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삼척·창원에 수소생산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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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삼척·창원에 수소생산기지 구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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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공영차고지 내 이달 착공…하루 1천300㎏ 수소 생산
<사진-서울 친환경수소버스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서울 강서구와 강원도 삼척, 경남 창원에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들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액화석유가스(LPG)나 액화천연가스(LNG), 버스차고지 등 수소를 필요로 하는 곳 인근에서 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 공급하고 남으면 주변 수소충전소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모두 11개 지역에서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 수소버스 보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3개 지역의 생산기지는 6월 착공해 내년 9월경 완공된다. 생산기지당 하루 약 1,000~1,300㎏을 생산해 약 30~40대 버스에 공급할 예정이며,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 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국에 보급되는 수소버스 35대 가운데 서울에 가장 많은 7대를 보급한다. 서울 강서구는 인근에 버스차고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수소생산기지로 선정됐다. 강서구 수소생산기지는 개화동 강서공영차고지 내에 건립되며 하루 약 1,300㎏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창원은 수소버스 5대가 보급될 예정이지만 기존 수소생산기지와 거리가 멀어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점, 삼척은 수소버스 보급 계획은 없으나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전혀 없다는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산업부는 올해 3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8개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누적 기준 총 86기, 2022년까지 310기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수소 수요 인근 지역에서 직접 수소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비가 절감되고,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수소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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