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서울의 대표 휴식공간 청계천 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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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서울의 대표 휴식공간 청계천 정화활동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6.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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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일환 180여명 동참, 인류 복지증진 앞장 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서울지부 회원들이 청계천 청소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 모습.

우리나라는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의 위험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주범이 중국이냐 국내 화력발전소냐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파괴되어 가는 지구환경이 다시금 세계인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전 세계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해온 단체가 있어 화제다. 클린월드운동이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해 복지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는 환경복지운동인 동시에 개인의 참여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의식개혁운동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올해도 어김없이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했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이달에 국내외를 막론한 전 세계에서 클린월드운동을 펼치는데, 지난 6일에는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졌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친구, 지인 등 18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으며, 봉사자들은 서울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청계천을 따라가며 폐기물과 각종 쓰레기를 50L 봉투 25개를 수거했다

정화운동에 참가한 위러브유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을 예방하는 한편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청계천은 천만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휴식공간이다. 물론 시민의식이 많이 성숙해져 쓰레기를 일부러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버려지는 쓰레기가 있다. 그래서 더욱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배소이(23) 씨는 "이곳은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나 주변에 놀러오는 곳인데 깨끗하게 치워 놓으면 이곳에 오신 분들이 기분좋게 더 화목하게 휴일을 보내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청소를 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러브유에서 진행하고 있는 클린월드운동은 유엔이 지난 2015년에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에도 부합한다. 유엔과 회원국들은 2030년까지 인류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와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SDGs를 채택했다. 여기에는 세계 빈곤종식, 기아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양성평등 같은 17개 목표가 들어있다.

실제 위러브유가 2009년부터 전개한 물펌프 지원활동은 '깨끗한 물과 위생'이라는 UN SDGs의 목표 이행에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동안 물펌프를 제공받은 국가는 가나,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 등 여러 곳이다. 또 2012년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체결한 기후변화 대응협약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같은 포괄적인 지구환경 문제와 일맥상통한다. 이외 각종 재난지역에서 펼치는 긴급구호활동들은 빈곤, 질병, 아동, 난민, 분쟁 같은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에, 2016년 캄보디아 빈곤지역 학교에 공중위생시설을 설치하고 2017년 네팔 신두팔촉초등학교에 급수시설을 지원한 것 등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복지활동에는 어린이 의료?교육 지원, 아동복지시설?빈곤아동 지원,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소외이웃 사랑나눔, 재해지역 복구?구호 활동, 난민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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