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6곳 현장 찾아 지역 현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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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6곳 현장 찾아 지역 현안 확인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5.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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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빡빡한 일정으로 심층점검 어려워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방문한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창규)는 제287회 임시회 기간 중인 14일 6곳에 대한 주요시설 현장 확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에는 김창규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각각 ▲다사랑행복센터(용두동) ▲천장산 숲길 조상 공사 현장(청량리동) ▲동문장애인복지관(휘경2동) ▲구민체육센터(장안1동) ▲전농·장안 빗물펌프장(성동구 송정동) ▲동대문진로직업체험센터(답십리1동) 등을 다녀왔다.

첫 번째로 다사랑행복센터를 방문한 의원들은 사업개요, 추진경과, 위탁개발사업비 상환 현황 등에 관한 안내를 받았고 8~9층 공간에 장애인단체가 입주 시 충분한 공간 배정, 실질적으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센터의 접근성을 용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두 번째 방문지인 천장산 숲길 조성 공사 현장에서는 야간 조명과 화장실 설치, 안내판의 높이를 보행난간 높이보다 높게 설치하여 이용 주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세 번째 동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소방설비 점검 및 화재대피 교육과 취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을 주문했다.

중식 후 네 번째 구민체육센터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지연 사유, 공사진행 사항에 대한 해당 의원들에게 보고, 소음, 분진, 악취 발생 등 민원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다섯 번째 전농·장안 빗물펌프장에서는 집중 강우에 따른 역류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 정릉천 주변 하수구에 대한 조속한 환경정비, 빗물펌프장 관사의 환경 등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방문에서는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센터 공모사업의 세부내용, 센터 재방문율, 센터 이용하는 학생 수에 대해 질의를 마친 후 센터 공간을 확인하고 창업지원센터 시설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다.

한편 이번 제287회 임시회 중 구의회 의원들의 주요시설 현장 확인은 단 하루 동안 6곳이라는 현장을 다녀야 하는 일정이어서 몇몇 의원들의 불만이 있었다.

모 의원은 "의원 개개인이 직접 와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의원 전체가 다 같이 현장 확인하면 1명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18명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꼼꼼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일정이 빡빡해서 1곳에 30여 분씩 밖에 있지 못해 관계자들에게 시설 설명을 듣고, 2~3명의 의원만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여기 사진 찍으러 온 것은 아니지 않냐"고 불만을 말했다.

실제로 이번 구의회 현장 확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전 3곳, 중식 후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3곳을 둘러보는 일정이라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1곳당 1시간을 넘기는 곳이 없었다. 더욱이 장소에 도착해도 시설장의 환담을 나누고 시설 관계자의 개요 등을 보고 받으면 실제로 의원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더욱이 현장에서 단체 사진도 찍어야 해서 일정은 더욱 바빠 보였다.

이에 김남길 운영위원장은 "처음에는 4곳만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맞추려 했으나, 의원님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곳을 둘러보시길 원해 무리하게 잡은 감이 있다"며 "앞으로는 더욱 꼼꼼하게 현장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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