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선 경전철, 市 사업으로 ’22년 내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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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선 경전철, 市 사업으로 ’22년 내 착공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8.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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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사업으로 전환 결정…국·시비 적극 투입/ 양천구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
<사진-재정사업 전환 경전철 사업 노선 현황(목동선 등 4개 노선)>

목동선 경전철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국·시비)으로 전환되어 오는 2022년 내에 착공한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목동선 등 민간사업자가 없는 4개 비강남권 경전철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2022년 이내에 조기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목동선 경전철은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총 연장 10.87㎞로 조성된다. 도시철도 목동선은 화곡로입구교차로, 신월사거리, 사사을감리교회, 오솔길 실버공원, 강산중고, 금옥여고, 신트리공원, 양천구청, 오목교역, 목동 SBS, 한가람고교, 당산역 등을 거치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어 도시철도가 완공될 경우 이곳 주민들이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우형찬 의원(더민주, 양천3)은 “서울시 도시철도 목동선이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며, 공사 시작까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2면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선이 국·시비를 투자하여 2022년까지 조기 착공하게 된 것을 구민들과 함께 축하한다”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신월동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양천구 동·서간 균형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사람중심 YES양천!’ 실현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목동선,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 난곡선 등 4개 도시철도에 대해 기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지역 낙후도에 따라 재정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4개 도시철도 노선 추진과 관련 비(非)강남권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4개 경전철 사업에 2조8000억여 원을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동선 경전철사업은 당초 2005년 양천구에서 서울시로 제안한 사업으로 지난 2008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확정·고시했다. 그간 사업방식이 민간투자사업(민간제안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없어 추진이 미뤄졌다.

양천구는 목동선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2015년 3월 ‘도시철도 분야 구청장 공약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무관청인 서울시에 목동선 재정사업 전환 추진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지난달 27일 서울시 교통정책과와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의 철도사업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목동선 재정사업 전환 추진을 재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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