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 인터뷰
상태바
서강석 송파구청장 인터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7.13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

<편집자주>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기초 자치단체에서 전국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1
서강석 송파구청장 1

▶민선 8기 송파구청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회는 어떠신가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다득표라는 구민의 압도적 지지로 송파구청장에 당선되었다. 이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이 땅의 주인이신 67만 송파구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다.

저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거쳐서 당의 후보로 선출돼, 현직 구청장과 선거를 치렀다. 구청장으로 선택될 때까지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주권자인 송파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는 선거유세 내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유와 인권과 번영의 역사를 써온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외쳤으며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며 친절하고 수준 높은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하였다.

지난 7월 1일 민선8기 송파구청장 취임식에서 저는 구민 여러분 앞에서 ‘주권자 구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부족한 제가 앞으로 4년간 송파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구청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여 그 직분을 성실히 수행, 사람 살맛나는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서울시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앞으로 이를 송파구정에 어떻게 활용하실지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저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와 관악구청 사회복지과장을 시작으로 서울시에서 과장, 국장, 시장 비서실장, 청와대 행정관, 뉴욕주재관 등 33년 간 다양한 행정 경험을 거치며 도시행정을 해온 서울시 1급 출신의 현장행정가이다. 그리고 국내외 대학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는 등 행정학을 연구하여 온 행정학자 이다. 또한 ‘열린시학’에서 ‘제3회 한국예술작가상’ 수상을 통해 등단한 詩人이요, 자전적 장편소설 ‘강수는 걸었다’의 소설가인 문화예술가이기도 하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도시행정, 행정학 이론 무장, 단련된 공직의식,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송파구민들을 섬기며 큰 성과를 내어 송파구민을 행복하게 하는 보람 된 삶을 살고자 한다.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 슬로건을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저는 선거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다시 뛰는 송파’를 내 걸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송파가 발전적이지 못하며 지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거과정에서 많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 과도한 세금폭탄, 재건축 억제와 부동산 규제, 치솟는 물가와 없어지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불만이었다.

구청의 무관심과 무기력함 그리고 드높은 구청의 문턱과, 친절, 신속, 정확하지도 못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평이었다.

‘다시 뛰는 송파’는 공정의 가치를 중히 여기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처럼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 그러나 구청장 혼자 송파를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 구청 공직자들의 공직마인드가 살아나고 긍정적인 사고로 동참해야 이루어낼 수 있다.

그래서 민선8기 송파구청의 ‘캐치 프레이즈’는「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이다. 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송파를 다시 뛰게 하겠다.

창의와 혁신의 구정은 구청의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공직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 구민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 구정을 의미한다.

이를 테면 창의와 혁신은 구민을 민원인으로 보지 않고 주인인 주권자로 보는 공직자들 시각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부단한 교육과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구청의 공직자들이 ‘다시 뛰는 송파’에 ‘창의와 혁신’으로 참여토록 하겠다.

아울러 송파구 공직자는 국민의 세금을 소중하게 여기고 최적의 비용으로 당대와 후대의 공익을 극대화하데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하고 특히 구민의 피 같은 세금인 예산을 절대로 자의적으로 편성하고 임의적으로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인구 66만 명의 거대 자치구 송파구청장으로서 대표 공약을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선거과정에서 10대 공약을 비롯, 9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모든 공약들은 조금의 조정은 있을지라도 잘 지켜 철저히 추진할 것이다.

혹시 조정이 크게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구민여러분께 사전에 보고 드리고 양해를 얻어 추진토록 하겠다.

먼저, 민선 8기 송파구정 방향이다. 행정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여야할 것으로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국가 사회라는 공동체를 위해 헌신, 봉사해온 6. 25 및 월남전 참전 용사 등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보듬는 일이다. 이들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섬세하고도 촘촘한 예산과 행정의 지원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주요 역점사업은 송파의 얼굴인 송파대로를 한국판 샹젤리제 거리로 조성, 테헤란로를 능가하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멋진 도심가로로 만들고 나아가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송파대로의 명품가로화는 초입에 있는 세계 5위 123층 롯데타워, 석촌호수와 연계하여 개발, 관광객이 즐겨 찾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축인 송파대로의 명품거리 조성과 병행해 동서축인 올림픽로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송파를 쾌적한 최고의 명품 주거도시로 만들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추진이다. 송파를 최고의 쾌적한 주거도시로 만들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이의 효율적, 효과적 추진을 위해 자체적으로 담당부서인 도시관리국의 명칭을 도시현대화국으로 바꾸는 한편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사업에만 전념토록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속 추진을 위한 방안 및 재건축 단계 아파트에 대한 향후 지원대책 등이 궁금하다.

사실 재건축 재개발사업은 지난 정권 5년, 박원순 시장 10년 말만 무성하고 이루어진 게 없었지 않나. 재건축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은 시급히 풀어야 할 민선 8기 핵심 과제다. 우선 이를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다. 이를테면 건축 심의 절차 및 추진 소요시간 등의 단축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비용과 기간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현재 지역 내 진주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1개소에서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다.

앞으로 안전진단, 재건축부담금 등 규제완화를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서울시 및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안사항을 적극 협의,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 특히, 사업주체인 조합과 단계별 사전현안회의를 실시해 준비기간을 단축토록 하고, 권역별 간담회 등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저는 서울시 주택기획과장 재직시 잠실 저층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등 명품아파트로 탄생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 오세훈 시장과는 이미 손발을 맞춘 경험도 있어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한 재건축 재개발 추진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지역구민들에게 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

도시행정의 가장 기본적 책무는 최고 수준의 청결한 도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앞으로 송파구 거리는 철따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는 멋진 조경의 도시 송파, 디자인의 도시 송파로 탈바꿈 시켜 나갈 것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재난, 재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송파가 되도록 구청장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늘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거듭 제게 과분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올바른 구청장이 되도록 많은 지도와 편달 있으시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