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평생학습관,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위한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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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평생학습관,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위한 본격 행보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3.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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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위해 성북구청, 관련 단체·기관, 학부모 참석 네트워크 간담회 실시
- ‘천천히 함께, 빛나는 성장’... 지난해 성북구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 마련도
- 향후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 발굴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 펼칠 것
- 추후 의견수렴 및 통합지원 체계 구축 후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교육 계획
간담회 사진
간담회 사진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구는 지난 21일 ‘성북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 ▲성북강북교육지원청(성북강북학습도움센터, ▲성북교육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길음,정릉), ▲성북구작은도서관네트워크, ▲성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잇다’) 등 각 관계 기관·단체를 비롯한 성북구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소나기’)도 모두 한자리에 모여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지능발달 정도 지수가 71~84점으로 학습이나 사회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의미하며, 전문가들은 전체인구 중 약 13.6%로 추정한다.

지난해 이호건 성북구의회 구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안」 조례가 12월 30일 제정됐다. 법적 근거 마련에 이어 성북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여러 차례 부모간담회와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성북교육복지센터 등 관계 기관 사전 의견수렴의 자리를 마련하고 단계별 준비를 거쳐왔다. 이를 통해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느린학습자를 발굴해 이들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구 차원의 평생교육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관계 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느린학습자들이 처한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닥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과 사업을 지원하여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과 성인들이 교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북구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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