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올 11월까지 지역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이하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대상은 주요 상권 및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으로 약 2,000여 곳의 해당 업체들은 별도의 전문업체를 통해 음식점 1개소 당 월 2회에 걸쳐 스팀세척과 유용 미생물 EM을 활용한 친환경 소독을 받을 수 있다.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로 지난해 시범운영기간(2달간) 대비 추진기간을 대폭 늘렸다. 대상에 대한 선별기준도 세분화해 폐수와 잔반이 다량 배출되는 일반 식당 위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휴게음식점 등 평소 수거용기가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은 자체 청결 관리하도록 해 꼭 필요한 곳에 세척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했다.금남시장‧뚝도시장 등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은 수거용기를 한곳에 모아놓고 거점 세척을 진행, 자발적인 청결관리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수거용기 실명제’도 시범 실시된다. 지역 내 상인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권역 및 상가 등 구역별 작업 일정도 미리 공지, 이용 업체들의 편의도 높였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27)과 관련하여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야간에 추진하던 기존의 작업시간을 주간으로 변경했다.또한 세척작업에 투입되는 모든 노동자에겐 형광색 근무복과 안전화, 장갑 등을 지급한다. 폭우·폭염 등 기상 상황이 있을 경우엔 작업 일정을 조정, 작업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한양대 음식문화 거리의 음식점 등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총 180개소의 수거용기 방문세척을 시범운영했던 구는 참여 업체들로 하여금 높은 호응을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영업제한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별도로 용기 세척하기에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종전 악취로 인한 민원 또한 크게 감소하였다.성동구청 관계자는 “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를 비롯하여 해당 구역 상인회의 전폭적인 협조 덕분에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쾌적한 상권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역별 작업 일정 > 담당 구역 작업요일 성수1가2동 상점가(아뜰리에 거리) 화(1주차, 3주차) 성수1가1동 상점가 목(1주차, 3주차) 성수2가3동 상점가 금(1주차, 3주차)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 화(1주차, 3주차)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월(1주차, 3주차) 한양대 상점가 화(1주차, 3주차) 용답시장 상점가 금(1주차, 3주차) 성수1가2동 상점가(뚝섬역) 화(1주차, 3주차) 행당시장 내 상점가 화(2주차, 4주차) 행당시장 외 상점가 목(2주차, 4주차) 금남시장 상점가(거점) 화(2주차, 4주차) 무학봉 상점가 월(2주차, 4주차) 신금호역로터리~행당역 상점가 목(2주차, 4주차) 성수2가1동 상점가(성수역) 월(2주차, 4주차) 뚝도시장(거점) 수(2주차, 4주차)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02 11:03
성동구가 6월 2일부터 24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꿈나래 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희망두배 청년통장은 학자금 대출, 주거비, 비정규직 취업 등으로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근로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월 10~15만원을 2~3년 저축하면 민간재원으로 1:1 매칭금을 지원하여 저축습관을 기르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청자 본인 근로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이고,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 1억원(월 834만원)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꿈나래 통장은 14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3~5년 동안 월 5만원~12만원을 저축하면 생계·의료 수급자는 1:1 매칭 지원하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비수급자는 1:0.5의 금액을 매칭 지원한다. 5년간 월 12만원을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기준중위소득 80%이하(3자녀이상은 90%)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성동구 모집인원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277명, 꿈나래통장 7명이며 모집기간 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가능하며 각 동담당자 e메일이나 우편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희망두배 청년통장·꿈나래통장 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은 성동구청 및 각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성동구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청년과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 희망을 드리고자 시작된 통장사업으로, 미래의 구체적인 자립 계획을 설정하고 성실하게 저축하면 2배로 돌려주는 이번 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2년도 중위소득(단위: 원) 구 분ㅍ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 5인가구 6인가구 7인가구 기준중위소득 80% 1,555,850 2,608,068 3,355,761 4,096,864 4,819,612 5,525,603 6,224,474 기준중위소득 90% 1,750,331 2,934,077 3,775,231 4,608,972 5,422,064 6,216,303 7,002,53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02 10:58
이변일까, 현직 프리미엄일까. 아니다. ‘유능한 지방정부’를 선택한 새로운 유권자 ‘주민의 탄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원오 (현)성동구청장이 있다.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정원오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유일한 3선 구청장 당선이자, 민주당 최고 투표율, 최다 득표율 구청장이다.성동구는 일찍이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합 지역으로 점쳐졌다. 연이은 최근 두 번의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우위를 보인 데다 마포·용산·성동구(마포·용산·성동) 부동산 한강벨트 민심 역시 국민의 힘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2021년 4·7 재보궐 당시 성동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59.8%, 박영선 후보는 37.2%를 기록했다. 대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윤석열 후보는 52.7%, 이재명 후보는 42.8%를 득표했다. 선거운동 기간 유일하게 공개된 여론조사인 5월26일 헤럴드경제를 통해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는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0.6%p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57.6% 득표율로 42.4% 득표한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를 15.2%p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 58% 득표로 다시 당선되면서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서 앞섰지만, 성동구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이 오세훈 시장에 견주는 득표율을 획득한 것이다. 투표 직전 박빙이라던 선거 판세 분석은 틀렸고, ‘줄투표’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성동구 유권자들은 왜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택했을까. 그 답은 ‘유능한 지방정부’에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선 구청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8년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정 등 굵직굵직한 숙원사업을 해결해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더하여 전국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대응한 지방자치단체로 손꼽히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구정 만족이 상당히 높았다. 2020년 마스크 대란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전 구민 마스크를 지급하고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를 유치하고 확진자 대상으로 방역 꾸러미 제공 등 예방과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2021년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성동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구민 신뢰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집중 유세하는 정원오 후보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정 경험을 토대로 도서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2016)’, ‘도시의 혁신, 스마트시티(2018)’, ‘지속가능도시 ESG(2021)’를 발간하며 그만의 고유한 도시 철학을 제시해왔다. 음성원 작가는 ‘지속가능도시 ESG(2021)’ 서평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으로 도시행정을 바라본 이 책은 그 자체로 희귀하며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당선 비결은 ‘유능한 지방정부’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부 운영 능력이 향상되면 정부 신뢰가 높아지고 이는 다시 유권자의 지지로 이어진다. 전국적 동질성에 기초한 지방선거가 아닌 지역 특성이 반영된 지방선거를 치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은주 교수(한성대, 행정학)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무가 늘고 있고 이를 시민들이 인식하고 투표한 결과”라고 성동구청장 선거를 분석했다.성동구는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율 55.5%로 서울 평균 투표율보다 2.3%p 높은 수치로 서초구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선거에서 서울 평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해 온 성동구의 지방선거 투표율이 이번에 특히 높은 것은 유권자가 지방정부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3선 구청장이 된다. 당장 항상 3선구청장들이 맡아왔던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될지도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 해왔던 앞으로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발전과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견줄 새로운 리더십으로 중량감이 달라진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주요 약력현) 성동구청장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특임교수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사한양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한양대 도시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02 10:49
광진경제허브센터 도약관(왼쪽), 키움관(오른쪽)광진구가 오는 6월 10일까지 광진경제허브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광진경제허브센터는’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하여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곳으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전문업체인 엔슬파트너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이번 입주기업 대상은 초기창업기업, 1인 예비창업기업,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는 22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에는 4~6인실을 사용할 입주기업 8개와 1인 자유석을 이용할 예비창업자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광진경제허브센터는 기존 벤처기업창업지원센터로 운영하던 키움관과 새롭게 지은 도약관 두 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사무 공간 임대료는 23㎡(7평) 기준 연 160만 원(키움관)에서 210만 원(도약관)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1/3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1인 자유석은 총 13개 마련되어 있으며, 선정된 1인 예비창업자들은 예약 후 빈자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입주기업은 전용 사무공간 외에도 회의실, 모바일 앱 테스트베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화상면접실 등 센터 내 시설 이용이 무료로 가능하다.또한 위탁운영사인 엔슬파트너스의 투자연계와 창업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진구청 또는 엔슬파트너스 홈페이지 공고에 있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wangjinbi@enslpartners.com)로 접수하면 된다.입주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7월 중 입주 가능하며, 연장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광진경제허브센터 기업지원실(2201-9541~2)로 문의하면 된다.1인 자유석 공간입주기업 사무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31 18:13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2020년 5월 출범한 제21대 국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펜데믹 속에 손실보상법 개정 등을 통해 영업금지와 영업제한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했다.그중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코로나 피해 국민들을 지원하고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적 뒷받침 역할의 직접적인 기관으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방역지원금, 희망대출 등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심의했다.서울시지역신문협의회와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회장단은 5월말 전반기 임기를 마치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만나 2년의 성과와 전망을 들었다. 다음은 이학영 국회의원과의 주요 일문일답(편집자 주)Q: 제21대 국회는 코로나19속에 출범해 의정활동 대부분이 코로나 대책마련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산자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와 주요활동을 소개해주십시오.A: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오랜 인고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저희 산자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우리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왔습니다.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된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체계화하기 위해 「손실보상법」을 개정했습니다.그 밖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하기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제정하여,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상생협력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탈취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자 했습니다.나날이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와 EU 등 주요 교역국가들의 탄소국경세 도입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도 집중했습니다. 친환경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의무설치와 충전시설 설치 대상 확대· 비율 강화를 위한 「친환경자동차법」을 개정하여,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보급을 활성화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를 위한 PPA제도 도입을 위한 「전기사업법」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을 2026년까지 25%로 상향하는 「신재생에너지법」을 개정했습니다.탄소중립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글로벌 핵심 아젠다입니다. 이러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여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의하고 있으므로 탄소중립 정책과 제도는 후반기 국회에서도 큰 마찰 없이 꾸준하게 다뤄지기를 기대합니다.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탄소중립 달성 뿐만 아니라,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도록,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범위와 대상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Q: 위원장님께서는 2020년 6월 15일 산자위원장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주축인 항공·자동차·중공업 등 기간산업 진흥과 고용 안정,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신 바 있는데요,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 경과를 말씀해주십시오.A: 국가 경제의 토대인 기간산업의 진흥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읽고 선제적으로 움직여 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현재 세계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집중하여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발빠르게 2050 탄소중립을 선언, 탄소중립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국회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법제도를 다듬었고,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 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여 세계 수소산업을 선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이미 우리는 수소 전문기업 발굴,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설치에 더불어 수소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앞서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법 제·개정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퍼스트무버로서 2050 탄소중립의 이행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탄소중립을 통한 새로운 산업의 육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간산업의 진흥과 고용안정, 체질 강화를 위한 제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지역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산업의 위기가 우려될 때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을 제정하여, 지역산업과 경제회복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그 밖에 국가균형발전법, 경제자유구역법, 해외진출기업복귀법 등의 심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Q: 위원장님은 2005년부터 6년간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해 에너지 전문가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A: 정부에서 2025년까지 76조원을 투입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키로 했는데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정책을 국회 산자위에서는 어떻게 지원하고 챙겼는지요?오래전부터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와 논의는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기상이변 등으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대비가 아닌 극복 해야만 하는 과제가 됐고,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도 뒤바뀌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은 전 지구적 위기의 극복과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발 빠른 행동이었습니다.산자중기위도 정부 정책에 맞춰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에너지 전환으로 기업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법적 제도 마련에 매진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업이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형 PPA를 도입하는 「전기사업법」을 개정하여, 현재 ‘K-RE100’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비율 상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도 산자위를 통과하여 시행 중입니다.또한 「친환경자동차법」의 개정을 통해 전기차 의무설치 대상과 비율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 단속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렌터카, 대기업, 버스˙택시˙화물 등 민간 차량 사업자가 신차를 구입하거나 임차할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매하도록 구매 목표제를 도입하고, 친환경차 기업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수소충전소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임대료 감면한도 상향, 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하여,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입니다.더불어 앞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도 제정하여 올해 3월 성공적으로 개교했습니다.현재 산자위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하는 「에너지전환지원법」, 복잡한 풍력발전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풍력발전의 경쟁력을 높이는 「풍력발전지원법」, 청정수소 인증제도 등 수소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수소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습니다.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후반기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관련 법제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Q: 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이 대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침체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 국격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자원부 소관 상임위인 산자위 위원장님으로서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경제도약을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A: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팬데믹,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요소수대란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과 공급 불안까지 글로벌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제적 위기에도 수출액은 매달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지난 3월에도 전년 대비 18.2% 상승한 635억 달러를 달성하여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장기화 된 팬데믹에도 21년도 경제성장률은 4.0%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저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신냉전의 도래라 불리듯 앞으로의 국제정세는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지난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는 무역의존도가 19년도 기준 63.51%로 국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국제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 일본 수출규제와 요소수대란 때 정부의 발 빠른 소부장 산업 국산화와 공급망 다각화로 대응했듯이, 우리 산업의 취약점을 미리 파악하여 불안한 국제정세를 헤쳐나가야 합니다.또한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탄소중립을 통해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정책 또한 흔들림 없이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문재인정부 들어 유니콘기업은 3개에서 6배 증가한 18개가 됐고, 김대중정부 시기에 이은 제2의 벤처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잘 성장한 기업은 청년고용으로, 청년은 다시 창업의 꿈을 안고 도전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벤처·스타트업에 과감한 투자가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Q: 끝으로 국민들에게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A: 지난 4월 18일 757일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드디어 해제됐습니다. 아직 전염병이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 위기에도 국민들의 노력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이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말 한 분 한 분에게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선에서 고생하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지역신문협의회/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보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31 17:00
스마트쉼터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동북선 철도공사로 임시 운행 중지한 1곳을 제외하고 총 46개의 스마스쉼터에서 실종아동찾기 화면이 송출된다)성동구가 ‘제4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총 17개의 주민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2월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을 위한 스마트‧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두 달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집, 수차례의 정책화 가능성 검토 및 심의회를 통해 최종 17개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는 ‘스마트쉼터 실종아동정보 연계 홍보’라는 주제로, ‘성동형 스마트쉼터’ 내부 화면에 실종아동정보를 노출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찾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 아이디어다.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에 실종아동에 대한 사진 및 인적사항에 대한 정보를 일정 간격으로 송출, 그리운 가족 찾기의 오작교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스마트쉼터 이용자들은 화면을 통해 버스 도착 시간 안내 등 대중교통의 현황 및 중요 구정 홍보 사항과 함께 관련 정보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실종아동전문센터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주기적으로 현행화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일회용품 사용규제와 관련된 아이디어인 ‘공공기관 텀블러 자동 살균 세척기 도입’, 플로깅 참여 확산 방안을 담은 ‘성동구 하천 플로깅 프로젝트’,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튜터링 서비스’ 등 총 17개의 아이디어들이 채택,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정책화 될 예정이다.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 정책으로 반영하는 실질적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느려도 괜찮아 존(zone)’을 비롯한 총 3개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이루어졌다.성동구청 관계자는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Living Lab)방식의 주민 참여 정책 소통 온라인 플랫폼인 ‘성동구민청’, ‘상상하우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수시로 주민 제안을 수렴하고 있다”며 “실종아동찾기 관련 서비스가 지난달 1일까지의 공모 기간에서부터 심사, 실행까지 단 두 달 만에 이루어진 만큼, 주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생활밀착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31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