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조합원님들 이익과 경동신협 발전만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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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조합원님들 이익과 경동신협 발전만 생각하겠습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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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다 받쳐 앞으로 4년간 더욱 발전시킬 계획 발표

이사람 - 경동신용협동조합 김봉선 이사장

경동신용협동조합(이하 경동신협)은 22일 구청 2층 강당에서 38차 정기총회를 개최에서 개최된 이사장 선거에서 김봉선 이사장이 신승하여 재임에 성공했다.

1981년 9월 입사해 40여 년간 오직 경동신협 발전을 위해 평생을 일했던 김봉선 이사장은 경동신협의 역사이며, 막내부터 시작해 이사장까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앞으로 4년간 경동신협을 또다시 이끌어 갈 김봉선 이사장을 25일 만나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Q. 이사장 재임에 대한 소감은?

A. 먼저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4년을 맡겨주시게 한 조합원님께 감사하다.

4년 전 경동신협은 참으로 어려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한 푼의 배당도 못하는 실정이어서 경동신협을 살려보겠다는 취지로 상무직을 그만두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 다행히 조합원님들 덕에 이사장을 맡았고, 그런 은혜에 보답하고자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이번 재임이 열심히 일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Q. 초선 이사장을 어떻게 보냈나?

A. 2015년 2월 이사장에 취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동신협을 경영 정상화 해 조합원에게 배당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살려내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우선 신협 2층에 있는 커다란 이사장실을 1층 조그마한 방으로 옮겨 직원들 옆으로 내려와 결재만 하는 이사장이 아닌 수시로 밖으로 나와 조합원과 소통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격의 없는 이사장으로 열심히 일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조합원들을 만나고 조합원들 애경사에 기쁨과 슬픔을 같이했으며, 조합원이 아닌 동대문구 각종 단체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경동신협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2014년 말 자산 869억원에서 4년간 1,090억원으로 증가해 건실한 신협으로 성장했으며, 2016년 이후 3년 3년 연속 배당을 할 수 있게 돼 이제 경동신협은 튼튼한 신협으로 정착됐다.

 

Q. 경동신협의 앞으로 4년이 궁금하다.

A. 저는 지난 4년간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경동신협의 정상화와 경동신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절반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남은 절반의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 4년간도 모든 것을 버리고 경동신협을 위해 일 할 것이다.

저는 올해를 조합원이 주인인 경동신협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이를 위해 먼저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전농동 로터리에 건물을 매입했고, 지역 저변 확대를 통해 6월 경 경동신협 전농동지점을 개업할 것이다. 이는 관내 4개 신협 중 최초의 지점 개설이다.

또한 현재 1,010억원 규모의 자산을 1,500억원으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 이익과 경동신협의 발전, 직원들의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온 몸을 바치겠다.

 

Q. 경동신협의 막내로 입사해 현재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신화적인 인물이다. 사회 초년생과 신협 직원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은?

A. 경동신협은 1981년 4월 당시 42만원의 투자금으로 시작한 금융기관이다. 그해 상고를 다니고 있던 저는 졸업하기 전인 9월 양갈래 머리를 하고 출근하던 여고생이었다. 처음에는 이곳이 금융기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에 초라한 사무실 한 칸으로 시작했다. 당시 제가 하는 일은 바빠서 은행에 오지 못하는 상인들에게 일수를 걷듯 매일 찾아가 현금을 입금시키는 업무였다. 너무 힘들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꾸준히 일하다보니 당시의 시련은 추억이 되고 지금 이 자리에 오른 것 같다.

저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이나 신협 직원들에게 '꿈을 항상 크게 꾸고, 맡은 일에 대해 열심히 하라'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언제나 시련은 찾아오지만 그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의 문 앞에 서 있을 것이다.

더불어 우리 신협 직원들도 지금은 힘들지만 현재의 일도 꾸준히 하고 더 앞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면 저와 같은 이사장자리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경동신협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금융기관이다.

제1금융기관과 같이 외국 자본으로 만들어져 수익이 나면 국내인들이 아닌 외국인들이 배당받고 있다. 하지만 경동신협은 다르다. 조합원님들의 자본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모두 조합원님들에게 배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할 금융거래라면 경동신협을 이용해 달라.

아울러 우리 경동신협은 구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해 더 많은 봉사활동 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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