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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지난 시간 동방삭의 출신 유래와 어떻게 삼천갑자를 살게 되었는지 전설 같은 내용을 풀어보았다. 결론은 저승 명부에 삼십(三十) 년으로 등재된 수명의 열 十에 위에 비칠 별 丿을 그어 千으로 만들어서 3000년을 살게 된 것이다.그런데 혹자는 삼천갑자를 살았기에 일 갑자는 60년으로 3000년×60=180.000년을 살았다는 말도 안 되는 계산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만약 18만 년이면 한무제 때 태어난 동방삭은 지금도 살아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동방삭이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스토리가 생겼겠는가? 오늘 이러한 오해와 저승에 잡혀가는 과정을 전설 따라 삼천리처럼 밝혀보자.우선 일 갑자가 60년은 맞는 사실이다. 본시 그 옛날 숫자가 없던 시절에는 나이를 천간(天干)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와 12 동물의 지지(地支)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를 순차적으로 조합하여 60간지를 만들어 갑자생 을축생 등으로 나이를 말했다.60갑자란? 갑자, 을축, 병인, 정묘 순서로 시작하기에 “갑자기(甲子起)”라는 갑자 순서로 시작하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순서를 모르고 갑갑 을을로 반복 읽으면 60간지가 회전되지 못하기에 갑갑한 일이 생긴다. 그래서 “갑갑하다”는 단어가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삼천갑자란 말은 3000년×60=180.000년이 아니라 그냥 삼천 년이란 뜻이다. 그래서 60갑자 조견표, 60갑자 납음표 또는 60갑자 연대표가 60×60=360년 조견표가 아닌 60년 조견표인 것이다.그런데 우리는 왜? 일 갑자=60년, 십 갑자=600년으로 알고 있는가?이는 우리가 학창시절에 무협지를 너무 열심히 읽은 결과로 10갑자 내공은 600년이고 20갑자 내공은 1200년 이란 황당한 계산을 하게 된 것이다.갑자는 年을 대신하는 말이다. 조견표에서 보듯이 갑자, 을축으로 시작해서 59번째 임술, 60번째 계해년이 되면 61번째는 처음의 갑자년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한 바퀴 돌면 다시 처음으로 가기에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 하고 다음에 오는 해는 다시 시작하기에 나아갈 進, 진갑(進甲)이 되는 것이다.그러다 70이 되면 고희(古稀)라 하고, 77세는 희수(喜壽)라 한다. 이는 七十七을 초서체로 세워 쓰면 기쁠 喜와 비슷하며 88세는 미수(米壽)로 八十八을 겹치면 쌀 米와 비슷해서 그렇다.그리고 81세는 90을 바라본다고 해서 망구(望九)이며 99세는 백수(白壽)로 일백 百에 한 획을 빼면 흰 白이 되기 때문이다. 전통의 나이 세는 법을 참고해 보았다.이제 어떻게 삼천 년을 살은 닳고 닳은 동방삭이 저승에 잡혀가는지 스토리를 풀어보자.삼천 년을 살은 동방삭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어 무불통지하고, 못하는 게 없는 무소불위한 능력자이기에 저승차사도 신출귀몰해서 잡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저승의 최판관이나 사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으며 천지창조이래 처음 당하는 일이라 방법이 없었다.그래서 저승에서도 영리하다고 소문난 무릉도령이 임무를 맡아 세상에도 없는 꾀를 냈다.그 내용은 한적한 산골에 천상의 선녀들이 춤을 추고 자신은 검은 숯이 흴 때까지 빤다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선녀가 춤을 추고 멋진 도령이 숯을 빤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평소에도 천상세계가 궁금했던 동방삭은 이런 소문을 듣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2-22 17:48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긴급구호 성금을 전달하는 길기영 서울 중구의회 의장(보드판 왼쪽),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장(보드판 오른쪽)과 중구의회 의원 및 직원, 적십자 봉사원들22일(수),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이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긴급구호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길기영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중구의회 27명의 의원·직원의 참여로 모인 성금 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 이현숙 관장에게 기탁했다.의원들은 갑자기 일상을 덮친 비극적인 재난의 아픔을 나누며 많은 인명피해와 삶의 터전까지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해져 튀르키예 현지 적신월사의 이재민 구호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길기영 의장은 “우리나라 자유를 위해 헌신한 형제 국가에 닥친 이번 위기가 모두의 관심으로 치유되길 바란다”며, “속히 실종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튀르키예에 평온한 일상이 찾아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를 통해 긴급 성금과 구호세트를 지원하고 여진과 한파로 지진피해가 확산되면서 증가하는 인도적 수요에 따라 30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대한적십자사로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식료품, 긴급 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집행되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2-22 16:04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출발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당시 80%가 넘는 기생충감염률을 1990년대에 2%대로 낮추며 선진국 수준의 위생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의 개념조차 모호했던 1980년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우뚝 섰다.본격적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때는 만성퇴행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개시한 1983년이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조기 발견에 주력했고, 단체검진용으로 사용할 순회용 검진 차량을 제작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더욱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국민건강증진사업을 전개했다.1986년에는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국내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협회는 에이즈 상담 기관으로 지정되어 에이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으며, 1990년대에는 예방의학을 실천하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의료단체들과 함께 금연운동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순회이동보건교육을 실시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의 보건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 운영>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3곳, 부산 2곳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에 총 17개의 건강증진의원을 두고 있으며, 380여 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3,1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대사증후군, 각종 암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2022년에는 5,600여 건의 암을 발견하여 협약진료기관인 500여곳의 상급병원으로 전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통합 3주기 의원급 국가건강검진기관평가에서 최우수등급 60개 항목, 우수등급 47개 항목을 획득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및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주관의 우수내시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검진 질 관리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맞춤형 개인 특화 검진 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질환별 건강검진(암정밀건강검진, 심혈관정밀검진, 소화기정밀검진 등)과 연령별 건강검진(청소년건강검진, 예비부부건강검진, 남성/여성 갱년기 건강검진, 실버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및 단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 채용검사와 예방접종도 진행하고 있다.특히 건강검진 전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은 건강검진 특화 기관이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개인마다 건강상 특성이 다르므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연령, 과거 병력, 현재 건강상태와 유전력, 가족력 등을 고려한 검사항목을 구성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좀 더 상세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건강검진의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활동>한국건강관리협회는 우수한 품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했으며 향후 더욱 확대 예정이다. 현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흉부 X-선촬영 판독보조솔루션, 유방촬영 판독보조솔루션, 퇴행성 뇌 질환 진단솔루션을 진료에 적용하고 있고, 정부의 AI 바우처 지원을 받은 폐CT 판독보조솔루션도 도입해 시행 중이다.내부적으로는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기 위해 영상화질평가, 지부 영상화질모니터링 및 분야별 역량강화교육 등 자체 품질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객관적인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받기 위해 외부 영상화질평가, 우수검사실 및 우수내시경실 인증,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 인증 등 외부기관에 의한 점검 및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3년 2월호, 편집실 의료진 감수 : 서울강남지부 임대종 원장)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보건교육 및 건강캠페인을 비롯하여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질병 위험 인자를 찾아내는 건강 검진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을 위해 지난해 8월 3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치과의원을 개설하여 치과 진료를 동반한 다양한 구강의료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접종과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2-22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