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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산관리의 핵심 비법?광진구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청년들을 위해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특강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실생활에 유용한 경제 지식을 알려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게끔 돕는 취지다.강의는 이달 31일 “나의 삶을 바꾸는 슬기로운 2030 경제생활”을 주제로 광진구청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재테크에 도움이 될 핵심 정보를 배울 수 있다.교육내용은 크게 4가지로 구성했다. 먼저, 자산관리에 필요한 기초 금융 상식(신용점수, 예금자보호법, 1~3금융권 구분법)을 알아본다. 다음, 저축통장과 주택청약 등 재테크의 핵심인 통장관리법에 관해 배워볼 수 있다.또한, 합리적 소비를 위한 카드 사용법,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릴 비법까지 자산 형성에 기여할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진행은 재테크 전문 강사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손희애 씨가 맡았다. 풍부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춘 재밌고 유익한 강의를 선보일 계획이다.수강료는 무료이며,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청년(19세 이상~39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9일까지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80명을 모집, 당일 현장 접수도 50명까지 가능하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8-24 17:30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는 23일 구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여 2023년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추윤구 의장을 비롯하여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 김강산 복지건설위원장, 고양석 의원, 전은혜 의원, 김상배 의원, 김상희 의원, 고상순 의원은 2023년 을지연습 상황 등을 참관하고 사전준비태세를 점검하였으며 주관부서인 도시안전과로부터 훈련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을지연습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품을 전달하였다.이번 을지연습은 오는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하는 등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공공기관과 군부대 등 광진구 관내 기관이 참가하여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된다.추윤구 의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미-중 주축 신냉전시대의 개막으로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및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에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군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굳건히 세워야 하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평소 위기대응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8-24 17:26

임길순수필가/성동문인협회 명예회장살방살방 다가오는 겨울을 품에 안은 듯 온몸을 땅에 누인 향나무 앞에 차를 세웠다. 어설픈 잔꾀로 짐을 내려서 묵게 될 요사채까지 걸음을 아껴볼 요령이었다. 이를 어쩐다지, 차를 세우고 앞을 보니 나무 옆에 수북이' 쌓인 김장 배추를 주지 스님과 공양주 보살이 다듬고 있었다. 동지冬至로 가는 바짝 다가서는 햇살이라 다섯 시가 되어가는 산속은 어둑어둑해져 가고 있었다. 어둠 사이로 차갑지만 살가운 한기가 느껴졌다. 모처럼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동안거冬安居에 참여해서 주말에만 오는데 서너 걸음 아껴보겠다고 한 것이 하필 김장배추 다듬는 울력을 하는 바로 코앞에 차를 들이댄 격이다.차 안에서 몸을 주춤주춤 머뭇거리다 살짝 내려 못 본 척 정해진 방으로 들어갔다. 스님과 보살은 배추 다듬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방에 들어가 방바닥에 앉으니 따듯하기 그지없다. 먼저 따끈따끈한 방바닥에 둥지를 틀었던 사람들도 나와 같은 처지였다.밖으로 나오자니 문밖 추운 곳에서 울력하기는 싫고 따듯한 방에서 쉬고 있자니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이 불편하다. 이건 쉬고 있어도 쉬는 게 아니다. 방안의 대부분 사람은 배추를 다듬어 소금에 절이는 일을 온종일 했는데 배추가 어디서 또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는 이들도 있었다. 울력의 고단함을 이야기하는 동안 저녁 공양을 알리는 목탁 소리가 났다. 하나둘 일어나 방에서 나가야 하는데 머뭇거리다 누군가가 문을 열었다. 밖은 어둑해져 있었고 다행히 다듬지 않은 배추는 두서너 포기밖에 남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전히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배추를 다듬고 있었다.저녁 공양을 마치고 8시부터 밤을 꼬박 지새우는 참선이 시작 되었다. 매주 토요일은 대원 큰스님의 [조주록] 강의가 있다. 조주록 강의를 듣기 위해 전국에서 사부대중이 모인다. 나도 그중에 하나다. 산중에 겨울은 깊어가고 봄에 피어날 새싹들을 위해 맨발로 겨울밤의 냉기를 받는 나무들과 그를 따듯하게 비추는 별님들과 하나인 듯 아닌 듯 각자의 호흡을 쉬고 있는 사람들이다. 겨울밤에 나오는 별님은 아궁이의 불씨처럼 따듯하다.아름다운 그림이다. 호흡을 깊이 들이마시고 단전에 잠시 멈춘 뒤 숨에 이무엇고를 한다. 내가 태어났으니 지구별에 왔다.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나를 알고 싶고 내가 가야할 별을 모르니 모두 깨어있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지나간 장거리 운전에 대한 입력된 피곤함과 아직 오지도 않은 밤을 새워서 해야 할 참선에 대한 염려증만 없었다면 내 앞에 있는 닥친 현실 평상사 平床事, 배추 다듬는 울력에 동참했어야 했다. 뒤에 어느 도인이 내게 묻기를 무엇하다 왔는고? 라고 한다면 “배추 다듬는 일 하다 왔습니다.”라고 이렇게 깨어 있었다고 답하면 될 것을,

뉴스 | 성광일보 | 2023-08-24 17:06

김근당죽어 가는, 아니 살아나고 있는지도 모를 나무를 타 넘자 잡목들이 많지 않았다. 나뭇가지 사이로 하얀 물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듬성한 관목들을 헤치며 하얀 물체를 향해 나갔다. 산의 경사도 완만해져 갔다. 나무들 사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하얀 물체! 내가 허겁지겁 산등성이로 올라갔을 때 나타난 그것은 산자락 밑으로 저만치 서있는 거대한 목련나무였다. 아침 햇빛을 받아 백옥처럼 빛나고 있는 목련꽃들! 나는 그 자리에 못 박혀 섰다. 나무의 높이는 20미터 가까이 되는 것 같았다. 그 큰 나무의 둥근 끝 부분이 숲 위로 보인 모양이었다. 나무 아래 부분의 날개를 펼친 듯 뻗어 있는 가지도 좌우를 합쳐 10미터는 넘어 보였다. 푸른 잎 하나 없이 순백의 꽃들로 가득한 목련나무는 그렇게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자리에 서 있었다. 동쪽 하늘에 떠오른 태양에서 쏟아지는 햇빛에 수없이 반짝이는 꽃들이 마치 천상의 새들이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 청아한 목소리로 합창을 하는 노랫소리가 머릿속으로 파고 들었다. 나는 아득한 정신에 눈을 감았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우리는 음악 선생님의 피아노 소리에 따라 노래를 불렀었다. 커다란 강당에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였다.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준다. 아..., 앞으로 무엇인가 되고 싶었던 때였다. 우리는 잎을 크게 벌려 노래를 불렀었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노랫소리는 열린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로 퍼져 올라갔었다. 나는 감았던 눈을 떴다. 산줄기가 내려간 끝으로 산을 돌아 외부로 빠져나가는 노란 모랫길이 보였다. 마을은 한적했다. 산자락 아래에 들어앉아 있는 집들은 서너 채, 그중에 산 쪽으로 떨어져 있는 슬레이트 옆의 목련나무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그토록 바라던 내가 목련꽃 속에 숨어있는 것처럼, 나는 그곳에 있는 나를 찾아 잡풀이 우거진 비탈길을 뛰어 내려갔다.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지 모른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그러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동경했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몰랐다. 꿈이었는지, '한선이'였는지, 목련꽃이었는지, 청아하게 부르던 우리들의 노래가 날아간 푸른 하늘이었는지, 다만 운명과 함께 다가 오는 시간, 사람이면 누구나 맞이하는 시간 속에서 미숙하든 성숙하든 하나의 사람을 만들어 놓는다는 것을 알았다. 내 속에 그린 내가 들어 있었다. 나는 그런 나를 찾아 여기까지 왔다. 이제 프랑스로 가지고 갈 짐을 싸야 한다. 나는 산속을 헤매고 있는 나를 불러들여 자리에서 일어선다.<끝>※그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가사드립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8-24 16:56

'도시 가로에 흥미로움이 넘치면 도시 전체가 흥미롭고 재미있다. 반대로 도시 가로가 답답하면 도시 전체가 침울하고 답답하다.'_ 제인 제이콥스열세번째 골목이야기는 중랑천 뚝방길입니다.길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는 '길은 서로 다른 장소를 연결해 주는 통로를 말한다.'입니다. 우리가 집을 나서면서부터 마주하는 것이 길입니다. 집 앞 골목길이나 도로에서 부터 가고자 하는 목적지 까지 연결된 수많은 종류의 길 위를 오늘도 시작될 수 있도록 지나다닙니다. 혹자들은 도시에서의 가로는 도시의 얼굴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오늘은 광진구에서의 길들 중 도로와 제방, 도시와 유휴공간사이의 뚝방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뚝방길은 광진구 둘레길에서 소개하고 있는 길 중 중랑천변을 따라 군자교에서 장평교까지의 사이구간인 중곡동에 면해 있습니다. 동일로변에서 길을 따라 출입할 수 있도록 잘 연결되어 있지만 이번 골목기행에서는 군자교에서 시작하여 장평교까지의 접근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군자교에서 접근하는 길은 뚝방길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동부간선도로로 접근하기 위한 자동차를 위한 길에 사람 한명 겨우 지나다닐만한 통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500미터는 걸어가야 뚝방길에 도착합니다. 그 초입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는 마치 긴 여정을 따라 걸어온 보행자를 위한 휴식처 같습니다.처음 군자교에서 진입하여 조금만 걷다보면 약간의 넓은 공간과 경계가 모호한 짜투리 공간이 보입니다. 사유지와의 경계부분처럼 보이는데 이 공간을 잘 활용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에 뚝방길 까지 몇 미터 정도 더 가야하는지 또는 뚝방길에 대한 안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 폭의 한계로 인해 높은 회색의 펜스 만 설치되어 있는 길은 삭막하기 그지없습니다. 등나무와 담쟁이를 설치한 친환경적인 펜스구간은 뚝방길에 접어들 즈음에나 있어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뚝방길에 들어서면 보행자를 위한 의자와 간단한 운동기구가 보이고 나무와 장미넝쿨 등도 잘 가꾸어져있어 이런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보행자를 위한 길은 도시에서의 안식처 같은 곳이고 흥미로운 곳입니다. 여유롭게 공기를 들이마시며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으로 뚝방길을 걷다보면 그 구간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동일로의 차들이 오가는 소리는 숲속 바람소리처럼 묻혀 강 너머 있는 듯 착각이 듭니다. 오월이면 장미축제가 있어 뚝방길 전체가 알록달록한 꽃들의 천지입니다. 장미축제시기에 이곳에 들어서면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듭니다.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광진구에서는 특별하게 '무더위 속 오아시스 광진 생수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수터는 광진 숲나루에 있는 광진 시니어파크앞과 긴 고랑 계곡 입구, 중랑천 뚝방로 3번 산책길에 있습니다. 생수터 운영하는 3곳 중 한곳에 해당된다니 이 길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습니다. 8월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8월의 끝자락에 시원한 생수도 받아서 산책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가로는 오늘날처럼 그냥 지나가기 위함이 아니라 머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라고 크리스토퍼 알렉산더는 말하고 있습니다. 길에서의 공간 체류시간을 늘려야 가로 공간 내의 시민 활동을 통해 접촉성이 늘어나고 활성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로 공간 곳곳에 작지만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뚝방길을 따라 걷다보면 중간 중간에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쉼터와 휴식공간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동일로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잘 위치되어 있습니다. 중간 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비닐로 덮어놓은 모습이 조금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긴 하나 비닐로 가림막을 설치하니 쉬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좀 더 친근함을 주면서 쉼터 역할도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하면 좋을 것 같다는 건축사의 시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간이 도심 속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잘 가꿔진 뚝방길이 광진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나요? 군자교 구간에서 장평교 구간까지의 뚝방로는 약 1.7키로미터로 적당히 걷기 좋은 거리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 길을 이번 주말에 한번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동일로에서 뚝방길로 연결되는 접근로와 도시와의 관계에 관한 길 이야기는 열네번째 이야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3-08-24 16:54

노천(老泉)김흥국지난 시간은 한반도의 지맥이 중국 곤륜산에서 온 것이 아니라 알타이산맥의 동북방 기운이 바이칼 호수에서 뭉쳐 우리의 옛 땅인 동북 삼성의 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의 광활한 지역을 횡횡보보하다 마침내 백두산을 정점으로 백두대간을 내 달려 한반도라는 천하명당을 만들었다고 했다.우리 선조는 홍산문명의 거점인 요하의 큰 강을 중심으로 배달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면서 시대에 따라 고조선과 북부여 고구려 그리고 대진국(발해)으로 명칭을 바꿔가며 문화를 창달하고 역사를 만들었다.훗날 대진국의 진을 이어받은 여진은 금나라로 개국하여 명나라를 정복하고 청나라를 세웠으니 이 모두가 배달민족의 후손들이다. 결국, 동북 삼성과 홍산지역은 우리 역사의 영토이며 조상의 얼이 담긴 땅으로 한반도의 뿌리 터전이다. 지금의 홍산(요하)문명 유적이 그 증거들이다.하지만 일제는 바이칼에서 한반도로 이어진 우리의 대륙역사와 역사영토를 쪼개고 구겨서 한반도라는 작은 땅에 집어넣었다. 그 방법으로 신라가 삼국 전체를 점령하지 못했지만, 통일신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신라가 점령한 한반도의 2/3 영토가 전체인 것처럼 기록했다. 당시 고구려의 유민들은 대조영(大祚榮)을 중심으로 대진국을 만들었기에 의식 있는 역사학자들은 통일신라시대가 아니라 남북국시대라 말한다.훗날 고려가 대진국의 영토까지 통일한 것은 같은 민족의 핏줄이며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통합의 조건이 됐다.일제의 또 다른 장난질은 대륙에 소속된 우리의 영토를 축소하기 위해 한반도란 용어를 사용하여 일본 열도에 소속된 섬처럼 만들었다. 韓半島란 한자를 살펴보면 절반 쪼가리 뜻의 半이란 글자에 섬 島를 사용하여 한반도(韓半島)라고 만들었다. 마치 일본 열도의 부속 섬으로 연결된 반 조각 나라를 연상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한반도란 명칭을 사용함으로 우리의 대륙적 시각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그래서 필자는 한반도란 한자의 의미를 韓伴渡라고 쓰기를 주장한다. 본시 우리나라처럼 대륙과 대양이 연결된 땅을 영어로는 페닌슐라(peninsula)라 한다.스페인의 이베리아반도 이탈리아 등이 그렇다. 이는 섬이 아니고 대륙과 대양이 연결된 지형을 말한다.한반도는 유라시아대륙의 동북 끝자락에 맺힌 천하명당이다. 모든 나무의 꽃과 열매가 나뭇가지 끝에 달리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한반도란 한자는 대륙과 짝으로 바다를 건너는 의미가 있기에 짝 伴과 건널 渡를 사용해야 정확한 명칭이 된다. 이는 반도라는 영어의 페닌슐라에서 페니스라는 단어가 파생되어 여성의 음부와 결합 되듯, 유라시아대륙의 막강한 기운이 한반도에 뭉치고 뭉쳐서 태평양이란 거대한 대양과 연결되기 때문에 韓伴渡가 맞다.이왕 사용된 한반도란 단어에 자긍심 갖기 위해서도 일제의 잔재인 韓半島를 버리고 韓伴渡라고 정정해서 써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인 의미와 명칭의 뜻을 깊이 새기고 한편으로 우리 상고 역사가 얼마나 위대하고 또 얼마나 훌륭한 조상을 가졌는지 교과서가 밝히지 못한 진실의 역사를 말해 보자.본시 배달민족의 뿌리는 환국에 있으며 환국은 안파견 조상이 세운 최초의 국가이다. 부도지에 의하면 우리 조상들은 마고 할미의 신화로 시작하는 창세 신화가 있다. 성경의 창세기와 유사한 부분도 많지만 어떤 부분은 더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내용을 간추리고 간추려서 옮겨보면  수만 년 전 파미르 고원의 마고 성이란 인류 최초의 성이 있었으며 이곳에 궁희와 소희라는 마고 할미의 두 딸이 무성생식(無性生殖)으로 태어났으며 역시 무성생식으로 네 분의 인류가 태어났다. 첫째 황궁씨(黃穹氏) 둘째는 백소씨(白巢氏) 셋째는 청궁씨(靑穹氏) 넷째는 흑소씨(黑巢氏)다. 두 궁씨는 궁희의 자식이요, 두 소씨는 소희의 자식이다. 최초 인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마고 할미의 마고대성은 하늘에는 허달성이 있고 땅에는 거기에 맞는 실달성이 있었으며 인류는 실달성에서 살았다. 허달(虛達)과 실달(實達)은 숫자의 세계에 허수(虛數)와 실수(實數)가 있어 실수를 명확히 증명하기 위해 상상의 수인 허수가 존재하는 수학적 이치와 일맥상통한다.이는 천수상 지적형(天垂象地積形)으로 하늘에 상이 그려지면 땅에는 거기에 맞는 형체가 생긴다는 천조지설(天造地設) 논리다. 마치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창조의 말씀과 같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8-24 16:44

송란교2023년 여름, 우리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 어쩌면 가장 시원했던 여름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기우였으면 좋겠다.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는 각종 불편한 기록을 날마다 갈아치우고 있다. 지구온난화라는 단어가 낯설게 다가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는 이미 열대화에 익숙해지고 있음이다. 폭우와 폭염은 절친인가? 일란성 쌍둥이인가 이란성 쌍둥이인가? 불덩이 같은 날씨도 느림보 태풍도 옆 나라의 산불도 인류가 미처 경험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한 자연의 화난 경고음이다. 그 외침들이 큰 걸음으로 다가온다.글 제목과 어울리는 <그래서 너는 더 예쁘다>라는 필자가 작사한 곡을 옮겨본다.「바다 건너 찾아온 님 / 태산 넘어 찾아온 님 / 구름 타고 찾아온 님 / 내님이 찾아온다 / 그래서 너는 예쁜 향기를 풍기고 //」「해가 뜨면 떠나갈 님 / 달이 지면 떠나갈 님 / 이슬처럼 떠나갈 님 / 내님이 떠나간다 /그래서 너는 진한 그리움 남기고 //」「가시밭길 헤치고 / 끊어진 다리 잇고 / 뚱뚱한 비 맞으며 / 우린 기다린다 너를 /그래서 너는 언제나 고맙다 //」달빛 사이로 너의 고운 마음이 고이고 별빛에 걸린 너의 맑은 눈빛은 반짝이는 옥구슬처럼 구른다. 달무리 너머로 생명수 같은 빗물이 넘친다. 구름사다리를 건너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땅으로 미끄러졌을 것이다. 그러다가 아무 일 없다는 듯 서쪽 하늘을 향해 잰걸음으로 넘어간다. 빗방울이 잠시 머물다 간 그 자리에 너의 예쁜 마음 미운 마음도 함께 머물다 간다. 어둠이 밀려오면 하얀 이슬은 안개를 머금고서 고요한 새벽을 부른다. 탈 없이 지낸 하루가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의 범위는 정해져 있지 않다. 매일 매일 매 순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를 외치면 될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부터 가장 큰 행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도록 넘치는 지혜와 아름다운 인정이 함께 하면 좋겠다. 여길 보고 저길 보고 사방팔방 두리번거리며 감사의 춤을 추며 보름달보다 더 커다란 행복 미소를 피울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배부른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더더욱 좋겠다. 파란 하늘 맑은 바람이 상쾌한 하루를 부른다. 햇님은 서둘러 솟아오르고 달님은 쫓겨 가듯 넘어가고 별빛은 굶주린 듯 희미해진다. 해가 떠있는 동안 숨은 보물찾기라도 하듯, 침침한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발밑에서 담벼락까지 샅샅이 뒤져 찾아내는 것이 겸손과 배려라는 보석이었으면 좋겠다. '덕분에 행복한 사람'이란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사람이 흘린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핸드폰에 코를 박고 길을 건너다 다가오는 사람과 부딪히면 누가 잘못했을까? 들이박고서 상대가 피하지 않았다고 화를 낼 것인가? 백미러만 보고 운전할 수 없고, 뒤따라 오는 너만 바라보며 달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산이 없다고 핸드폰으로 비를 막으려는 거친 오만은 부리지 말자. 꽃비와 단비 사이에 걸터앉아 가기 싫어 서성거리는 여름을 보낸다. 주저주저 주춤거리는 가을을 향해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시절 인연은 그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서로 뒤바뀌고 있다. 바람결에 흐느적거리는 꽃들도 푸르게 물들었던 들판도 이제는 황금빛으로 바뀐다. 너와 나의 발길은 다르다. 어느 곳을 지나왔는가에 따라 여름내 흘린 땀의 양에 따라 신발의 닳아진 모양도 모두 다르다. 다름은 그렇게 일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리라.태풍이 큰 말썽 없이 지나갔다고 서운해하거나 불평하는 그대여, '그만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말,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소문난 태풍에 피해가 없네'라며 허탈해하면 어쩌란 말인가? 미풍(微風)에도 농작물이 쓰러지면 농부님네 마음은 더 아프다. 왜 그걸 모를까?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공감과 소통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아름다운 공동체를 서로 아끼자. 아슬아슬 매달려 있던 덜 자란 땡감이 스치는 치맛바람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아스팔트 위로 '툭 툭' 떨어진다. 아깝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3-08-24 16:41

조 이 운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한 계획은 무엇일까?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자영업자나 소기업, 중소기업 등의 사업자들이 가업승계 과정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기업 가치 평가, 상속, 세무 전략 등을 포함한 5가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첫째, 계획 수립은 중요한 첫걸음이다. 우리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경영 계획이 필요하듯 가업승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미래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부족한 자원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승계과정에서 많은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이런 어려움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에서는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도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진단을 통해 현금 과다 보유 기업의 경우 보유한 현금을 사업용 고정자산에 투자하여 기업자산 비율조정을 권유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 비거주자로 기업승계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행하므로 가업승계 전 자녀의 국내 이전을 권유한다, 사업확장을 위해 업종 추가를 계획하는 기업에게 주 업종이 변경되면 가업 영위 기간이 단절될 수 있어 이로 인한 불이익을 겪지 않는 방법으로 별도 법인설립 등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는 등 자문을 하기도 한다. 사후단계에서는 가업 주식을 증여 받은 자녀가 수증일로부터 3년 내 대표이사에 취임하지 않는 경우 사후관리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기업에게 공동대표를 권유하기도 한다.둘째, 기업 가치평가는 가업승계를 고려할 때 목적, 방법 및 금액 등의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경영자와 상속인들이 다른 가치 평가 방법을 객체적으로 이해하고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보유하게 된다. 기업 가치평가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수익 기반 가치평가 방법이다. 이는 기업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순현재가치를 근거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다. 이때 예상되는 수익이 최대값인 상황에서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 방법은 불확실한 예측을 내놓기 때문에 적절한 위험요인 보상금까지 계산하여 가치평가를 이룰 수 있다. 둘째, 자산 기반 가치평가 방법이다.이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합산하여 총 가치를 산출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고 자산, 기술적 자산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게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셋째, 시장 기반 가치평가 방법이다. 기업이 상장되어 있는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 시세를 이용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비교적 빠르고 쉽게 가치를 평가할 수 있으나, 시장 환경 등에 따라 주식 시세가 실제 가치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업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적절한 가치평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상속 시 상속인들 간 불화 등의 문제는 많은 가업승계 과정에서 다수 발생한다. 상속문제를 미리 예방하는 것은 가업승계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위해 상속문제를 대비하고 해결할 계획이 필요하다. 국세청에서 '23년도 가업관련 주요 세법개정내용을 통하여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적용 대상 및 공제한도를 확대하는 등 세법이 개정되었다.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적용 시 30년이상 경영하고 가업 재산이 600억원인 경우 각 제도별 절세액은 최대 292억원이며, 상속세의 기업조건과 동일 시 증여세 과세특례 활용 시 세액은 약 174억원이 감소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설문조사결과에서 가업승계를 원하는 기업 대표의 경우 상속보다는 사전 증여에 요구사항이 높기 때문에 정책과는 온도 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넷째, 세무관련 법률을 충분히 이해하고, 세무 관련 지식 및 전략을 습득하여,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시킬 수 있는 세무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23년 주요 세법개정 내용으로는 가업상속공제가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한도 확대되었고, 사후관리 기간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어 정부에서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세제혜택을 마련하고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드러난 중견기업 후보기업 가업승계 시 애로사항 설문조사 208개 기업 분석결과중에서 상속/증여세 등 조세부담이 평균 66.1%이상으로 제일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 개별기업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과 사후에 지켜야 할 내용을 진단하고 보완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가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업승계, 상속, 세무전략, 법률 등 분야별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각 분야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것은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에 큰 이익을 줄 수 있다.국세청에서는 열려 있는 세무 컨설팅을 통해 가업승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 또한 국세청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및 산하 가업승계관련 협력 M&A 센터가 운용되고 있어, 비밀이 보장 되면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여 사전/사후에 승계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24), 한국M&A거래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서 M&A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활용되고 있습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8-24 16:40

장동희기자/세무사(전 성동세무서장절세(Tax Saving)와 탈세(Tax Evasion)는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결과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절세할 수 있음에도 세법을 몰라서 억울하게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절세는 세법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합법적이고 정상적으로 세금을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법이다.사업자나 일반 납세자는 평소 자금지출 등 그 내용과 금액을 증빙자료와 함께 잘 챙겨서 누락없이 장부 정리를 하고 세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각종 소득공제, 세액공제와 감면 등의 조세지원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도록 성실하게 세금신고를 하면 된다.탈세는 절세와 달리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차명계좌를 통한 수입금액 신고누락, 실물거래가 없는 가공(세금)계산서 수취를 통한 가공경비 계상, 비용의 과대계상, 허위(이중)계약서 작성, 사업자 명의위장 등을 꼽을 수 있다.국세청은 각종 탈세제보 포상금제도 운영으로 탈세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납세자는 조세탈루와 부당환급, 차명계좌 사용, 체납자 은닉재산,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발급 거부, 타인명의 사업장, 신용카드 위장가맹 등 불성실한 일들은 하지 않는게 절세의 첫 걸음이고 이를 위반하여 조세탈루 혐의가 크면 비정기 세무조사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 절대적으로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조세전문가의 상담이나 경험, 장기적인 세금계획을 통해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으며 근로소득 연말정산 시 공제받지 못한 것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소득공제 사항을 추가로 신고하여 환급받거나 임대 중에 있는 부동산을 상속받는 경우 임대차 계약 체결시 월세 비중을 줄이고 보증금 비중을 높이면 채무액이 많아져 상속세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도 줄일 수 있다. 절세를 가장한 불법과 탈세행위는 과세당국에서 용인되지 않으므로 절세 방안을 통해 세금을 줄이고 성실신고납부가 최선의 절세전략임을 인식하고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

뉴스 | 장동희 기자 | 2023-08-24 16:37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를 보고"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책 <데미안>에서 나오는 이 문장은 성장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구절이다. 혼자 알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러다가 왕창 알의 껍질을 깨뜨리면 새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즐탁동시(茁啄同時)가 필요하다. 새가 밖으로 나오려고 껍질 속에서 꿈틀대며 부리로 톡톡 치면, 초조하게 예쁜 새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어미 새는 새끼 새가 알을 잘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조금 쪼아 주어야 한다. 그럴 때 알은 진정한 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알에서 깨어났어도 아직 아기 새다. 아직 높이 날 수 없으며 날개와 몸통, 다리에 살이 붙고 근육이 붙어야 한다. 그래야 높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으며 새로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하늘 높이 비상하여 원하는 세상과 만나려면 세상의 풍파와 맞서서 참고 견디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아기 새에게도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시간이 주어진다.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는 즐탁동시와 고진감래의 사자성어를 생각게 한다. 고전 문학으로 명성을 떨쳤던 책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J.D 샐린저의 전기를 영화화 했다.  소설가를 꿈꾸던 작가 샐린저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학교도 그에게 맞지 않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아버지에게 볼멘소리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인정하고 지지했던 건 그의 어머니였다. 세상엔 자식이 하고자 하는 일에 무조건적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부모가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모도 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예술활동과 상극에 있다는 걸 부모들은 오래 전부터 보아 왔다. 그러나 샐린저의 어머니는 먹고사는 것과 창작활동을 흔들리는 인생의 시소 위에 올리지 않았다. 자식의 재능을 인정했기에 무조건 잘하리라는 지지밖에 없었다. 이러한 전폭적 지지에 더하여 사랑하는 여인이 글 쓰는 작가들을 좋아하고 더욱이 샐린저의 글을 훌륭하다고 칭찬까지 하니, 작가의 길을 가려는 자의 타오르는 심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그뿐인가 창작 대학에서 만난 담당 교수는 샐린저가 알에서 깨어나도록 계속 자극을 준다. 어머니, 연인, 교수 모두에서 즐탁동시다. “아무것도 보상받지 못할지라도 평생을 글 쓰는 데에 바칠 수 있는가?” 라는 교수의 질문은 작가 샐린저가 단편에서 장편으로 더 나아가 장편에서 평생을 글 쓰는 데 바칠 수 있도록 긴 세월의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화두였던 과제였다. 모든 창작활동이 그렇지만 글쓰기는 어렵다. 말을 잘하는 사람도 글을 쓰라고 하면 유창한 말처럼 글이 나오기 어렵고 평소 글을 쓴다는 사람도 쓰기 위해 앉으면 주제잡기, 맥락 잡기, 논리 펼치기 등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글을 쓰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다. 그런 고민이 해결되었을 때 물 흐르듯 써 지는 게 글쓰기이기도 하지만 글쓰기는 미술이나 음악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도 아니어서 엉덩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진득하게 붙이고 앉아 있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기도 한다.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 하고 작가만의 세계에서 상념이나 잡다한 걱정거리들이 맨탈을 흔드는 순간엔 집중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문제는 창작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가장 큰 갈등 요소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업이든 아르바이트든 기초적 생계를 해결하면서 글을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중도에 글쓰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영화의 작가 샐린저처럼 아버지가 베이컨 왕인 집안의 아들인 경우야 창작활동의 시간이 10년이든 20년이든 평생을 바쳐도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문제가 없었겠지만 부모나 가족의 경제적 후원이 없는 이상 창작활동과 먹고 사는 것의 문제는 인생의 흔들리는 시소위에 올려 질 수밖에 없다. 영화의 샐린저가 유복한 집안의 자녀였다는 점은 평생을 글쓰기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 준 기폭제였을 수도 있다. 부가 순환을 이루며 성취를 부른 경우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고진감래의 측면에선 작가 샐린저가 얼마나 오래도록 글쓰기에 전념했는지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담당 교수가 수많은 출판의 거절을 했음에도 쓰고 또 썼으며, 전쟁터에서도 작은 종이조각에 쓰면서 전쟁의 악몽과 고통을 잊으려 했고 참혹한 전쟁터에서의 트라우마로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조차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가족을 구성했을 때도 쓰는 일에만 몰두하여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였으니 아마 작가는 글쓰기에 “미쳤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그렇게 미쳤던 순간들의 마지막 결정체가 그 유명한 책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그러한 결정체를 이루기까지 작가의 생활은 거의 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폐인을 작가 자신이 응시하자 그는 자신이 왜 글쓰기로 폐인이 되어 가고 있는지를 깨닫는다. '출판'이다. 출판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작가는 가족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인간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기계처럼 출판을 위한 글쓰기에 쫒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침내 글쓰기는 샐린저에게 종교가 되었다. 종교가 되어 버린 글쓰기가 “출판”이라는 세속의 짐을 짊어 진 순간 '글쓰기'는 쓰는 것의 목적이 아니라 출판을 위한 수단이 되어 버렸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마침내 순수의 글쓰기에 도달했을 때 그는 세상과 단절하고 글쓰기에만 몰두하면서 담당 교수의 질문에 대한 답장을 보낸다. “더 이상 출판을 하지 않겠습니다.”“아무 보상이 없어도 글쓰기에 전념할 수 있다면 행복해 질 거 같아요. 평생을 글쓰기에 바치겠습니다.”걸작은 이렇게 탄생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8-24 16:28

김강산 광진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국민의힘)은 초선답게 패기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젊은 의원이다. 알토란 같은 귀한 광진을 위해 강처럼 산처럼 활기차게 일하는 젊은 청년, 젊은 일꾼으로 쉬지않고 일하며 광진구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가깝게 들으려고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는 더욱 빛을 발한다. 소외된 이웃, 저소득 계층 등 경제적 약자는 물론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재건축·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여 구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젊은 열정을 바탕으로 구민에게 일 잘하는 젊은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은 김강산 복지건설위원장을 만나 제9대 의정활동에 대하여 들어봤다.“광진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면서 대안도 제시하는 균형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김강산 복지건설위원장- 제9대 의회 개원1주년 소감“광진구의회를 향한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 드린다.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구민의 피로감이 극심한 시기에 복지건설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특히 복지와 관계된 위원회의 역할이 큰 만큼 어려운 시기 구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의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구민의 생활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쉬지않고 일하는 젊은 일꾼으로 더 열심히 현장에서 구민여러분과 만나겠다.”한강수중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강산 의원(오른쪽 잠수복)-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의 역할“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복지건설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열정으로 의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회를 바꿔보자라는 구민과 선배·동료 의원들이 준 숙제라고 생각한다.복지건설위원회는 건축, 환경, 복지 등 생활과 매우 밀접한 사안이 많다 보니 구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요청하는 사항이 많다. 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구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애로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집행부가 균형 있게 상호견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조례제정,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에 있어 열정과 책임을 다해 광진구 발전과 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광진구의 현안문제는?“광진구의 숙원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인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한참 진행 중이다.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첨단업무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되면서 구의역 일대가 공공업무 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 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 복합단지로 개발되어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강변역 일대 불법 노점상이 정비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이 만들어지고 앞으로 강변역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추진과 함께 동서울터미널 부지 중심 기능 회복과 지역 거점화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추진과 결합되어 광진구는 강변역에서부터 구의역, 건대입구역까지 명실상부한 동북권의 핵심 중심지로 발돋움하리라 생각된다.마지막으로 마약 청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마약사건이 급격하게 늘어가면서 집행부는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저 또한 마약근절 캠페인 '노엑시트(NO EXIT)'에 동참하며 마약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바르게살기운동 국토대청결운동에 참여한 김강산 의원-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점은?“의회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것이 구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구민뿐만 아니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의 간담회, 토론회, 현장방문 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상호 간에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확립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주요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앞으로도 광진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면서 대안도 제시하는 균형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광진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게 힘을 실어준 구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매일 처음의 활기찬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다.앞으로도 산처럼 강처럼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며 아무리 사소한 민원일지라도 절실한 민원들이라고 생각하고 한 건도 소홀히 대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구민여러분의 민원해소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는데 구민의 대변자이자 지역의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김강산 의원 프로필<학력사항>-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4학년(졸업)건국대학교행정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재학<경력사항> - 다 선거구 (구의1,3동, 자양1,2동)- 제9대 광진구의회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의원연구단체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위원-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장학위원회 위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비상임이사- 대한민국 유튜브 협회 이사- (전)국민의힘 광진구(을)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 (전)특전사동지회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전)광진구상공회 이사겸 대외교류분과 위원- (전)육군 특전사 707대테러 특임대 장기복무- (전)광진구 재난구조협회 사무국장- (전)20대 대선 광진구(을) 선대본부장- (전)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오세훈캠프 조직총괄단장- (전) 21대 총선 오세훈후보 청년보좌역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8-24 16:26

동작구는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2차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 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7월 27일 노량진동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취약계층·복지시설·일반주민까지…전기료 20% 이상 절약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전기료는 절약할 수 있는 ‘제2차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 사업’에 나섰다.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장애인재활시설 등 복지시설 132곳에 677개 차양막을 확대 보급하고 취약계층 17가구에 차양막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면 실외기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한편, 구는 지난 6월 1인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836가구)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800가구)까지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 지원한 바 있다.일반 주민 대상자는 온실가스 감축 진단·컨설팅 참여자로 신청 2시간만에 접수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 상반기에 주민 호응이 뜨거웠던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지원 사업을 확대해 2차로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8-24 15:20

생성형 AI 활용한 블로그 & 유튜브 등 3개 과정 9월 진행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9월 고려직업전문학교 K-메타버스 미래관(노량진로 186)에서 인공지능 활용 강좌들을 구민에게 무료로 진행한다.이번 강좌는 동작구직업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이며, 4차산업 관련 교육을 실시해 미래 일자리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강좌는 총 3개로 △AI 챗GPT&스마트폰활용 스마트워크 과정 △생성형 AI를 활용한 블로그&유튜브 마스터과정 △AI아트 기본과정 등이다. 각 강좌는 주 1회 3시간씩 4회로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다.챗GPT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컨텐츠를 생성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배운다. 아울러 다양한 생성형 AI들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킬 및 다양한 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수강료는 강좌당 20만 원이며, 동작구민에게는 최대 2개 과정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K-메타캠버스(☎810-7560)로 문의하거나 누리집(https://15442626.com)에서신청하면 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다가오는 미래는 AI, 로봇개발의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미래 4차산업 유치 및 창업‧취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6월 19일 ‘생성형 AI를 활용한 블로그 & 유튜브 마스터과정’ 교육 모습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8-24 15:19

동작구의회(의장 이미연) 의원 연구단체 ‘동작구 실천하는 ESG 연구회-實里會’는 8월 23일 구의회 제1소회의실에서 ‘동작구 ESG 경영 도입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후 현장방문에 나섰다.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모임 소속 김영림(대표)·민경희·변종득·김효숙·조진희 의원과 ㈜융합컨설팅그룹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진행된 ESG 관련 연구 내용 및 설문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중앙대학교에서 주최하는 EV스마트 충전 플랫폼 혁신연구센터 워크숍에 참여해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현장을 둘러보며 중앙대학교 관계자 및 구청 관계 부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영림 대표의원은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ESG 기반 주차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남은 연구 기간 동안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동작형 ESG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연구모임은 생활밀착형 ESG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구정 전반에 걸쳐 ESG 기반 정책을 입안하고자 구성되었으며 9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8-24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