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철회 촉구…오는 6월 산켄전기 주주총회까지 투쟁 계획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이하 한국산연지회)는 지난달 9일부터 강서구 마곡 산켄코리아 영업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산연지회는 지난 2020년 7월 일본 산켄전기가 한국산연 법인 폐업을 통보하자 ‘위장폐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에서 600여 일 농성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2일 한국산연이 청산종결 등기까지 마치자 마곡에 위치한 산켄코리아 영업소로 상경해 본격 투쟁에 나섰다.
한국산연지회는 “일본산켄전기·산켄코리아는 47년간 운영한 한국산켄을 노동조합이 있다는 이유로 폐업을 위해 EK를 인수해 산켄전기의 제품을 생산해왔다”며 “산켄코리아 일본산켄전기는 불법위장 폐업을 철회하고 교섭에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산연지회는 오는 6월 산켄전기 주주총회까지 농성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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