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3건)

성동문화재단 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은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기획전시와 세계 명화 ‘모네&클림트’ 레플리카 전시를 소월전시실, 갤러리허브, 성수아뜰리에에서 봄의 희망과 봄 향기 가득한 4월 한 달 동안 무료 전시를 선보인다.소월전시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써 하나 되는 특별기획전2024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하여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 모임인 선사랑회와 함께하는 합동기획전을 소월아트홀 내 소월전시실에서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 25명의 단체전 <낮고 곧게 가는 목소리는 우리를 만나게 하지>는 4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귀 기울여 소통하는 전시이다.장애예술인 김재호, 김경아, 이윤정 작가 3인 초대전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전시는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휠체어를 벗어나 붓으로, 발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의 시선 속 맞닿아 있는 일상의 시선과 다양성, 인식을 주제로 22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갤러리허브⋅성수아뜰리에, ‘모네&클림트’ <빛과 색채, 그 즉각적인 인상> 레플리카 전갤러리허브와 성수아뜰리에 전시실에서는 인상주의,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색채의 거장 ‘모네&클림트’ <빛과 색채, 그 즉각적인 인상> 레플리카 전을 선보인다.레플리카는 명화 복제화라는 의미로 원작의 색감과 질감,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제작되어 멀리 유럽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명화의 감동과 여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갤러리허브 전시실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해돋이’, ‘생 라자르 기차역’, ‘양산을 든 카미유’, ‘튤립 들판’ 등 16점이 전시되며, 성수아뜰리에 전시실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팜가든’, ‘해바라기가 있는 시골 정원’ 등 8점이 전시된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가족, 친구와 나들이하기 좋은 4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한 성동문화재단 전시실 3곳에서 진행하는 장애예술인 기획전과 명화 전시 관람을 통해 감동과 여운의 시간을 더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소월전시실, 갤러리허브, 성수아뜰리에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 또는 전화(02.2204.7579, 7524) 문의 가능하다.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소월전시실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소월전시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11 09:16

리듬 162.2x130.3cm Mixed media 2021화려한 색채의 신구상 화가 울림 최예태의 미수(米壽) 초대전이 오는 2024년 4월 17일(수) ~ 4월 23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약동하는 생명 자연의 신구상’ 주제로 열린다.최예태 작가는 풍경, 인물, 정물, 누드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유연하게 작품을 제작하며, 구상화에서 비구상화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자연주의 회화에서 추상화로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작가로 이번 미수(米壽) 전시에는 13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금강산, 태백산, 지리산, 마이산, 모악산, 백두산, 한라산과 외국의 히말라야, 후지산, 알래스카, 로키마운틴, 코카서스 산맥 등 산의 바위 봉우리와 굴곡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보이는 모습 그대로 옮기는 사생이나 사경이 아닌 산이라는 장소에 개인의 경험에 의한 지각을 바탕으로 면, 선, 색으로 단순화시켰다. 작품에 담겨 있는 해와 달, 산, 나무, 구름, 물, 창문 등 소재들 또한 강렬한 색채로 단순화했다.이런 간결한 구성과 색채는 2000년경부터 시작된다. 붉은 산이나 녹색 산의 조형적 형태를 더욱 단순화시키며 강렬한 붉은색의 색과 면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구성력을 갖추어 ‘최예태의 신구상’라는 작가만의 방법을 창안하였다. 작가만의 창조적인 미적 구성을 창안하여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최예태 작가는 “작업을 할 때 유화나 아크릴릭 같은 서양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유화에서 볼 수 없는 밝고 고운 은조사, 항라, 모방 같은 전통 한복에서 느껴지는 화사하고 은은한 색감 그리고 한국적인 색채와 감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실제 작가는 2013년부터 오방색을 사용하는 등 한국적인 미의식을 끌어들이기 시작하여 작품을 면분할하며 음과 양을 나타내는 해와 달을 한 화면에 넣어 한국적 미감을 담아내고 있다.특히 오방색의 화려함은 왕실의 권위가 가장 잘 나타내는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와 닮았고, 웅장함은 조선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이 비 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그린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와도 닮았지만 화면구성과 색채의 조합은 작가만의 독창적 세계관인 ‘최예태 신구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경쾌한 색조로 화려하게 펼쳐 놓은 강렬한 색채, 단순화시킨 형태를 통해 최예태 작가만의 신구상 회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전통 색문화를 회화로 이어가는 한국의 정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작가는 궤백 유니버시티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장을 역임 했으며, 2016년에는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15년 성신여자대학교에 최예태 미술관이 설립되어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5월 1일 ~ 7월 30일)과 프랑스 르살롱드셍망테(9월 23일 ~ 10월 6일)에서 초대전이 이어진다.신록의찬가 100F 162.2x130.3cm mixed media 2018태양을삼킨여인 100F mixed media 2016희망의서광 116.7x91.0 acrylic on canvas 2022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08 10:20

김용모 작가선명한 색상으로 화병에 풍성하게 담긴 꽃, 연못 위의 백조, 해바라기 등의 정감 넘치는 이미지로 감동을 전하는 서양화가 김용모 작가는 2024년 4월 3일(수) ~ 4월 8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리더스아트 리아갤러리(대표 배진한)에서 사는 이야기 '화양연화展'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이번 전시는 71회 개인전으로 인생의 화려했던 시간을 작품으로 표현 하려는 듯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천연의 색을 강열하게 채색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 준다. 캔버스를 채우고 있는 늘어뜨린 버드나무의 풍경이나 화병에 넘칠 정도로 그린 꽃다발들의 모습은 행복을 전달하는 확실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혼합재료 사용하여 바탕을 굴곡지거나 결을 만들며 묵직하게 마띠에르를 구성하여 주제를 확실하게 부각하고,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은 쉽게 공감하고 미소를 머금게 한다.꽃잎, 나뭇잎, 화병 등의 테두리는 굵은 선으로 경계를 뚜렷하게 만들어 감상자의 시선을 집중시켜 메시지 전달력을 끌어 올렸다. 평화롭고 서정적인 풍경은 바라보는 시선을 편안하게 한다. 또한 행복감으로 자연스럽게 이르게 하여 '사는이야기-화양연화' 시리즈 작품은 작가의 독창적 화풍으로 자리 잡았다.중첩된 재료의 진중함과 화사한 채색 그리고 정화되는 느낌의 자연 풍경이 서로 조화롭게 결합되어 행복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힘을 만날 수 있다. 적당한 여백과 부담스럽게 않은 색의 사용은 꽃과 나무의 자연적 특성을 살려주고 올록볼록한 바탕까지 이미지의 부드러운 묘사를 도와 회화적 가치와 작품성을 높여 준다.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그림 속에 내포하여 작품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마주하는 행복의 강도를 다양하게 즐기는 관람객의 따뜻한 시선을 기대하고 있다.'사는이야기-화양연화'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 중인 김용모 작가는 "인생에서 좋은 것을 추억하며 나의 미래는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미술 작가적 시점으로 구현했으며, 행복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누구에게나 적용되어 함께 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캔버스에 녹여 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역임하고 현재는 (사)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장, 인사동아트페어 운영위원장 활동으로 한국미술의 발전과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예술인으로 알려져 있다.사는이야기-화양연화1사는이야기-화양연화2사는이야기-화양연화3사는이야기-화양연화4사는이야기-화양연화5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04 10:30

이영화 작가오방색 가득한 조각보, 달항아리, 매화, 규방 등 우리 전통적 이미지로 도자회화를 시작하여 현재는 흙, 모래, 조개가루 등을 활용한 바탕을 기초로 하고 그 위에 추상적 이미지로 세련미를 높인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도자회화 이영화 작가는 오는 2024년 4월 3일(수) ~ 4월 8일(월)까지 'connected'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굳기 전 흙 표면에 대나무 칼로 결을 내고 다시 작은 조각 모양을 만들었다. 또한 수많은 조각 면들의 결합으로 구성하여 작품의 깊이가 대단하다.작품명 'connected - 1'은 백토에 푸른 안료를 섞어 만든 흙에 질감을 내서 소성한 작품으로 하루하루 연결되는 일상의 역동적인 삶을 표현하였다. 영롱한 푸른빛은 소성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선명하게 형성되어 단정하고 정갈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한다. 'connected - 2'는 도자 오브제를 중요시 하며 우연의 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생과 사의 연결을 표현하였다. 극명한 색의 대비로 모든 삶의 일부분을 연결하여 소중함을 깨닫고 허투로 살지 않는 진실 된 인생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녹였다.'connected - 3'에서는 검은 흙, 굵은 모래, 조개가루를 갠 후 일정한 결을 내어 소성하여 개별적인 삶으로 보일지라도 큰 연대 속에서 우리가 하나 됨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하였다. 검은색 바탕에 밝게 빛나는 금빛 원형의 연결로 삶의 긍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작품으로 만들어가려는 심정을 담았다. 'connected - 4'은 백토와 흑토를 마블링해서 빗살무늬처럼 홈을 내고 소성한 작품으로 희로애락이 반복되는 거친 세상에서도 우리 내면에는 강력하게 우리를 지탱해주는 어떤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작은 사선으로 결정지은 결들의 조식으로 마띠에르가 만들어져 그 위에 새겨진 이미지 구성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고 채색에 따라 빛나기도 하고 정숙하게도 만든다. 작품의 무게감은 굴곡진 많은 홈에서 발산되며, 인생의 파고처럼 화면 가득한 결들은 변화무쌍한 삶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시로 해석된다.다양한 오브제 활용하여 도자회화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화 작가는 "connected 시리즈‘ 작품으로 존재의 이유와 삶의 가치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연결성과 연대가 우리들의 삶에서도 적용되어 존중과 배려의 사회적 가치가 온전히 작동되는 세상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국적 도자회화 조형미 연구' 논문 발표로 도자회화를 학문적으로 소개하였으며 현재는 세종도자연구회 회원, 한국도자학회 정회원으로 미술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connected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5 10:12

서숙양 작가화면 가득 반짝이는 금빛이 황홀하다. 순금으로 만든 빛은 사방형으로 뻗어 나가거나 원형의 틀에서 질서 있게 발산되어 작품 속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강한 에너지를 받는다. 찬란하리만큼 눈부신 빛은 생명의 근원이며, 희망의 손길로 캔버스에 담은 행복 메시지를 나누고자 2024년 3월 19일(화) ~ 4월 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갤러리빛(대표 한수경)에서 '빛이 빛을 만나다'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흩뿌려지고, 흘러내리고, 부착된 금박의 향연은 우주의 일부라도 하듯 신비스럽고 영롱하여 빛의 선명함이 대단하다.중심에서 부터 응축된 빛이 터져 뻗어나가는 모습은 활기의 정점으로 강력한 힘과 에너지를 감상자와 공유하기를 원한다. 매일 희망의 빛을 받으며 힘을 얻어 긍정의 삶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어 기획 된 작품의 의도가 공감되기 충분하다.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고귀한 빛을 소유한 순금의 빛을 찾아 선택하였고, 그 재료는 당신이 빛이라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빛에 매료되어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편안한 안정감이 마음을 지배하여 힐링의 기회도 된다.금빛과 대비되는 바탕색과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수많은 점들은 각양각색의 색으로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점들의 빛은 평생 동안 만났던 순간의 연속 그리고 여정을 나타낸다. 인생에서 마주한 사람, 공간, 감정, 일상은 소중하고 오늘의 자신을 만든 자산으로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추억하려 한다. 캔버스에 올려놓은 인생 이야기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힘을 가졌으며, 감상자의 마음에 따라 재해석이 이루어지는 예술적 가치로도 승화 되었다. 특히 결을 내서 굴곡진 바탕에 금박을 입혀 조각으로 새겨지듯 만들어져 매력있다.'빛이 빛을 만나다'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실시 중인 서숙양 작가는 "태초의 빛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빛이고 그 생명의 시작은 곧 우리이다. 그 태초의 빛 안에서 내 빛을 만난 기쁨을 전하고 싶었고, 생명의 빛으로 많은 분들이 치유와 회복 그리고 희망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M.F.A) 출신으로 회화작업은 물론 조형물, 건축물 제작으로 다양한 미술 장르를 진행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갤러리빛은 동시대 작가 중심으로 깊이 있는 완성도와 독창성을 갖추고 한국적인 감성을 겸비한 작품을 지향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술품 애호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Light meets light Mixed media & 24K Pure gold leaf  20x20cm 2024-02Light meets light Mixed media & 24K Pure gold leaf 30x30cm 2024-02Light meets light Mixed media & 24K Pure gold leaf 45x45cm 2024-04Light meets light Mixed media & 24K Pure gold leaf 73x73cm 2024빛이 빛을 만나다展빛이 빛을 만나다展2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21 10:43

사육신역사관이 5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3월 19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3일 정식 재개관한다. 사진은 새롭게 단장한 사육신역사관 내부 모습.미디어 쉼터·스터디룸·갤러리 카페 등 새롭게 조성사육신역사관이 동작구 대표 역사·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사육신역사관이 5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3월 19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3일 정식 재개관한다고 밝혔다.사육신역사관(노량진로 191)은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에 위치한 사육신공원 내에 있는 연면적 812.6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역사문화 시설로 지난 2011년 건립됐다.구는 지어진 지 10여 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시설을 구민과 방문객이 역사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이달 조성을 완료했다.특히 사육신역사관 1층 공간을 기존 시설인 영상관을 비롯해 미디어 쉼터, 스터디룸, 갤러리 카페 등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미디어쉼터는 벽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장소로, 주민들이 편하게 둘러앉아 역사·문화와 관련된 미디어 아트 전시, 클래식 공연 등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또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많은 전국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존 교육체험실을 스터디룸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수험생들에게 개방한다.아울러 로비 한 켠에 갤러리 카페를 조성해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방문객들이 잠깐이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2층 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충신인 사육신과 관련된 역사적 문헌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다.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구는 임시 개방 기간 동안 개선할 점이 있는지 최종 점검한 후, 3월 23일 문을 열 예정이다.재개관을 맞아 당일 오후 1시부터 역사관 정문에서 펼쳐지는 아크기타듀오의 오프닝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층 영상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소울’) 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앞으로도 구는 사육신역사관 내 신진미술인의 회화작품 전시, 정기 전시 해설, 사육신시네마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역사문화 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육신역사관의 재개관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4-03-19 14:31

흔적 - 옛 것을 찾아116x90cm서형석선생은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 출신으로, 독특하게 한지에 비구상작업을 한다.작품에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을 담아내는데 옛 것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놀이 문화인 농악을 통해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소외된 가치에 주목하며, 우리들의 일상, 자연과의 조화, 삶의 흔적,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경험을 추상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 안에서 보여지는 삶의 여정 속 질곡 있는 삶과 그 삶을 이겨내는 역경들이 겹겹이 쌓인 계단을 이루어 하나의 깊이감과 공간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서형석의 회화는 자연적 정서와 흘러간 세월, 회상을 한지의 강인함과 소박한 특성을 이용해 감성적으로 표현. 자연소재인 한지와 볏짚을 활용하며, 천연 염색을 통해 직접 색감을 낸 오방색의 한지와 포인트로 볏짚의 콜라주, 한지를 붙이는 등 다양한 마티에르로 구성된 부조형의 화면을 통해 작품 안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녹여낸다. 한지를 통해 내면에 잠재된 다양한 경험들을 구체화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순환성과 시간의 흐름을 투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과거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자 한다.3월의 햇빛이 작품 속 춤추는 놀이를 다양한 색상으로 투영하는데. 봄의 시작과 함께 장은선 갤러리에서 작품 30 여점을 선보인다. 서형석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 포천 반월 아트센터 등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많은 전시를 했으며, 서경갤러리, 가나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코엑스 서울 아트쇼, 마루 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서형석의 흔적-옛것을 찾아먼데서 메구(농악놀이) 소리가 들려온다. 발을 재촉한다. 오늘도 큰아버님의 상모돌리기와 꽹과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 내 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반세기가 훌쩍 넘었다. 큰아버님은 남도의 유명한 상쇠여서 때가 되면 이곳저곳으로 불려 다니셨다. 정작 우리 마을에서 메구 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다.농악에서의 상쇠는 절대적이다. 상쇠에 따라 제대로 된 굿이 되느냐 아니면 도깨비 굿이 되는냐가 달려 있다. 경지를 넘어선 꽹과리 명인 소리는 들어보면 단박에 안다. 쇠를 다루는 소리가 타악기의 맛을 넘어 현의 울림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상쇠의 옷차림과 상모는 확 눈에 들어온다. 특히 상모는 탑의 상륜부처럼 긴 구슬 위에 부드러운 학의 깃털과 속 털로 엮어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상쇠는 꽹과리를 치면서, 몸과 목, 머리의 움직임으로 상모를 돌리고 세운다. 마법사의 마술처럼 머리 위에서 흰 학 한 마리가 춤추듯 섰다가 흔들리고 돌아가는 모습은 기예에 가깝다.서형석의 ‘흔적-옛것을 찾아서’ 라는 작품은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 문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에는 동굴 벽화에서 형상과 의미를 찾았다면 요즘은 농악놀이의 울림과 모습에서 상징과 그 뜻을 찾고 있다.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농악은 무속적인 토템 사상과 연결된다. 당산, 샘, 길, 부엌, 문, 마당굿 등 한 집안과 마을 공동체 액운을 쫓아내고 평안을 기원하는 농악 중에 당산 굿은 그 중 가장 엄하고 격식있는 굿이다. 당제를 지내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손이 없는 분을 골라 아침, 저녁 마음과 몸을 정결히 하고 제를 지내게 한다. 잘못 지내면 그해는 마을 젊은이들의 변고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 왔던 전통 놀이 문화는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도시 집중적인 삶의 변화로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서형석의 ‘흔적 옛것을 찾아서’ 의 작품의 매우 귀하고 의미있는 것이다. 특히 천연 염색을 통해 직접 색감을 낸 한지와 포인트로 붙인 볏짚의 꼴라주, 그리고 다양한 형을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붙여 떠낸는 부조형의 화면은 전통의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서형석은 한국의 오방색을 한지로 직접 구현하여 농악놀이의 몸짓과 리듬에 우리의 감성과 시간의 의미를 새김질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유한적 존재로 언제가는 대지화 한다는 진리를 화폭에 담고 있으며, 화면에 하나씩 들어나는 형에서 생물과 무생물 그리고 공동체에서 이어서 오는 옛것에 대한 상징과 의미 체계를 하나로 묶는데 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반복과 카오스적이 측면이 엿보이나 이는 서형석의 핵심적인 메시지 즉 시간의 문제로 되돌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서로 자리매김하리라 여겨진다. 농악에서 타악의 두드림이 현의 울림처럼 들려오는 화폭으로 변화되길 희망 한다. 2024.2 글/강화산흔적- 옛 것을 찾아흔적167x132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06 14:23

RESET 2020한글을 활용한 문자추상 작품으로 독창적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혜당 이민지 작가는 2024년 3월 5일(화) ~ 3월 31일(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숨, 하나! 숨, 둘...'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해석한 ‘한글 문자 추상’과 ‘天 · 地 · 人’ 三才인 • ㅡ ㅣ의 三字로 표현된 ‘자연 그대로의 회복’, ‘동경’, ‘잃어버린 시간’을 작품화했다. 전통적 서예로 출발했으며 아름다운 우리 한글 문양을 철학적,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여 추상 회화로 승화시켰다.문자 자체의 뜻을 작가적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눈으로 보이는 단어의 조형미가 대단하다. 최근에는 문자 추상 외에도 사용한 흔적이 다양하게 남은 먹 자체를 도장 찍듯 이미지를 구성하여 작품성을 높였다. 불럭을 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져 참신성이 돋보이며, 먹이 화선지에 찍히며 만들어지는 각양각색의 문양이 신비롭다. 검은 먹빛으로 채워진 공간과 비움을 이야기하듯 희미한 먹빛의 공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속적으로 만들어져 삶의 다양함을 하얀 화선지에 오롯이 담아냈다.혜당 이민지 작가작품명 '숨 하나, 숨 둘...'은 ' 누군가의 남겨진 시간을 바라보다 벽 속에 숨겨졌던 군상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때론 우두커니 그리고 다음을 위한 마음을 이끌어 낸다. 'RESET 2020' 작품은 혼돈의 지구촌에서 신인류 속 내 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벽안에 갇힌 숨결들, 그 속에서도 희망의 들숨, 날숨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예술로 풀어냈다. 그리고 언제나 신비롭고 아름답기를 희망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그렸다.'자연 그대로...' 작품은 누군가의 숨소리를 통해 하나 둘 모인 씨알들이 아름답게 발아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녹였다. 또한 2024년 희망찬 새봄의 기운과 향기를 알리는 봄 이미지 작품들이 출품되어 관람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용비어천가 2장의 내용을 24점 소품으로 제작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알리고 있다.'숨, 하나! 숨, 둘...' 개인전을 실시하고 있는 이민지 작가는 "하나의 점과 선을 이정표 삼아 함께하는 이들 속에서 현재의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내일은 좀 더 자유롭고자 끊임없이 피안의 세계를 찾아 오늘을 여행하며 희망적 미래가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3월 7일(목) 오후 3시 오프닝에서는 먹빛과 함께 좌우명이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문구를 써 보며 내일을 향한 자신의 목표를 마음에 새겨보는 상상(常祥)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는 서울 용산구에서 혜당서실을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 중에 있으며 동방서법탐원회,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 KCDA회원, 동서묵연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숨, 하나! 숨, 둘... 초대 개인전1용비어천가 2장 24점숨, 하나! 숨, 둘... 초대 개인전3숨 하나, 숨 둘..자연 그대로...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06 10:00

14명의 작가가 부스별로 독창적 테마를 가지고 작품을 발표하는 "아트힐 아트페어 2024"가 2024년 1월 17일(수) ~ 1월 22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에서 진행 중에 있다.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는 아트페어로 펼쳐져 호응도를 높이고, 일반적 회화작품을 포함한 다채로운 오브제를 활용하여 부스마다 변별력이 확실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감상하는 재미를 준다. "아트힐 아트페어 2024"는 AHAF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배건) 주최하고, AHAF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미정)가 주관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작품성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부스를 자율적으로 꾸미게 하고 이를 별도 심사위원회와 관객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평가를 하여 상장과 상금을 주는 시상식을 1월 22일(월)에 한다. 작가와 작품 홍보에도 중점을 두고 개인별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고, 전시기간에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개최되는 도슨트에 의한 작품 설명도 진행하는 이벤트 형식을 도입하여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감상자들에게 직접 전하고 있다."아트힐 아트페어 2024"에 참여하는 14명의 작가는 구영란 작가, 김경숙 작가, 김미순 작가, 나기비나 올가 작가, 민경숙 작가, 박삼화 작가, 박하윤 작가, 박희영 작가, 엄정현 작가, 유승조 작가, 이용나 작가, 이한경 작가, 임은정 작가, 황미란 작가이다.특히 박희영 작가는 매일 매일 자신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외부 환경 속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중하고 보듬어줘야 할 ‘나’라는 존재를 각인시키며 근본적인 자신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유승조 작가는 빨강, 노랑, 파랑의 3원색을 화면에 도입해서 수평선에 의한 평화로운 평형의 미학과 수직선에 의한 내림의 미학으로 평화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나기비나 올가 작가는 러시아의 민속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는데, 작품 속에 다양한 상징이 숨어져 있으며 이국적인 정서와 시선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구현해냈다. 임은정 작가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패션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공간과 잘 어우러진 패션이 있는 순간에 떠올랐던 느낌과 생각들을 작품화 했다."아트힐 아트페어 2024"는 미술작품과 부스에 작가의 특징적 예술성을 알릴 수 있는 재료로 꾸며져 감상자의 흥미를 이끄는 전시로 2024 한국미술 전시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꾸민 부스 전시회로 작품과 작가의 예술세계를 표현한 부스기획이어서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 구매력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1-18 15:41

2024 제10회 인사동 감성미술제그림으로 힐링하며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순수 회화 작가들의 창작물을 새해 시작과 함께 공개하는 "2024 제10회 인사동 감성미술제"가 2024년 1월 17일(수) ~ 1월 22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자아실현展 타이틀로 46명의 작가들이 총 14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작가별로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선 보인다. 작가들의 협력과 교류로 한국미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술인들의 그룹 'Art Heal'(대표 남기희) 소속 작가들의 최신작품이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출품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인사동 감성미술제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열려 작가들의 잠재된 예술성을 이끌어내고, 작품마다 창작자의 평소 지녔던 생각과 이념을 화면 속 이미지로 만나는 시간으로 신진작가와 중견작가들의 조화로운 전시행사로 발전되었다. 새해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역동성과 희망적인 느낌의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감상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풍경과 정물의 섬세한 묘사를 중요시한 구상작품과 불규칙한 선과 면들의 채색이 다채로운 비구상 작품들이 혼합되어 감상하는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Art Heal 추천 작가로 전시에 참여하는 김문자 작가는 단순한 이미지와 색의 대비로 구성한 '이루어지다' 추상작품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김미정 작가는 '보다' 시리즈 작품으로 세상의 현상과 속성을 관찰하듯 풀어냈다. 혼합재료로 명쾌하게 풍경을 만들고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사람의 뒷모습으로 삶의 의미와 진실을 찾아내려는 자신을 이야기한다. 이경자 작가의 '희로애락' 작품은 그린칼라를 주된 색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정갈한 표현이 좋다. 인생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경험들이 예술로 승화되어 삶의 지혜를 얻고자 했다. 채종화 작가의 추상작품은 흑과 백의 칼라가 선으로 자유분방하게 새겨져 삶의 행복을 간단명료하게 그림으로 만들어 냈다.인사동 감성미술제를 기획한 'Art Heal' 남기희 대표는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일상의 감정을 예술의 힘으로 축적하여 작품마다 담겨진 메시지가 참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또한 인사동을 중심으로 전시를 실시하여 미술애호가들의 미술작품 구매와 감상의 시간을 만들어 작가와 감상자가 그림으로 힐링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사동 감성미술제는 미술을 사랑하고 자신의 순수 예술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작가들의 전시 지원 및 건전한 소통으로 한국미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1-17 10:24

이계진 작가의 순간포착  삶의현장 전시 포스터‘청년 예술인의 도시’ 관악구에서 오는 13일부터 4월 28일까지 청년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관악구 문화 예술 랜드마크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에서 만나볼 수 있다.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지난해 9월 ‘예술인-시민’의 경계를 해소한 시각 예술 아트마켓 <예술상점>을 개최하여 청년 작가를 위한 창작지원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계진’, ‘김교진’ 두 명의 작가를 선발하여, 올해 개인전 지원으로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청년 예술 창작지원을 위한 공간, 지원금, 행정, 홍보까지 기반을 보탰다.이 일환으로 마련된 릴레이 개인전의 첫 시작은 이계진 작가의 <순간포착 : 삶의현장>이 1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장식한다. 이번 전시에서 ‘먹과 소금을 활용한 다양한 삶의 현장 포착’을 담은 회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계진 작가는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여 소금과 먹을 이용한 '소금산수' 시리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2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선정작가를 수상했으며, ‘Gallery Sodam 뉴욕’, ‘이오갤러리’, ‘한원미술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이어 김교진 작가의 <우연한 순간들(가제)> 전시가 진행된다.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우연한 순간들(가제)>에서 작가가 신림지역에서 관찰한 인물과 동물을 담은 순간을 담은 사생화(寫生畫)가 전시된다. 김교진 작가는 국민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도시에서 마주치는 실재와 찾아낸 사실들로부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S1472는 전시, 공연을 중심으로 공공예술의 정의를 새롭게 서술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서 주민과 청년층의 참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릴레이 개인전, 예술상점, WEEKLY 1472 등 청년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창작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년들의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는 만큼, 향후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지원 기반 마련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전시를 기획한 관악문화재단 생활예술팀 박진영 차장은 ”S1472는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자생력 성장을 목적하고 있다“라며, ”이전시를 통해 청년 작가들의 활동 영역부터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1-12 16:28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프로그램 진행 현장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평생학습의 열린배움터로서 서울시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금년도 3월부터 성인, 청년 (예비)창업자, 시니어 대상 60여 개 정규프로그램 개강을 위한 교육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부문은 ▲성인 대상 프로그램 그림책 큐레이터 과정, SNS 마케터 과정, 선물포장 코디네이터 과정, 미디어 컨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3D펜 창의아트 지도 기본과정, 켈리그라피 디자인 과정, 데이터 라벨링 2급 자격준비, 유통관리사 2급 자격 필기준비반,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준비반, 재무설계반, 제로웨이스트 리빙랩, 그래픽 디자인 포토샵. 이모티콘 디자이너 등이다.또한, 스페인 여행회화, 중국어 회화, 프랑스어 회화, 일본어 회화, 현지에서 통하는 일본어, 비즈니스 영어, 영어 회화 기초, 엄마가 아이에게 알려주는 영어, 생활영어, 팝송으로 배우는 잉글리쉬, 여행 영어 등과 스토리가 있는 유럽산책, 마음으로 풀어내는 예술 심리학(미술치료), 커피 인문학 클래스, 사주명리학 기본, 기억력 향상 그림살롱, 물감으로 표현하는 사계절, 오일파스텔 명화드로잉, 팝아트 초상화, 어반 스케치, 보나티컬 아트, 음악교실, 힐링(테라피)요가, 바른걸음, 댄스교실 등이다.▲청년 대상 프로그램 IT실무교육(파이썬 등),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 전문가 자격준비, 챗GPT 실전활용 과정, 디지털 노마트 마케터 실무스킬, IT서비스기획자 실무스킬, 구글애널리틱스 활용과정, Notion을 통한 일정관리, Slack활용 협업 스킬 등이며 취업준비자 대상 스트레스 관리법(회복탄력성), 면접 이미지 메이킹, 면접 스피치 코칭, AI & 챗 GPT활용 면접준비, 글로벌 취업준비, 잡(job)매칭, 셀프 브랜딩 과정, 잡서치 노하우, 경력기술서 작성하기 등이다.(예비)창업자 대상 예비창업자 기본교육(실습형), 스마트스토어 창업(온라인 셀러) 스타트업 과정, 창업보육전문매니저 필기시험 준비반, 클라우드 펀딩 과정, 글로벌 창업, IR피치덱 제작방법, 정부지원용 비즈니스모델 설계 및 제안서 작성법 등이다.이 외에도 ▲시니어(50세이상) 대상 프로그램 시니어 스마트폰 일상활용,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스마트폰 영상편집(무료앱), 시니어 게임교실, 시니어 모델워킹, 시니어 영어 기초반이며 어린이(초등학생) 대상으로 어린이 발레, 초등학생 논술교실, 영어스피치 교실, 3D펜 메이킹, 창의수학, 창의보드게임, 언플러그 코딩, 엔트리 코딩, 스크레치 코딩, 로봇 코딩 등이다.2024년 3월부터 강의가 가능한 교육 강사를 공개모집 중이다. 강사 지원 시 예시 강좌 외 신규 과정 제안도 가능하며 중복지원도 가능하다.접수 기간은 1월 9일부터 오는 1월 24일까지이며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강의 일정 등은 합격자에 한 해 추후 협의가 기능하다.기타 자격요건 및 제출서류, 접수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1-12 13:09

광진구가 영어 회화를 배우는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재미와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광진구인 초‧중‧고등 학생이다.수업 방식은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 3명과 함께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이며, 수업은 매 기수별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주3회 30분 또는 주2회 45분의 2가지 유형중 선택하면 된다.특히, 구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기수별로 선착순 190명에게 월 수강료 3만원중 2만원을 지원하고, 1만원만 내면 부담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 학생은 전액 무료다.더불어 원어민 화상영어에서 진행했던 수업을 한국인 강사와 함께 무료로 복습할 수도 있어 수강료 걱정 없이 영어 기틀을 다지는 좋은 기회다.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짝수달에 신청 가능하며, 주요 포털사이트에 ‘광진구 원어민 화상영어(gwangjin.espot.kr)’를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원어민 화상영어가 낯선 대상자를 위해 체험 수업도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또한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진행해 가성비 좋은 영어 회화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1-05 17:55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왼쪽부터 김미경 작가, 김은경 작가) 캔버스 대신 도자기판에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이미지를 그린 작품으로 감동을 전하는 도자화화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한해를 마무리는 작품 공개를 2023년 12월 27(수) ~ 2024년 1월 2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루벤에서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한다. 도판 속의 달항아리, 정물, 산수의 전통 이미지는 도자기의 특성에 따라 매끄럽고 윤기가 표출되어 전달하려는 의미가 명확하다. 이번 전시 작품 중에 민화 또는 문인화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속 형체들을 도판에 옮겨 감성 자극을 극대화하여 감상자들에게 평온의 기운을 전달한다.김미경 작가의 일월오봉도 작품은 서로 다른 채색과 이미지 조합들이 절묘하게 연합되어 있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운 자개, 골드를 함께 융합하는 방식으로 좀더  화려한 전통의 미를 강조하였다.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을 닮은 달 항아리가 그림 전체의 중심이 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삶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전통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에게 공감이 가는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재창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김은경 작가는 백자도판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편안하게 담아냈다. 왜 백자도판에 회화를 담고 싶은 걸까?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 작품으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도자기는 영원히 작품을 보존해 줄 수 있으며,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작품 전체의 흐름을 지배한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욕망과 욕구의 절제를 녹였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듯 도자기는 영원 할 것 같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깨지면 사라지고 없어진다. 도자회화는 겸손과 자기수양의 마음이 중심을 잡아야 완성할 수 있는 참신한 미술의 매력을 보여 준다.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의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도자회화의 제작 과정 및 기술을 발전시켜 한국의 주류미술로 성장 시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자회화 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특히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공동작업실을 설립하고 체득된 제작 기술을 공유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서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말연시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전통 이미지 감상으로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30

권지은의 채색화는 고려불화에 원형을 두고, 동시대 미술의 요구를 반영한 세련된 법고창신(法鼓創新)을 특징으로 한다. 용의 변주를 통한 제재의 확장은 2012년 장은선 갤러리 전시 이후, 담박한 레이어를 위해 실험한 ‘권지은 만의 장인창작(丈人創作)’의 결과물이다. 여기서 장인창작이라 함은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를 바탕 하되, 그 기능이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 창출되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의 개성화’를 말한다. 스미듯 얹어낸 권지은 만의 색조는 5-7번 배접한 종이를 제각기 다르게 레이어링한 색채들의 조화미감으로 창출한 것이다. 최고 수준의 채색화는 ‘궁중화(宮中畵)’가 상쇄된 오늘의 현실에서 오로지 ‘불화의 영역’에서만 정통성을 계승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종교적 기능을 배제한 ‘장식과 감상에 기반한 벽사(闢邪)와 기복(祈福)’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 사이에서 중화(中和)와 균형을 창작의 근간에 두었다.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 ‘용’을 자기만의 배색과 최고 수준의 선묘로 구성해 ‘우리 시대의 꿈과 바람을 담은 힘찬 에너지’로 재해석한 것이다. 전시 작품은 크게 ‘불화에서 추출한 상상의 용’, 최근 후쿠오카시립미술관 출품작에서 영감을 받은 <모란용봉도(牡丹龍鳳圖)>, 용과 불화가 결합한 <기룡관음도(騎龍觀音圖)>, 선한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복하는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등으로 확장되어 ‘고법의 현대적 창출을 이룬 채색화’의 화려한 귀환을 선보인다. 금박을 활용한 구름의 운용과 용의 율동은 금박중심의 기존 용그림과 비교/대조를 통해 ‘신/구 그림’의 총체적 확장을 보여줄 것이다. 위대한 전작들의 기운을 바탕한 권지은의 용의 변주들은 생동(生動)하는 에너지를 창출하면서, 동시대의 비례미와 세련된 형태미, 다층의 레이어를 연결한 선묘와 색채미감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현대화’시키는 유일무이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할 만하다.花龍Ⅰ_40×57cm_종이에 채색, 동박_2023용의 지혜, 치유와 공감의 에너지용을 주인공으로 삼은 권지은의 도전은 화려한 장엄미를 바탕으로 한 2012년 전시에서 진화되어, 최상의 위치에 있던 용의 권위를 현실의 삶에 스미듯 연결한다.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다.”는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운룡도(雲龍圖)는 용 그림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재였다. 제왕의 기운을 가진 ‘운룡도’를 갖게 되면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어떤 시험도 통과하는 등용문을 표상했기 때문이다. 권지은의 운룡도는 자유롭게 세상을 유용하는 ‘운명이 곧 나의 뜻대로’라는 현재적 길상의 의미를 반영한다. 번쩍이는 금룡(金龍)의 에너지(전작들)는 용과 구름을 연결하는 세련된 선묘로 기능하면서, 최고의 재료와 완성된 색감들을 보좌하는 조화와 균형의 매개체로 전환되었다. 금은 중간에서 색을 중화시키면서 화려함을 잃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6배접-7배접 사이에서 머금는 종이의 힘과 결합해 귀한 미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들은 장인 기반의 테크닉을 요한다. 용 그림의 경우 최후의 중요한 마무리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비유되는데, 최고의 테크닉이 발휘되지 않으면 ‘상상 속 동물인 용의 실체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체본으로 모사된 현대의 용그림들이 생명력을 잃고 기능적 취미로 전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용이 생명력(氣運)을 갖추기 위해서는 탁월한 개성화에 바탕한 ‘숨을 불어넣는 작가의 에너지(生動)’가 필수적이다.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완성되는 자세가 ‘화룡정점’이라면, 용을 그리는 일은 최고 수준의 난이도가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 《수형기(水衡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서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자, 화가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고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인터뷰에서 “용을 그리는 마음은 험난한 세상을 살아낸 우리 모두를 위한 헌사(辟邪)이자, 내 안에 잠든 가능성을 끝까지 깨워 만사형통하라(起福)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고법과 현실인식을 가미한 새로운 에너지의 창출은 “본질을 상실한 오늘날의 채색화단”에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다. 기본을 지키는 새로움은 또 다른 확산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용은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이기에, 작가가 해석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해 생명력을 부여해야 한다. 권지은 만의 배색(配色)은 끊임없는 재료실험과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림은 시간 흐를수록 선명한 색조와 귀한 빛을 내뿜는다. 화학재료가 아닌 천연재료(돌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오방색은 ‘한국적인 에너지’와 결합했을 때 독특한 시선을 갖는다.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을 획득한 중화된 균형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K-DragonⅧ_61x41cm_한지에 채색, 금박, 2011고려불화의 미감과 만난 ‘용의 레이어’우리는 흔히 고려불화를 빛과 바람의 그림이라고 말한다. 스미듯 연결한 배채법의 감성을 작품 전체로 연결한 권지은의 작품들은 <기룡관음도>에서 최고미감을 발휘한다. 이른바 용두관음(龍頭觀音), 보살형존상(菩薩形尊像)이 용의 등 위에 서서 바다 위를 날면서 마귀를 물리치는 형상이다. 기룡보살도(騎龍菩薩圖) 속 용두관음(龍頭觀音)은 33관음의 한 분으로, 용을 딛고 구름 위나 바다 위를 나는 관음을 말한다. 화려하나 과하지 않은 보관(寶冠), 수월관음도에서 관찰되는 우아한 사라(명주실로 짠 비단), 바람이 불면 차랑차랑 흔들릴 것 같은 관음보살의 매무새는 섬세하고 화려한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오늘로 이어지게 한다. 뺨과 턱은 둥글고 풍만하게 표현돼 있으면서도 근엄하기보다 친근한 인상을 주며, 우리 시대에 충실한 비례미를 가미해 ‘현대화된 보살로의 전이’를 성취한다. 이 작품의 매력은 용의 표피가 촘촘한 선묘로 연결돼 상상과 현실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작가의 해석과 만난 ‘구도-비례미-형태미-색채-선묘’ 등은 전성기 불화미감을 인지하기 위해 두 번이나 찾은 “후쿠오카박물관에 나온 폭 2.5m 높이 4.2m의 압도적 고려 불화”와의 교감에서 더욱 확고해진 느낌이다. 불화의 선은 사소한 선이라도 5번 이상 그어야 완성될 만큼 선묘에 에너지가 담겨야 한다. <반야용선도> 역시 용과 불화가 결합된 유일무이한 그림으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아이들과 선한 이들을 향한 ‘벽사와 기복’의 헌사(獻辭)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번 전시의 묘미는 운룡도(雲龍圖)가 모란과 만난 변주이다. 구름 속에서 승천하는 쌍룡을 직접 사생한 모란도와 결합한 작품으로, 후쿠오카미술관에서 발견한 최고 기량의 모란도에 대한 감화를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원에서 직접 모란을 키우며 사생한 작품들은 다른 그림을 모방하며 그린 것과 다른 ‘생생한 생명력’을 갖는다. 직접 모란을 키우며 그린 경험 때문인지, 수백 년 전 화가의 모란도 역시 사생(寫生) 모란이라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꽃의 왕 ‘모란’이 동물의 왕 ‘용’과 만났을 때, ‘동·식물을 에너지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화룡(花龍)’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회화적으로 해석하면 모란은 구름과 같이 공간을 분할하고 위계를 정리하며 조화와 균형을 가르친다. 부처가 ‘상상인물화’라면, 권지은의 화룡(花龍)은 구름(상상)과 모란(사생)의 교차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는 ‘상상 현실화’로 재탄생한다. 사생과 상상이 섞였다는 사실은 실제 모란을 키우면서 그려낸 사생 정신을 깨달아야만 아는 지점이다. 작가는 한국불화의 전통을 계승과 창조의 조화 속에서 찾는다. 상상을 강력한 리얼리티로 전환한 권지은의 변주는 벽사와 길상, 권위와 염원을 우리 삶에 부여함으로써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불화의 현대화’를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가치가 아닌 ‘현실인식과 기본에 충실한 가치’ 속에서 발견해 낸 것이다.Rising DragonⅠ_ 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Rising Dragon Ⅱ_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14:59

성동구는 지난 10월부터 석 달간 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2022년 치과주치의사업 결과 분석에 따르면 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의 분율(아동 영구치우식유병자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9%에서 코로나19 이후 2022년 25%로 급격히 나빠졌으며,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 또한 2019년 56.4%에서 2022년 38%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영유아 및 아동의 치아는 성인과 다르게 석회화가 덜 되어 있어 점심시간의 칫솔질 실천 및 정기 구강검진이 특히 중요하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기관에서의 칫솔질이 이루어지지 않고 치과 방문도 소홀하게 됨에 따라 아동 및 영유아의 구강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이에 성동구에서는 관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찾아가는 치과 이동 서비스를 활용한 구강검진과 동화 및 동영상 등을 활용한 구강보건교육, 충치를 예방해주는 불소 바니쉬 도포가 함께 이루어지며, 충·치예방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점심시간에 칫솔질 후 활용할 수 있는 자일리톨 캔디를 무상으로 지급하여 다방면에서 영유아의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가정으로 구강건강 교육 자료와 검진결과표를 함께 배부함으로써 조기 치과 치료, 가정에서의 구강 관리까지 함께 연되도록 하고 있다.성동구가 이달 말까지 관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사진은 구강보건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성동구가 이달 말까지 관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사진은 구강보건교육찾아가는 구강검진 진행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2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