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수 익힘 등 기본 수업 진행, 초등학교 방문, 한국 문화 체험도
예비 초등학생을 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A씨는 “엄마가 한국어가 서툴러서 초등학교 입학하고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라며, “마포구에서 진행한 ‘다배움 수업’으로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다문화가족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 학습을 지원하는 ‘다배움 사업’ 2기를 모집한다.
마포구가족센터가 진행한 ‘다배움 사업’ 1기의 수료식이 지난 23일 마포구가족센터에서 열렸다.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이 참석해 수업 동안 느꼈던 소회를 나누었다.
수업에 참여한 7세 최다솜(가명) 어린이는 “다배움 선생님과 공부하며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어 즐거웠다”고 수료의 기쁨을 전했다.
1기에 이어 진행하는 ‘다배움 사업’ 2기는 한글, 수 개념을 학습하는 기본 과정 이외에도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집은 다문화가정의 6세(2017년 생)와 7세(2018년 생)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며, 총 24명을 모집해 4개 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상시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은 마포구가족센터에 전화로 상담 후 가능하다.
한편 구는 마포구가족센터 다문화 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이중언어교실 ▲언어발달교실 ▲다재다능 프로그램 ▲방문교육 서비스 등을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mapo.familynet.or.kr) 내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가족과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