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지역 ‘갓길주차’로 주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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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역 ‘갓길주차’로 주민 불편 ‘가중’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8.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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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 방해, 대중교통 이용 승객에 피해 우려/ 목동A 이미 포화상태, 갓길주차 개선방안 마련 필요
<사진-목동 갓길 불법주차 모습>

서울시에서 수준 높은 학원가가 밀집되어 있는 양천구 목동지역이 소위 불법 ‘갓길 주차’로 인해 주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양천구 목동지역의 학원가가 모여 있는 지역. 일반버스 및 학원버스 등이 주민과 학생들을 이동시키고 있고, 아파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주차공간을 찾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입구 방향 쪽 4차선 도로는 순식간에 갓길 차량들이 양쪽 1차선과 4차선 도로를 점령해 버렸다. 때문에 기존의 4차선 도로는 실제 2차선 도로로 변해 버려 상대적으로 자동차보다 큰 버스 차량이 갓길 주차지역을 지나갈 때면 심각한 자동차 운행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2차선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실제 갓길 주차로 인해 도로가 엉키고 야간 버스 통행이 불가능해질 경우에는 승객들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동 재건축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존의 목동아파트 지역의 주차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되었고,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차량과 목동아파트가 지상주차장에 한정되어 있는 등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실제 야간에 목동지역 아파트의 주차 현황을 보면, 기존 주차공간을 넘어서 이중·삼겹으로 차량이 주차되고 있고, 아파트 내에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국 외부 도로에 갓길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양천구 목동지역의 한 주민은 “갓길까지 아파트 단지 내의 자동차들이 주차하고 있어 버스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구의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구 관계자는 “목동지역의 경우는 일반주거지역에 차량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간대에 따라 주·정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목동아파트 지역 일대의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도로 곡각지점 부근 등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여 불법주차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목동지역의 경우, 낮에는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해서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고, 차량의 통행이 많은 야간의 경우 주민 주거지역에 차량들이 많이 모여들기 때문에 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단속 및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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