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실천 프로젝트」로 양말목 재활용 뜨개옷 만들어 내년 2월까지 전시
성동구 송정동(동장 최봉운) 송정벚꽃길 나무들에 뜨개옷이 입혀졌다.
이번 뜨개옷 입히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근거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3년 동네배움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송정동 벚꽃길 동네배움터의 학습-실천 프로젝트를 통해 양말목으로 뜨개옷을 만들어 다가올 추위에 나무를 보호하고 송정벚꽃길을 오가는 주민들에게도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뜨개에 관심이 있는 주민 8명이 모여 주1회 마을 강사의 수업에 참여하면서 송정벚꽃길 나무에 걸릴 작품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제작해 버려질 뻔한 양말목을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주민은 “공들여 만든 뜨개 작품을 송정벚꽃길 나무에 입히는 도중에도 지나는 사람들이 예쁘다며 칭찬해주고 연신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학습 실천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나무 뜨개옷 작품은 내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산책길 주민들과 가을을 만끽하러 방문하는 많은 사람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봉운 송정동장은 "벚꽃길 동네배움터 수강생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완성한 13점의 다양한 뜨개옷이 깊어가는 가을과 올겨울 송정벚꽃길 나무 뿐만 아니라 지나던 이의 마음에도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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