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7.5% 미세먼지·폭염을 막기 위한 녹지 등 생태자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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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7.5% 미세먼지·폭염을 막기 위한 녹지 등 생태자산 늘려야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5.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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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면적 크고, 산림지 면적도 큰 서초구, 노원구 등이 생태계서비스 점수 높아
서울 자치구별 생태계서비스 평가(사진=서울연구원 제공)

서울시 생태자산, 즉 자연이 시민에게 주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생태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생태계서비스 인식과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시민 중 68%가 생태계서비스 4가지 유형 중 조절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미세먼지, 폭염 등의 이슈로 대기오염 정화와 온도저감을 포함하는 조절서비스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서울시 조사결과는 산림이 분포한 도시 외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도시 내 공원녹지, 조경수목 식재지 등 녹지율이 높은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점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자치구 면적이 크면서도 산림지 면적도 상대적으로 큰 서초구, 노원구 등이 종합 평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연구원 서왕진 원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 수요가 많을수록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생태자산이 가진 가치를 평가하는 시범적 시도를 하였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까지 수렴된 연구원의 정책제안이 서울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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