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란교흐느적흐느적 춤을 춘다. 바람 한 점 없는데 좌우로 느릿느릿 드러눕는다. 졸리는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천장을 향해 똑바로 선다. 촛대 그림자도 주인 따라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촛불은 꽃심지를 붉게 태우다 너무 뜨거워서 우는 것일까 아니면 어둠을 온몸으로 막아서다 새벽이 다가옴에 웃고 있는 것일까?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두운 곳에 빛을 나누어준다. 어둠을 태우고, 고약한 냄새를 태우고, 삐친 마음도 함께 태운다. 골방에 갇힌 영혼에 한 줄기 빛을 밀어 넣는다. 그런 촛불은 위대하다. 그러나 촛대 하나는 너무나 미약하다. 여러 개가 모여야만 큰 힘을 낼 수 있다. 나란히 서야 굳센 방패가 되어 거친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바람 앞에 약한 것이 어디 촛불뿐이런가. 센 바람에는 들풀도 드러눕고 오징어잡이 선장(船長)도 돌아눕는다. 고가사다리는 다리를 접는다.촛불이 켜지면, 촛농은 녹아내려 늙은 소나무 거북 등이 되고, 심지는 훨훨 타올라 어둠에 몸을 숨긴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준다. 비누는 제 몸을 녹여 거품을 만들며 다른 사람의 때를 씻어준다. 비린 냄새를 향기로 채운다. 콧바람을 풋풋하게 한다. 지우개는 자신을 문지르며 다른 사람의 상흔(傷痕)을 덮어준다. 잘못된 흔적을 말끔하게 지워준다. '나'를 버리고 '너'를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희생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자신의 살을 조금씩 조금씩 내어주며 큰 사랑을 채워가는 것이 어디 촛불과 비누와 지우개만 있겠는가. 자식을 낳아 다 큰 어른이 되도록 수만 번을 가르치고 나면 기쁨에 겨워 어린아이로 다시 돌아가는 엄마의 인생도 있다.따뜻한 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타인의 빛을 가리는 자 누구인가? 빛을 등진 허수아비는 할 일이 없다고 추위에 떨고 있다. 일주문에 두 눈 부릅뜨고 서 있는 사천왕은 어둠을 틈타 넘어오는 마귀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고민이 깊어 간다. 바싹 마른 솔잎 사이에서 촛불마저 졸고 있다. 누구를 위해 졸고 있는가? 보도블록의 갈라진 틈새를 빛으로 메우려 해도 메워지지 않는다. 어둠이 차지하고 있는 그 틈새를 어이할꼬. 꽃등심 한 덩어리라도 먹어볼 요량인데 모두 틀니에 끼고 잇몸에 끼어서 놀고 있다. 맛을 느낄 수 없는 벌어진 잇몸 사이를 어찌할 것인가. 촛농으로 그 벌어진 틈을 메꾸어볼까? 촛불이 타다만 그 눈물 덩어리로 문지르면 메꾸어질 것인가?동서남북 철길이 십자수 놓이듯 깔리고, 고속도로가 사방팔방으로 뚫리고, KTX도 쉼 없이 쌩쌩 달려오건만 사람 사이에서 기다리는 따뜻한 말은 쉬이 찾아오질 않는다.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 민심의 강물이 퉁탕거리며 역류(逆流)하려 한다. 꼬인 내 마음이 실타래 끊어진 듯 위태롭게 흔들거리며 흘러가고 있다. 석양을 깃대고 오르는 밥 짓는 하얀 연기는 가오리연인지 홍어 연인지 분간은 할 수 없지만, 그 옆으로 문어 연도 함께 타오르고 있다. 차가운 밤이 내리기 전에 더 높이 올라가야 밝은 별님을 만날 수 있다고 야무지게 오른다.눈빛은 따뜻하다. 그래서 좋다. 눈치는 쌀쌀하다. 그래서 싫다. 사람의 정은 따뜻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 그런 마음이 모이면 주위가 따뜻해진다. 그러니까 우리는 따뜻한 이웃과 함께 모여 살아야 한다. 내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빛을 쫓아 움직여야 하듯 세상을 향해서 나의 따뜻한 마음 한 줌이나마 태워보면 어떨까. 누군가의 작은 희생은 많은 사람에게 큰 희망의 선물이 된다.조식(曹植 : 192~232, 위(魏)나라, 조비(曹丕)의 아우)의 칠보시(七步詩)를 떠올려 본다.『자두연두기(煮豆燃豆?) :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두재부중읍(豆在釜中泣) : 가마솥 속의 콩이 울고 있구나.본시동근생(本是同根生) : 본래 한뿌리에서 낳건만상전하태급(相煎何太急) : 어찌 이리 급하게 삶아대는가?』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있을 수 없고, 권력은 부자지간은 물론 형제지간에도 나눌 수 없다고 하는데 어찌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겠는가? 요즘 죽기 살기로 상대방의 표를 한 표라도 더 빼앗아 오려고 애를 쓰는 선거철이다. 권력을 부여잡기 위해서 이이제이(以夷制夷 : 한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제어한다), 이적제적(以敵除敵)이 난무한다. 씁쓸하다.어두운 밤이면 불빛이 있는 곳으로, 차가운 날에는 따뜻한 햇볕이 있는 곳으로 사람이 모인다. 나뭇가지도 햇살을 향해 뻗는다. 모든 것은 따뜻함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표가 모이는 것도 그러하리라. 따뜻한 말은 따뜻한 인연을 모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6-15 10:44
김삼기70년대 후반,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한 후, 입시공부로 인해 누적된 피로도 풀 겸 친구와 함께 하모니카를 하나씩 구입하여 각자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다. 그런데 1주일 쯤 되었을 때, 나는 하모니카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으나, 친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요 대부분을 하모니카로 완벽하게 부르고 있었다.친구는 '고향의 봄'이라는 쉬운 곡을 골라 계이름을 외워 하루에 수 십 번씩 불렀더니, 음감이 살아나 평소 알고 있는 모든 노래를 계이름 없이도 하모니카로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사회 초년생 때는 직장 동료 5-6명이 함께 모여 세상 돌아가는 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신문에 나오는 한 주간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는 모임에 참여했다.당시 토론회에서 유독 기사의 내용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H 회원은 토론 모임 회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알고 보니, 다른 회원들은 한 주간 이슈만을 탐독해서 토론을 준비했지만, H 회원은 이슈 외에 다른 모든 기사도 섭렵하며 토론을 준비했던 것이다.위 두 예에서 친구나 H 회원은 둘 다 결과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친구는 노래 한 곡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하모니카 원리를 터득하게 되었고, H 회원은 여러 가지 다양한 기사를 통해서 이슈를 분석하는 혜안을 가졌던 것이다.왜, 반대로 여러 곡을 연습했던 나나 이슈 기사만을 탐독했던 다른 회원들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까?오늘 새벽 위 두 개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하모니카 연주 같은 원리(본질本質)를 알려면 깊이(深)가 중요하고, 세상의 이슈 같은 현상(現象)을 알려면 다양성(넓이博)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조건 본질(本質)만 중요시하거나 현상(現象)만 중요시하다가 나나 다른 회원들 같이 능력 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치 말아야 한다.수학이나 물리, 화학 과목처럼 원리가 중요한 과목은 깊이(深)로 공부를 해야 하지만, 국사나 세계사 과목처럼 현상이 중요한 과목은 넓이(博)로 공부를 해야 한다.반대로 하면 효과가 날 수 없다. 수학이나 물리, 화학 과목은 하나의 원리만 알면 그 다음 단계가 다 적용되어 무척 이해가 빨라지고, 국사나 세계사 과목은 하나의 원리만 가지고는 안 되어 다양한 상황들을 접해야 이해가 빨라지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 정치가 본질적인 문제는 본질적인 차원으로 다루고, 현상적인 문제는 현상적인 차원으로 다뤄야 하는데, 당리당략만 생각하면서 본질적인 문제를 현상적인 차원으로 다루고, 현상적인 문제를 본질적인 차원으로 다루고 있으니 문제다.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회담할 경우, 회담의 본질적인 성과에 대한 평가는 간단하게 논하면서 현상에 불과하는 넥타이 색깔을 운운하며 공격한다거나, 넥타이 색깔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면서 넥타이 색깔에 깔린 엄청난 의미를 부여 하며 공격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말이다.언론도 깊이 있게 다뤄야 할 국가의 안보나 경제 문제 같은 본질적인 문제는 몇몇 사례를 들어 대충 넘어가고, 다양하게 다뤄야 할 사회나 문화 같은 현상적인 문제는 집중 분석하여 보도하고 있으니 문제다.우리 사회도 국민성이나 전통적인 뿌리 같은 본질적인 문제는 깊이 있게 다뤄야 하고, 스포츠나 예능 같은 현상적인 문제는 넓고 다양하게 다뤄야 하는데, 그 반대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더 안타까운 것은 본질적인 문제와 현상적인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적용할 때, 여야문제나 노사문제 같은 극대극의 갈등을 영원히 풀 수 없다는 점이다. 이제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본질(本質)적인 건지 현상(現象)적인 건지 잘 생각해 보고, 깊이(深)로 대처할 건지 넓이(博)로 대처할 건지 잘 판단해야 한다.본심현박(本深現博)으로, 정부도 국가의 본질적인 차원의 법은 깊이 있게 다루고, 현상적인 차원의 복지는 넓고 다양하게 다뤄야 할 것이다.[단상]우리 사회가 깊은 공의와 넓은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본심현박本深現博은 제가 임의대로 만든 사자성어니 이해바랍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5 10:38
김욱동운행할 수 있는 기차도 국가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시절이기도 했고, 당시 전쟁을 피해 임시 수도 부산에서 삶을 이어가던 피난민들이 정부가 수도를 서울로 옮긴 후부터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던 때였다.그러자 하나둘 고향으로, 더러는 연고지를 찾아 떠나던 무렵으로 기차뿐 아니라 모든 교통수단은 태부족이었다. 새벽녘 몇 차례나 흔들어 깨우는 아버지 성화에 밤새 모기에 뜯기느라 설친 눈으로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는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한다는 강권에 못 이겨 시래기 된장국에 식은 밥 한 덩이를 말아, 먹는 둥 마는 둥 수저를 놓고 들뜬 마음으로 절영도 중턱에 있는 영선동 집을 나섰다.남항동 로터리가 종점인 전차는 아직 운행할 시간이 일렀기에 아버지 뒤를 따라, 여름이지만 새벽 공기가 꽤 쌀쌀한 갯내 물씬 풍기는, 영도다리를 걸어 제 1부두 곁 부산역으로 달음박질하다시피 끌려갔다.동녘은 마지못해서라도 희끄무레해지려는 시간인데도 굵은 새끼줄로 구획 지어진 역 광장에는 거적때기를 깔아둔 바닥에 삼삼오오 앉은 여행객들로 빈틈이 없었다.철도 역무원 복장의 완장 찬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고막이 터질 지경으로, 호루라기를 불며 건물 안 매표소까지 이어진 뱀 꼬리처럼 똬리를 틀며 구불거리는 긴 줄이 흩어질까 봐 목청껏 고함을 지르느라 동분서주했다. 그런데 시간이 다가와 막상 표를 팔기 시작하자 뱀 꼬리는 어느새 허물어지고 커다란 말벌집처럼 덩어리져 매표소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새치기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만들며 서 있던 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억울한 마음에 완장 찬 사람들을 여기저기 찾았으나, 그들은 어디에 몽땅 숨었는지 대부분 보이지 않았다. 표를 산 사람들이 플랫폼에 나가기 전 승차권을 검사 하는 개찰구 중 맨 구석 개찰구에는 표 사는 줄에도 서지 않은 듯한 제법 입성이 반듯한 몇몇이 얼쩡거렸다.그러다 조금 전까지 기세등등했던 완장 찬 사람들이 나타나자 한동안 그들과 귓속말을 하더니 역무원이 눈치껏 열어주는 개찰구를 통과해 숨어들 듯 기차 쪽으로 들어갔다.그쪽을 곱잖은 표정으로 노려보던 사람들도 아귀다툼 끝에라도 막상 표를 구하자 머리가 무너지게 이고, 등에 지고 어깨에 둘러멘 커다란 짐 보퉁이 외에도 양손 가득 든 보따리, 고리짝, 가방 등을 들고는 좌석을 차지하고자 플랫폼 쪽으로 봇물 터지듯 내 닫기 시작했다.「12 열차」 등 숫자로 명명(命名)된 기차 가운데 부산서 서울까지 가는 첫 완행열차는 피스톤에서 뜨거운 증기를 푹푹 몰아쉬며 비 가림 함석 차양이 끝난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몸이 가벼웠고 책가방 외에는, 삶은 달걀 몇 개와 카스텔라 빵 한 봉지가 전부인 짐보따리를 개찰구 입구까지 배웅하는 아버지에게 받아쥐고는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 다행히 둘 다 객차 창가 자리를 마주하며 차지했다.그러나 차를 탔고 좌석까지 차지한 안도감도 잠시뿐 얼마 지나지 않아 인파가 통로까지 꽉 찬 객차 속은 찐빵 솥 같이 달아올랐고, 땀 냄새 따위의 쉰내로 속이 울렁거렸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2-06-15 10:32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선, 이하 '공단')은 지난 2일부터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무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무료 시범운영 기간은 6월 2일(목)부터 6월 30일(목)까지이며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수영,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생활스포츠 16개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좌 접수는 지난 5월 선착순 마감되었으며, 현재 일일입장으로 볼링장, 자유수영 이용이 가능하다.정상운영은 7월 1일(금)부터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6월 24일(금)부터 공단 체육시설 홈페이지(https://sports.happysd.or.kr/fmcs/191?center^SUNGDONG13) 접수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종합안내(02-2204-6640~1), 볼링장안내(02-2204-6642~3)로 문의 가능하다.한편,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는 대지면적 1만1200㎡, 연면적 5589.92㎡ 4층 규모의 복합체육센터로 다목적체육관, 수영장(5레인), 헬스장, 옥상 실외 풋살장을 비롯해 성동구립체육시설로는 처음으로 8레인의 볼링장이 설치되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초등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복지서비스 시설도 함께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즐기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김종선 공단이사장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를 통해 구민의 질 높은 문화, 체육, 복지 인프라가 충족될 수 있도록 운영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15 10:23
10주년 기념 캐스트 ㅣ 제공 EMK뮤지컬컴퍼니대한민국 뮤지컬 사상 최대 흥행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13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 기념비적 10주년 무대에 오를 캐스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2012년 초연 당시 단숨에 15만 관객을 동원하고 각종 뮤지컬 어워즈의 상을 석권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매 시즌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매진의 전설을 이어온 바 있으며, 오는 8월 25일부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다섯 번째 시즌은 이번 ‘엘리자벳’ 프로덕션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그간의 노하우를 총 집결한 압도적 피날레를 예고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엘리자벳’의 상징으로 불렸던 이중 회전 무대와 3개의 리프트, 그리고 ‘죽음(Der Tod)’이 등장하는 11미터에 달하는 브릿지 등의 무대 세트를 비롯해 연출, 의상 등 이번 ‘엘리자벳’ 프로덕션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변혁을 거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뮤지컬 ‘엘리자벳’의 다섯 번째 시즌에는 한국 초연 이래 10년간 독보적 흥행을 이끌어낸 옥주현, 신성록, 김준수,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등의 레전드 캐스트가 귀환하며, 이지혜, 노민우, 이해준, 강태을,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 뉴캐스트들이 대거 합류하여 완벽한 시너지로 다시 한번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고 있는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출연한다. 매 시즌 완벽한 엘리자벳을 탄생시키며 ‘엘리자벳의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아온 옥주현은 이번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에서도 그 내공을 여지없이 선보인다. 옥주현은 그 동안 엘리자벳 황후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까지의 캐릭터 변화를 입체적 연기로 표현해 극찬 받았다. 또한, 초연부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엘리자벳 역으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의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흥행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로 이번 무대를 채울 옥주현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써 섬세한 연기와 전율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지혜가 새로운 황후 엘리자벳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지혜는 뮤지컬 '팬텀', '레베카' 등 흥행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입지를 단단히 굳혔을 뿐만 아니라, 최근 애플TV ‘파친코’에서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TV와 무대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이다. 폭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지혜는 깊은 내면 연기와 아름다운 음악 표현, 수준 높은 테크닉으로 관객을 전율케 하는 동시에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돌며 자유를 선사함으로서 그녀를 유혹하는 죽음(Der Tod) 역에는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이 무대에 오른다. MBC ‘닥터로이어’를 비롯해 TV와 무대를 오가며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명작을 탄생시키는 신성록이 ‘죽음’ 역으로 돌아온다.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레베카’ 등 다수 작품을 통해 디테일한 캐릭터 소화를 비롯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 관객을 사로잡으며 대중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해왔다.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비주얼과 ‘죽음(Der Tod)’의 고뇌를 담아내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모두 갖춘 신성록이 ‘엘리자벳’에 7년만에 재합류하여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이자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김준수가 다시 한번 죽음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 2018년 공연에 참여한 김준수는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한국 뮤지컬 단체 관람 계기를 만든 뮤지컬 팬덤을 창시하기도 했다. 또한,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10주년을 맞이한 '엘리자벳'의 시즌에서도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민우 또한 죽음 역으로 캐스팅되며 뮤지컬 첫 도선에 나섰다. 2004년 트랙스의 멤버로 데뷔한 노민우는 드라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검법남녀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또한 일본에서 여러 차례 음반을 내며 공연하는 등 음악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노민우는 그 동안의 활동으로 쌓아온 연기, 노래, 안무 등 모든 면에서 충분한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죽음’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배우 이해준이 새로운 ‘죽음’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해준은 뮤지컬 '쓰릴 미', '트레이스 유’, ‘곤 투모로우’, ‘사의찬미’ 등에서 배우로서의 내실을 다져왔으며, 뛰어난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이해준은 실력은 물론 ‘죽음’을 의인화 시킨 독특한 캐릭터의 해석과 이해를 요구하는 강도 높은 오디션을 단계별로 거쳐 최종 발탁 되었을 뿐만 아니라, 창작진으로부터 “신선한 ‘토드’를 느꼈다”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죽음’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해준은 이번 시즌 '엘리자벳' 출연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전하겠다는 각오다.엘리자벳을 암살한 희대의 살인마 루이지 루케니 역에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가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2013년부터 세 시즌 동안 루케니 역으로 참여한 이지훈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모습으로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밀크(Milch)’, ‘키치(Kitsch)’와 같이 극강의 고음을 넘나드는 넘버를 힘있고 소화해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줘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또한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등에서 활약하며 18년차 뮤지컬 내공을 지닌 강태을도 루케니 역으로 낙점됐다. 그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본인에게 체화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실력파 배우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그가 루케니 역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대한민국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가 초연과 2013년에 이어 9년만에 루케니로 돌아온다.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무결점 가창력에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과 연기로 ‘루케니의 정석’이라고 불렸던 박은태는 ‘엘리자벳’의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출연을 결심한 만큼 그간 그의 루케니를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엘리자벳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민영기, 길병민이 출연한다. 앞서‘엘리자벳’ 세 시즌의 무대에 올라 ‘요제프 장인’이라 불리며 풍성하고 품격 있는 보이스와 숙련된 연기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받쳐온 민영기의 출연 소식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팬텀싱어'에서 탄탄한 대중성을 입증한 '레떼아모르' 출신의 길병민이 황제 프란체 요제프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을 나선다. 그는 사랑과 황제의 의무 사이에서 고뇌하는 요제프의 내면을 섬세하고 풍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에는 임은영, 주아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올슉업’, ‘보니 앤 클라이드’ 등 작품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활약한 뮤지컬계 명품 배우 임은영과 '마리 앙투아네트', '빅 피쉬', '모차르트!', '팬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아가 선보일 대공비 소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6-15 10:15
DIMF 티켓 할인 &패키지 l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수준 높은 뮤지컬 작품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이 오는 6월 18일(토)부터 시작된다.‘뮤지컬은 비싸다’라는 인식을 깨고, ‘영화 한 편 관람하는 비용으로 뮤지컬을 보게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9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만원의행복'은 DIMF의 대표적인 이벤트 티켓으로DIMF의 모든 유료 공연을 단돈 '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행하지 못한 지난 2년간을 제외하고 12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만원의행복’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만원’ 이라는 금액을 유지해오고 있어 이제는 영화보다 더 저렴하게 뮤지컬을 볼 수 있게 되었다.DIMF가 '만원의행복'을 시작해 오랜 시간동안 금액 상승없이 운영해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서이다. DIMF는 국내/외 뮤지컬의 티켓가격을 유사 규모 작품(대극장 15만원~5만원,중소극장 5만원전후)에 비해 절반(7만원~1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더 나아가 ‘만원의행복’을 통해누구나 뮤지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여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대구시와 DIMF가 제작하여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의 성과를 이룬 뮤지컬 ‘투란도트’의 슬로바키아 버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국의'The Choir of Man’을 비롯한 제16회 DIMF 유료 작품 13개의 티켓을 각각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행복’은 전 작품을 모두 구매(13만원)해도 대형 뮤지컬티켓 VIP석 1장 가격보다저렴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또한 매일 무작위 등급으로 판매되지만 운이 좋다면 VIP석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뮤지컬 마니아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대구의 불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긴 대기줄에 기꺼이 합류하여 매년 오픈 때마다 장사진이 연출되기도 한다.이처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원의행복'은 6월 18일(토)부터 7월 6일(수)까지 총 19일간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주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매일 2시간동안 동성로관광안내소 분수 앞에서 운영된다.매일 한정된 수량,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작품당 1인 2매까지 구입가능하고, 티켓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본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모든 티켓은 환불 및 변경이 불가능하다.DIMF는 ‘만원의행복’을 위해 길게 늘어설 시민들을 위해첫 날 ‘딤프린지’ 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만원의행복' 운영 시 마다 길게 늘어설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DIMF뮤지컬스타와 국악밴드 락드림이 유명 뮤지컬 넘버로 기다리는 지루함을 해소시켜 줄 예정이다.딤프린지 공연만으로도 ‘만원의행복’을 방문해야 하는 즐거운 이유가 될 것이다.‘만원의행복’이 현장에 가야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이라면,현장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온라인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지난 15년간의 DIMF 유료티켓 소지자를 비롯해서,학생, 65세이상 실버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할인은 물론 DIMF와 업무제휴를 하고 있는 BC카드 소지자에 대한 할인도 있다.특히, ‘장기기증희망을 등록’하신 분과 ‘헌혈증을 기증’ 해주시는 분들에게도 30~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가 되고 있는‘혈액 부족’이나 ‘장기 기증’ 운동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그 밖에도 공식초청작 패키지,개/폐막작 패키지,스페셜 패키지 등을 통해서도 티켓구입이 가능하며,자세한 사항은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만원의행복’이 3년만에 돌아왔다.만원의행복과 더불어 DIMF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티켓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뮤지컬은 비싼 문화생활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많은 분들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운 여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고 시원하게 할 뮤지컬 거리 공연도 마련했으니 이 모든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6-15 09:14
국내 대표 공연 제작사 에이콤이 오는 8월 연극 <두 교황(The Pope)>(제작: ㈜에이콤)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린다고 밝혔다.연극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다. 또한 작품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 <사랑에 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의 극작가이자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나 지명되었던 앤서니 매카튼(Anthony McCarten)이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두 교황>은 2017년 희곡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책으로 발간되었고, 같은 해 6월 영국의 로열앤던게이트(Royal and Derngate)에서 연극으로 초연되었다. 공연은 영국 최고의 연출가 제임스 데이커(James Dacre)와 아카데미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 앤 더들리(Anne Dudley)가 참여하였다. 교황 베네딕토 역에는 16세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앤턴 레서(Anton Lesser)와 교황 프란치스코 역에는 영화 <007>의 니콜라스 우더슨(Nicholas Woodeson)이 출연하였다.이어 <두 교황>은 2019년 8월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로 제작되어 12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연출엔 시티 오브 갓, 콘스탄트 가드너, 눈먼 자들의 도시의 감독인 페르난도 메이렐리스가 메가폰을 잡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에 안소니 홉킨스, 교황 프란치스코 역에 조나단 프라이스가 출연하였다. 영화는 제92회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 글로브 등의 주요 영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20년 Netflix 자체 제작 영화 TOP 3, 2021년 Netflix 명작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연극 <두 교황>을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희망마저 잃어가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위기의 순간에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양심을 따라야 하는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진 작품 ‘두 교황’을 접하게 되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연극 <두 교황>은 2005년 새 교황으로 베네딕토 16세가 선정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추기경 은퇴를 고민하던 베르고글리오. 즉,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로마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바티칸의 역사를 뒤흔든 위대한 이야기 연극 <두 교황>은 오는 8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6-15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