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헌법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회장 임기택, 이하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는 8일 장안동 소재 골든씨티호텔 연회장에서 '제21기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제4분기 정기회의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 이태인 의장, 허용범·김경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병윤·남궁역 시의원, 손세영·한지엽·최영숙·김학두·서정인·박남규·김용호·이재선·장성운·노연우·안태민·이규서·성해란 구의원, 민주평통 전 협의회장, 이영섭 명예회장, 평통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정기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정기회의 주제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의 대내외 정책 추진방향'으로 자료해설,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더불어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송년회에서 임기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반도의 상황은 가혹한 겨울과 같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통일준비는 계속 돼야 할 것이다. 속담에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라는 말이 있다. 겨울이 지나야 따뜻한 봄이 온다는 뜻으로 시련과 곤란을 극복하여야 승리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작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해나가야 하며 그 속에서 추진력을 얻어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밝아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동대문구협의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필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구려시대 때 수나라가 침범해서 살수대첩이 있었고, 조선시대 때 청나라가 침입해 병자호란이 있었다. 그리고 가까이 계신 북한이 또 침범해 6·25가 있었다. 한반도 2000년 역사가 전쟁의 역사인데 지금은 70년 동안 태평성대를 누르고 있다. 최근 북한이 9·19 군사합의 선언을 폐기했고 4세대 세습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협의회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 한마음 한목소리로 한 길을 가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행사나 행사에 의의가 있고 뜻이 있다. 오늘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동대문의 미래를 향해서 나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마음 한뜻으로 동대문의 미래를 향해 나갔으면 좋겠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동대문의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의회장 인사말과 내빈 축사 이후 지난 18~20기의 긴 시간동안 동대문구협의회장으로 역임하며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협의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이영섭 명예회장에게 협의회가 준비한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와 제20기 임원진이 준비한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어 올해 우수자문위원 표창자로 ▲동대문구청장 표창 강병각·김정민·김지현·라광민·정상교 ▲안규백 국회의원 표창 김월진·김정옥·이원선 ▲장경태 국회의원 표창 권혁숙·김미정·유관오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장 표창 박성윤·김봉준 등 자문위원들에게 표창을, 정착생활 보탬을 위해 ▲북한이탈 대학생 장학금 2명 ▲생활지원금 3명 등에게 각 50만 원의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한편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는 올해 통일활동사업으로 ▲정기회의 4회를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취업역량지원 ▲청소년 통일홍보강연회 2회 ▲2023 통일미술대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쌀 나눔 ▲평화공감 멘토링(북한이탈주민 역사문화탐방) ▲청소년 통일현장페험학습 ▲오피니언리더 초청 좌담회(문화체험) ▲송년의 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예정) 등 지역 통일기반 조성활동 ▲2023 자문위원 연수 ▲서울지역회의 출범대회 ▲제21기 전체회의 등 자문위원 역량강화 ▲2023 통일 대북정책 특별강연회 ▲우크라이나 성금 1,500만원 전달 ▲2023 여성 자문위원 특별강연회 ▲부산행 통일안보열차 등 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