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조성원가를 부당하게 산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31일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SH공사가 2019년 7조2806억 원 규모의 마곡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조성원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시행자 부담금,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스마트도시 건설 신규 사업비 등을 잘못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H공사는 교통사업 시행자 부담금을 161억900만 원 과다 반영했으며, 하수도 부담금은 187억여 원 과소 산정했다.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의 신규 사업비는 구체적인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없이 310억여 원을 부당하게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0억 원만 향후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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