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행복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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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행복콘서트' 개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5.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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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꿈' 지원, 지역주민·독거노인 위한 문화 나눔 실천

다일공동체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사단법인 '더불어 꿈'의 지원으로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콘서트를 진행해 온 더불어 꿈이 밥퍼를 찾아 이날 제64회 콘서트를 지역주민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열게 된 것.

앞서 문화관광부 차관시절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활 현장에서 문화가 흐르겠다는 약속을 했던 사단법인 더불어 꿈박선규 대표는 마침내 그 약속을 지키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았다.

평소 다일공동체의 사역에 큰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있는 박 대표는 "지금까지 63번의 공연을 다녔는데, 이제서야 밥퍼의 가족들을 찾아오게 되어서 송구하다"며 "앞으로 문화나눔이 필요할 때마다 불러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공연은 두 팔을 모두 잃고서도 화가가 된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지난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단독 공연을 했던 석창우 화백은 밥퍼나눔운동본부 앞 마당에서 다시 한 번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 '벨 수오노'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성악곡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무대를 준비한 '벨 수오노' 팀은 관객들의 열렬한 앵콜 요청으로 마지막 곡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굶주린 이들을 위해 '밥퍼 나눔 운동(무상급식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 NGO 기관으로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노인 등에게 매일 무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한 것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밥퍼와 빵퍼(무상급식), 꿈퍼(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1:1 아동결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 천사병원을 2002년에 설립해 노숙인, 무의탁 노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상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노숙인 요양시설인 다일 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무상급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과 국민적 인식의 변화를 위한 밥퍼 재건축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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