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 발굴한 '고려 황궁' 600년 만에 서울에서 재현
상태바
남북 공동 발굴한 '고려 황궁' 600년 만에 서울에서 재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4.02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 10여년 남북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서울특별전’ 4.3~4.29
3D 복원한 고려 황궁 회경전 단층안 전면 모습

‘하나 된 고려’ 개성 만월대 유적 전시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가장 웅장‧아름다운 ‘회경전’ 3D 최초 복원…IT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
홀로그램 고려청자 편, 3D프린팅 기술 복제 유물. 누구나 무료로 생생한 관람

‘하나 된 고려’의 황궁, 개성 만월대가 서울에서 600여년 만에 재현된다.

3D 복원한 고려 황궁 회경전 중층안 전면 모습

오는 4월 27일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이 10년에 걸쳐 공동 발굴한(남 : 문화재청, 북 : 문화보존지도국) 개성 만월대의 유물, 유적을 IT기술로 구현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송인호)은 남북이 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해 2007년부터 발굴한 개성만월대 터와 유물을 보여주는 ‘고려건국 1100년,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을 2018년 4.3(화)~4. 29(일) 27일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특별전 지원을 통해 오는 4월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평창 올림픽의 남북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평양 간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 도시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특별전’은 세계 최고의 한국 IT 기술을 이용해 만월대의 현장과 다양한 유물들을 3차원 프린팅, 홀로그램 등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선 3차원 입체(3D)기술로 최초 복원된 고려황궁 ‘회경전’도 공개된다.

한편, 이번 전시사업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에 걸쳐 남북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다. 전시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

서울역사박물관 송인호 관장은 “지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평창 올림픽의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이번 서울특별전으로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의 염원을 이어가겠다”며 “서울특별전이 향후 서울-평양 간 문화·체육 분야 등 남북 도시교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D 복제 유물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 사진
경령전 유적 재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