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불법촬영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80%여성과 57%의 남성이 불안하다고 응답,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장소로는 43%가 숙박업소, 뒤를 이어 36^가 공중화장실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장소를 이용할 때 “화장실 등에 구멍이 뚫려있는지 61%는 확인, “44%는 외부화장실 등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려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가중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화장실과 민간이 요청한 건물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을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전 공중위생영업장까지 대폭 확대한다.
한편, 숙박업소, 목욕업소, 이‧미용실 등이 대상이며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공중위생업소인 숙박‧목욕업소에 카메라가 설치됐는지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7일 오후5시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총 6개 민간‧공공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불법촬영 걱정없는 안심서울’ 선포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법촬영 범죄로부터 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숙박업소, 공중화장실과 같이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장소부터 불법촬영 걱정 없는 안심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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