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점포 4곳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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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점포 4곳 소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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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추산 7,771만 6천원 피해, 인명피해 없어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내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

제기동 소재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15일 오전 8시 41분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동안 유진농산·태광상회(반소), 진성유통(부분소) 등 3곳 점포가 연소되고, 소방서 추산 7,716만 6천원(부동산 2,011만 1천원, 동산 5,760만 5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청량리농수산물시장(경동시장로 23(제기동)) 내 유진농상 및 태광상회 부분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17개소 점포 중 3개 점포가 소실됐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에 동대문소방서는 ▲오전 8시 42분 제기동 897-17 출동지령 ▲45분 선착대(전농대) 현장도착 ▲45분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현장통제(주변상인 접근통제) ▲51분 현장대응단 도착, 주변 안전조치 및 인명검색, 화재진압 ▲52분 대응 1단계 발령 ▲9시 4분 동대문소방서장 현장도착(지휘권 선언 9시 10분) ▲6분 소방재난본부장 현장도착 ▲27분 총력대응을 위한 진압작전 1차 상황판단 회의 ▲30분 재난회복차량 현장도착(현장대원 피로회복 등) ▲45분 1차 언론브리핑(재난대변인 소방행정과장) ▲45분 지붕 해체작업을 위한 중장비(대형굴삭기) 요청(대한건설기계협회) ▲10시 10분 초진 ▲12분 2차 상황판단회의 실시 ▲29분 굴삭기 2대 현장도착(지붕 해체작업 및 잔화정리 지원) ▲30분 2차 언론브리핑(재난대변인 소방행정과장) ▲11시 30분 이재민 동대문구청 관계자 인계(태광상회 가족 4명) ▲오후 12시 22분 3차 상황판단회의(완진 및 대응단계 해제 선언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회의) ▲24분 완진 및 대응단계 해제 ▲30분 최종 언론브리핑(재난대변인 소방행정과장) ▲44분 지휘권 이양(동대문구 통합지원본부) 등을 했다고 밝혔다.

화재 진압에는 ▲인원 363명(소방 157, 경찰 151, 구청 50, 가스 2, 한전 2, 예스코 1) ▲장비 62대(소방 38, 경찰 12, 예스코1, 동대문구청 6, 가스 1, 한전1, 기타 3) 등이 동원됐다.

더불어 화재로 인해 ▲부동산(1층 17호 610㎡ 중 4호 164㎡ 중 92㎡ 소실, 43㎡ 그을림) ▲동산(냉장고, 컴퓨터, CCTV, 기타 가재도구류, 수손피해 등) 재산피해가 있었다. 또한 이번 화재에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이재민 태광상회 4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모텔로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아울러 화재로 인해 왕산로 일대 청량리역에서 경동시장 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돼 한동안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한편 전통시장은 건물이 좁은 통로로 구조적으로 취약하고 빽빽이 들어선 점포와 좌판 때문에 한 번 불길이 번지면 초기에 진압이 어려워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중론이다.

특히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시설로 인해 전통시장 화재는 진화가 쉽지 않다.

지난해 1월 12일 청량리전통시장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시 35분만에 18개 점포가 연소되고, 소방서 추산 1억 6,200만원(부동산 4,400만원, 동산 1억 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당시 박원순 시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덕열 구청장 등이 찾아 전통시장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동대문소방서는 지난달 17일 서울시 최초로 전통시장 전문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전통시장 전문 의용소방대는 대형 전통시장 밀집지역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정연익 전문대장을 임명하고 총 23명의 대원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에 전통시장 전문 의용소방대의 활약으로 초기진압에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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