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전동킥보드 폭발, 인명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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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 전동킥보드 폭발, 인명사고 발생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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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소방서, '충전 시 화재 주의' 당부
이문동 다가구주택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했다. 사진은 화재 원인이 된 전동킥보드 모습.

동대문소방서(서장 김현)는 전동킥보드 사용 시 발생 할 수 있는 화재에 대하여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 경 이문동 다가구주택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 중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화재로 방 안에 있던 20대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파 모 씨가 숨지고, 무 모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동킥보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이와 유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올해 3월 18일 오전 2시에는 경기 남양주 소재 아파트에서 충전하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00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5월 9일 오후 8시 50분에는 부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불이 나 아파트 주민 8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더불어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년) 전동킥보드 사고는 528건 발생했다. 그 중 배터리 불량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사고는 22건(4.2%)이나 발생했다.

전동킥보드의 리튬배터리는 밀폐된 배터리 내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쉽지 않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전압, 과전류, 과방전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보호회로가 설치된 인증제품을 사용 ▲제품의 사양에 맞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 ▲충전은 실외공간에서 충전하도록 하고,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기 ▲배터리 외형이 변형됐거나 특이한 냄새가 나는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폐기 등을 준수하여야 한다.

한편 동대문소방서 관계자는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을 위해 예방수칙을 필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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