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사거리 도로 임시포장에 운전자 불편 지속
상태바
가양역사거리 도로 임시포장에 운전자 불편 지속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31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장물 이설공사 길어지면서 사고 불안감도 여전
<사진-가양역사거리 모습>

강서구청사거리~가양빗물펌프장 간 하수암거 정비공사로 인한 가양역사거리 일대의 도로 임시포장에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1년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불량한 노면 상태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주민 정 모 씨는 구청 민원 사이트를 통해 “가양역사거리 주변이 수개월째 공사로 인해 도로 포장 상태가 흡사 파도를 연상케 한다. 기본 속도는커녕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지날 수 있는 대여섯 개의 요철이 이어진 상태”라면서 사고 유발 우려와 통행의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 송 모 씨도 “가양역에서 마포고등학교 방향을 지나면서 차가 도로에서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 같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구간은 하수암거 매설을 위한 상수도, 도시가스, 통신 등의 지장물 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본 도로는 야간시간대 공사를 시행하며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관계로 부분 굴착과 이설, 임시포장을 반복해 왔다.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가양역사거리의 지장물 규모가 상당해, 내년 12월께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 민원이 많아 조만간 임시포장을 걷어내고 H빔을 땅속에 박아 철판을 이설하는 복공판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임시적으로라도 요철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 등 이설공사를 주관하는 각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