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선, 재정사업으로 전 구간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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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선, 재정사업으로 전 구간 지하화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4.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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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횡단선, 19개 정거장·9개 환승역…지역균형발전↑
<사진-지난 26일 관악구청에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목동선이 전 구간 지하화로 추진되며, 사업방식도 재정사업으로 시행된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26일 관악구청에서 주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연구원 윤혁열 박사가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종합발전방안에 대한 상세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목동선의 사업방식은 재정사업으로 시행되며, 이번 목동선 시행을 통해 양천구의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 및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기존 일부 지상구간(’15년)으로 추진 예정이었으나 이번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전 구간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목동선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노선 선정과 관련 경제성 분석(B/C) 0.88, 지역균형 발전지수(100점 기준) 59.9, 지역균형 발전효과(총점) 2,760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 10.82㎞로 신월에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목동선은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로 사업비는 1조1692억여 원(서울시 7,015억 원, 중앙정부 4,677억 원)이며, 수요(2027년 기준)는 1일 8만6808인으로 예측됐다.

또한 강북횡단선은 B/C가 0.87, 지역균형발전지수 70.3, 지역균형 발전효과 5,980점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국민대-홍제-마포DMC-목동역 등 19개소 정거장(환승역 9개소)을 운행하고, 사업비는 2조628억여 원(서울시 1조2377억 원, 중앙정부 8,251억 원), 수요(2027년 기준)는 1일 21만3006인인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서울연구원측은 “완·급행이 적용되는 강북횡단선은 이번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에서 재정사업으로 시행하고, 도시철도 취약지역인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의 철도서비스 제고를 통해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윤혁열 박사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지역 격차를 해소하도록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노선 건설과 신규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도 함께 고려했으며, 사업 여건을 고려하여 필요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했음은 물론, 경전철과 함께 ‘완성형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노선 선정 기준과 관련 윤 박사는 “도시철도망 수립지침에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 노선은 경제성 분석결과(B/C)가 0.7 이상이거나 AHP값(분석적 계층화) 충족시, 지역 균형 발전 점수를 기준으로 노선 대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구축 노선 선정에 있어 지역 균형 발전 노선이 고려된 강북횡단선, 서부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선 연장성 등은 B/C가 0.85 이상, 지역 균형 발전 지수 57점 이상인 신규 노선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연구원 윤혁열 박사는 “강북횡단선, 목동선은 도시철도 공급이 필요한 소외지역 중심으로 적극적 재정 투입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했으며, 재정사업은 민간제안 과정이 없으므로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2019.2.20.),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2019.2)를 거쳤으며, 앞으로 주민설명회 3회 개최(2019.3월 말), 공청회 1회(2019.4.10.), 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승인 신청(시–국토교통부)(4월 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국토교통부)(2019.하반기 내) 등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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