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오는 2월7일 환자 진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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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오는 2월7일 환자 진료 시작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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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진료과·330병상으로 개시…단계적 규모 확대
<사진-이대서울병원 투시도>

환자중심 병실·진료시스템, 정식 개원 행사 5월 예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2월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와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하며,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의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의 병실 환경과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으며,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 이상으로 높여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 월등히 높고,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대서울병원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으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의료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과 올림푸스 한국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병원 안내와 예약, 입·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건립됐다.

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의미를 넘어 다양한 공공미술작품이 어우러진 강서구 마곡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 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이 눈길을 끈다. 병원 4층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자리 잡아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병원 직원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의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 마곡지구 입주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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