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문화원, ‘문화나눔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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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화원, ‘문화나눔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4.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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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목표액 5천만원…문화 소외계층 위한 특화사업 추진 계획

강서문화원은 강서아트리움 2층 아리홀 입구 벽면에 문화나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현판에는 강서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강서문화원을 통해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단체 및 개인의 이름이 등재됐다.

올해로 취임 6년차를 맞은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지난해 5월 강서아트리움 개관 이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문화나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지역사회 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김진호 원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강서구에 걸맞은 문화사업을 펼치고자 항상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그중 의미 있는 사업 하나가 결실을 맺었다강서구민들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문화나눔 기부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한부모 가정, 어르신 등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내 지하철 역사나 공원을 활용해 작은 음악 공연과 전시회를 열어 구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생활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서문화원은 올해 1월 특화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특화사업 시행을 위한 기부금품 모집 등록단체로 승인받았다. 지난 412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24일 현재 1,650만 원(46명 참여)을 모집했다. 오는 9월까지 목표액 5천만 원을 모집해 강서구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김진호 원장으로부터 명예의 전당이야기를 듣고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했고, 기회가 된다면 제가 첫 번째 기부를 하고 싶다고도 했다. 아쉽게도 선거법상 불가했다뜻있는 많은 분이 참여해 주고 계시고, 문화예술단체에서도 직접 참여하고 기부까지 해주셔서 더 감사하다. 정말 의미 있는 문화사업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은 문화와 예술이 사람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을 얼마나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가를 생각하면 이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 싶다면서 어떠한 형편 때문에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굉장히 많이 있다. 그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손잡고 걸어간다는 차원에서 김진호 원장님께서 굉장히 좋은 생각을 해주셨고, 그 좋은 생각에 같이 마음이 동해서 흔쾌히 기부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최동철 강서구의장도 우리의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또 사회적 약자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오늘 제막식인데도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목표액의 3분의 1이 모였다. 의회에서도 동참하고 협력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판 제막식에는 김병희 강서문화원 명예원장과 김태암 강서문화원 부원장, 김춘곤 서울시의원, 고찬양 강서구의원, 조민건 강서아트리움 관장, 송희경 겸재정선미술관장, 강서구 각 분야 문화예술단체 회장 등과 기부자들이 참석해 이 자리의 의미를 나눴다.

한편, 강서문화원은 문화예술 특화사업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아동·청소년과 예술인들이 직접 만나는 강연 및 토크콘서트, 고령의 소외계층을 위한 효랑이(+사랑) 콘서트,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나눔 행사,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 공연 등 대상별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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