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면목선' 도시철도 재정사업 전환으로 실행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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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면목선' 도시철도 재정사업 전환으로 실행력 높인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8.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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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강북 우선투자' 전략·2022년 착공 추진

서울시는 당초 핵심적으로 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연됐던 '면목선'을 비롯한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4개 노선 도시철도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화해 실행력을 높인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08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및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발표하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민자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신림선 경전철을 제외한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은 19일,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비 강남권의 경전철 사업을 서울시의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2년 이내에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에는 민자 50%, 국·시비 50%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번 발표로 국·시비 100%로 우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면목선은 1호선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신내역까지 총 9.1㎞ 구간이며 우이신설 연장선은 지난해 개통한 우이신설 경전철(신설동역~북한산우이역) 노선을 1호선 방학역까지 3.5㎞ 연장한다. 또한 목동선은 강서구 화곡로 사거리부터 2·9호선 당산역까지 10.8㎞ 구간을, 난곡선은 보라매공원과 관악구 난향동 4.1㎞ 구간을 연결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 도시철도 사업을 재정사업 전환 결정에 동대문구 소속 시의원들은 한결 같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먼저 송정빈 시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공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서울시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본 사업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청이 긴밀히 협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뒤, 면목선 사업 추진에 맞춰 '청량리 1호선 역사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도 공공재정을 투입,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며 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오중석 시의원은 "이번 서울시 재정사업 전환을 계기로 강북지역의 경전철 사업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 특히 면목선은 동대문구의 교통혼잡 해소와 동시에 교통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호 시의원은 "면목선 경전철은 중랑구와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면목선 경전철이 명실상부 지역 교통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수규 시의원은 "면목선 건설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서울시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북선을 비롯한 서울 경전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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