 박물관과 차별화한 만큼, 세계적인 항공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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