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에 강서구청 ‘전 부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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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에 강서구청 ‘전 부서’ 투입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3.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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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코로나19 역학조사 비상 대책 방안’ 마련

 

강서구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
강서구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강서구 일일 최대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23일 기준 관내 재택치료자는 3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역학조사 비상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역학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확진자의 중증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연일 재택치료자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역학조사와 대응에 어려움이 있으며, 역학조사 지연으로 응급환자 및 집중관리 환자에 대한 관리 조치가 지연돼 문제가 발생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서구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공백 없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전 부서를 투입키로 했다. 

우선 코로나19의 유행 규모에 따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60세 미만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해 진행하는 효율적인 역학조사체계를 구축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상일 경우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60세 미만 일반관리군은 구청 전 부서에서 역학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구청 전 부서는 일반관리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입력한 자기기입식 기초역학조사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기입식 기초역학조사를 등록하지 않은 확진자는 유선전화를 통해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등록하는 역할도 맡는다.

보건소 의료역량은 중증·고위험군에 집중해 확진자의 중증화 위험도를 최대한 낮추고, 일반관리군에 대한 역학조사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재택치료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이번 ‘코로나19 역학조사 비상 대책 방안’을 토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가동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 집중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방역, 재택치료 개편에 맞게 확진자 관리 체계를 보완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구 누리집과 SNS, 소식지 등을 통해 재택치료 절차, 비대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자가검사키트 사용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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