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소음대책 전국 지자체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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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소음대책 전국 지자체 힘 모은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6.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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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대책·정책과제 공동대응, 정부기관 건의…전국 14개 지자체 동참

‘전국 공항소음대책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회’ 2019년 첫 정기회의

<사진-1.전국공항소음대책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회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항소음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한데 뭉쳐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키로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1일 양천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전국 공항소음대책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회(이하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 2019년 첫 정기회의를 개최, 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음대책 및 정책개발과제 등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기관 등 관련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양천구는 전국 소음대책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공항소음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공항소음대책 지자체 실무협의회 구성안을 만들고, 전국 14개 소음대책지역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 참여에 응한 지방자치단체는 양천구를 포함 서울 구로구, 경기도 부천·김포·광명시, 인천시 계양·중구·옹진군, 부산시 강서구, 경남 김해시, 제주도, 울산시 중구·북구, 전남 여수시 등 14곳이 참여키로 결정했다.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 인사말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전국 소음대책지역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다 보면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과 개선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일본) 우수사례를 통한 우리나라의 공항소음대책사업 개선방안(조윤희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센터 연구원)’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제, 각 지자체별 소음대책 협의 안건 발표와 이에 따른 정부 건의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협의회 정기회의에서는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채용 우대 관련법 개정 추진(양천구)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대책(양천구) ▲소음대책지역 주민 공항 주차장 사용료 감면 및 대중교통 확충 건의(김포시) ▲계절별 소음영향도를 고려한 등고선 경계구간 설정(김포시)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주민 지원사업 제도 개선) 합동 건의(인천 중구)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주민지원사업)(인천 옹진군) ▲소음등고선 개선(인천 옹진군) ▲소음대책지역 주민 공항 이용료 및 주차료 면제 건의(제주도) ▲소음대책지역 지원사업 범위 확대(건강검진 및 항공 이용료 할인 등)(울산 중구) 등에 대한 논의를 갖고, 이 사안에 대해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가 공동 대응키로 하고, 관련 내용을 국토교통부·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또한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앞으로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를 연 2회(상·하반기) 열기로 하고, 개최지는 김포공항 지역과 김포공항 외 지역으로 이원화하고 번갈아가면서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공항소음대책 실무협의회 첫 정기회의에는 각 소음대책지역의 실무 담당과장이 참석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회의 정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며, “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안을 바탕으로 각 지역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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