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바르게 성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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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바르게 성장해 주세요”
  • 동대문신문 김대곤 기자
  • 승인 2016.12.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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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 교육 위한 ‘다함께우리’ 개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 다함께우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일영, 이하 ‘다함께우리’)는 2일 답십리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느린학습자 및 교육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을 알렸다.

‘다함께우리’는 느린학습자 학생을 발굴하고 교육하기 위한 교사 및 지역기관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내 지역기관-학교-주민이 협력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단체로 지역 내에서 주민들이 주도 하는 느린학습자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 형식으로 설립됐다.

더불어 이날 개관식에서 박일영 이사장은 “느린학습자 학생들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따돌림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 친구 사귀는 법, 기본적인 학습 등 맞춤 교육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단체는 느린학습자 아동들 각자가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1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교육 및 아동 발굴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적 기능(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 : BIF) 아동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지능검사결과 70~85(K-WISC-Ⅳ기준 70~79) 사이에 속하는 아동들로 대부분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으나 학년에서 요구되는 학습수준을 습득하지 못하며 또래관계에서 소외되고 따돌림 당하는 사회적 부적응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을 의미한다. 또한 느린 학습자는 운동 및 일상생활, 의사소통, 정서, 학습, 사회성 등의 영역에서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느린학습자 교육사업은 그동안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2012년도 2개 학교 42명 교육을 시작해 2016년도에는 7개 학교(전농·홍파·이문·장평·전곡·답십리·군자·휘경·안평초, 정화여중, 청량중) 169명 등 총 11개교 816명을 교육시켰다.

이후 2017년도부터는 ‘다함께우리’가 장안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 도움을 받아 느린학습자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다함께우리’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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